기분 좋은 마흔이 되고 싶어 -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오즈 마리코 지음, 양수현 옮김 / 시원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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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스무 살일 줄 알았던 날들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어느새 마흔을 훌쩍 넘긴 중년 짱이둘 인사 드립니다. 그런데 아직 마구 성숙한 느낌으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더 멋지게, 저다운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시원스쿨랩 시원북스에서 나온 오즈 마리코 작가님의 달콤쌉쌀 에세이! <<기분 좋은 마흔이 되고 싶어>>가 제 멋진 중년라이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펼쳤습니다. 잇님들도 저랑 같이 행복한 마흔 일상을 기분 좋게 구경해보실까요?!?

그림과 내용이 많이 귀여워요.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아 불혹이라고도 불리는 마흔이란 나이는 인생에서 전환점으로도 여겨지는 대목 같은 거잖아요? 그런데 거창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도 충분히 어여쁘고 괜찮다,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 채우면 행복하다!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좋았어요.





일본에세이인인데도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페이지입니다. 중년 여성의 피부는 건조함을 동반하기 마련이거든요.. (씁쓸) 우리 작가님께서도 39세의 겨울부터 건조함 때문에 각질과 조우하셨답니다. 하지만 저처럼 방법을 잘 모르시고 꾸준히 할 자신도 없으셔서 묵혀뒀던 올인원크림을 급한 대로 바르셨대요 ㅎ 가끔 팩도 챙기시고요 ㅎ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얼굴도, 몸도 챙기겠다! 마음먹으신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요새 수영을 하는 중이라 얼굴이 여름인데도 몹시 간지럽고 당기고 트러블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거든요 ㅎ 그래서 수영 후 씻고 나와서 작은 팩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대충이라 모양새는 흉하지만 조금이라도 챙겨야 더 건강하게 늙겠지 스스로를 위로하며 노력 중입니다.





마흔 작가님께 배운 것도 제법 많습니다. 더워서 불 앞에 서기 너무 싫은 나날인데 무한 변주가 가능한 샤브샤브를 자주 먹어봐야지~ 결심했고요 ㅎ 아직 저는 흰색 하의가 하나도 없는데! 흰색 바지가 코디하기 편하고 생각보다 때도 잘 안탄다셔서 하나 장만해볼까 싶어졌고요 ㅎ 강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ㅋㅋㅋ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 제 취향 먼저 파악해야겠지만요 ㅋ




잊어버리기 스위치에 대한 이야기도 잇님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작가님은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기 프로셨대요?!? 하지만 마흔을 계기로 좋지 않은 기억은 잊어버리기로 하셨대요. 머릿속에 스위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1인 청문회는 지양하니 무거웠던 머리가 가벼워지셨대요! 괜찮죠? 저도 나이 들어 이미 한 실수에 대해서 마음 쓰지 않기를 점점 더 잘하고 있어요.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잖아요?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고 씩씩하게 다시 행동하기로 했죠! 이렇게 단단히 지내노라면 마흔도 쉰도 오케이!일 듯요 ㅎ 기분 좋은 우리의 나날들을 응원합니다! 저는 또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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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교실 북스힐 교실
스테판 프라티니 지음, 베르나르 들랑그 외 그림, 이진희 옮김 / 북스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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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고양이 없어!에서 나를 맡고 있는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제가 고양이를 몹시 탐낸다는 것을요 ㅎ 오늘도 아이스크림 원정대 느낌으로 밤산책을 함께 떠난 언니님께서 고양이 좋아하면 아파트 단지에 다니는 녀석들 많으니 한 마리 잡아주시겠다고 하셔서 많이 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닙니다. 소신에게는 아직 열두.. 아니 두 명의 어린 자식이 있지 말입니다. 녀석들과 제가 어지럽히는 것도 감당하기 힘들어요 ㅎ 그러니 고양이 님께서는 녀석들이 출가한 후에 오시는 걸로요 ㅎ 제게는 또 책이 있으니께요 ㅎ 책으로 고양이 만날 수 있습니다. 제목까지 해피 바이러스 그 자체! 북스힐에서 나온 <<행복한 고양이 교실>> 입니다.

목차만 봐도 이 책이 고양이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백과사전 느낌인 것을 알게 됩니다 ㅎ 재미있었어요 ㅎ 고양이가 되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ㅋ 녀석들의 몸 곳곳을 살피고 오감을 넘어 균형, 온도, 방향, 기압까지 세심하게 감지할 수 있는 고양이들의 멋짐에 한 번 더 반했다고 할까요 ㅎ

세계인에게 예쁨을 받았지만 중세시대에는 마녀의 친구, 악마의 하수인이라는 오해를 받아 죽임을 많이 당했더군요. 그래서 유럽 전역의 고양이 개체 수가 감소하고 흑사병으로 이어졌다고 고양이들의 복수가 아니겠냐고 쓰여 있어서 ㅎ 정말 그러한가 챗지피티에게 물었더니 도시 전설 같은 거라고 그랬어요 ㅎ 책이 완전 틀린 건 아니고요 ㅎ 고양이들이 많았다면 흑사병으로 인한 피해도 조금 더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실제로 우리 고양이들은 설치류의 통제에 큰 도움이 되는 영물이라고 챗 씨가 결론을 내려주었습니다 ㅎ

뒤로는 고양이 키우기-이해하기-돌보기 로 이어지는데요 ㅎ 특히 이해하기 부분이 제게 너무 소중한 부분이었어요! 고양이의 얼굴 표정보다 귀나 꼬리가 많은 걸 알려주더란 말입니다! 저 최근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야옹~ 소리를 내고 찍찍찍 쥐의 소리를 흉내내도 행인처럼 저를 완전 못 본 체 하고 지나가던 고양이 때문에 분했거든요 ㅎ 녀석이 등을 돌리고 있었어도 귀나 꼬리를 잘 살필 줄 알았다면 덜 억울했을 것 같아요 ㅎ 이제라도 행복한 고양이 교실을 다녀왔으니(!) 숨은 의미를 제대로 파악해보겠습니다 ㅋ





고양이에 대해 공부 열심히 하고나면 선물처럼 품종묘와 단모종, 중모종, 장모종, 고양잇과 야생동물의 화보집이 짠!하고 나타나는데요 ㅎ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ㅎ 자기 전에 제가 자는 방에 와서 한참을 뒹굴거리다 가는 딸래미도 요즘은 늘 고양이 사진들을 보다 갑니다 ㅎ

아.. 사진 보니 고양이 발 만지고 싶어집니다 ㅎ 저처럼 고양이가 없어서 쓸쓸하신 분들 <<행복한 고양이 교실>> 에 방문하세요 ㅎ 시리즈로 강아지, 정원, 축구 교실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다면 거기(?)도 가세요 ㅋ 저는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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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초코빙수 - 지금여기 제철감각으로 살아가기
임애련 지음 / 이야기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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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분을 책으로 만났습니다. 자랑할 이력이 빼곡하신데 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제철에 맞게 당신이 매월 즐기시는 음식, 장소... 그것들을 함께 누리는 사람들과 추억들에 대해 쓰고 그리신 글과 그림이 담긴 에세이에서요. 임애련 작가님의 <<여름엔 초코빙수>>입니다.

저희집 장남은 표지와 제목만 보고도 “초코빙수 맛있겠다! 레시피인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맛있는 책이 맞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것들, 가보고 싶어지는 곳들이 마구 늘어나게 만드는 책이었으니까요.

3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소고기 뭇국을 끓이신다는 1월을 지나~ 작가님 뒤를 따라 국내와 해외 모두 다녔습니다. 지금이 6월이라 혹시 주변에서 덩달아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추천하시려나 기대했는데 뉴욕으로 가신 이야기여서 좌절했지만요 ㅎ 이야기는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을 다 이야기합니다. 대미는 붕어빵과 풀빵이 장식한다고 감히 스포일러를 자처해도 잇님들 괜찮으실까요?


작가님께서는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지난 시간만 고운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오늘도 바로 그 아름다운 날이라고 덧붙이시고요. 그러니 당신처럼 배우지 않은 그림이라도 거침없이 sns에 올리고 매일 행동하라고, 무엇을 망설이고 있든 시작하라고 하셔요.





저는 요새...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서 그러는 건지 기억력이 신통치 않거든요? 그래서 애련공 작가님 책을 보면서 귀한 시간들을 어떤 방식으로 갈무리하면 좋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은 모두의 눈에 무리가 될테니(!) 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이 낫겠지요? 음식 사진만 찍어대는 습관은 버리고 인물을 더 담아야 할 것 같고요. 부모님은 영상으로 남겨야지... 마음먹었습니다. 철없이 나오는 채소와 과일만 먹어 철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제철감각을 길러 듬직한 인생을 살아보렵니다ㅎ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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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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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저 어제부터 버터를 간식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는 지양했어야 하는데 배달이 왔길래 맛이 궁금해서 3.5그램 정도 먹어봤습니다. 가염이라 그랬는지 양치 직후여서 그랬는지 굉장히 짜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원하던 효과는 즉각적으로 얻었습니다. 가족들과 산책 나가서 31가지 맛 아이스크림 집에 들렀거든요? 참새 방앗간 느낌으로 가족들 모두 컵 먹을 때 저만 콘으로 민초 먹는 걸 사장님이 기억하실 정도인데! 저 어제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같이 먹은 어린이는 어려서인지 잘도 한 컵 비웠지만요 ㅋ

신기하게 오늘 아침 공복에 먹었을 때는 맛있었어요 ㅎ 버터 먼저 배 안에 넣고 아들이랑 양배추 넣은 핫도그 한 개를 나눠 먹었지요 ㅎ 죽이나 빵, 밥 먹었을 때와는 다른 포만감이 느껴져서 신나게 수영하고 점심 먹었습니다. 저탄고지 느낌으로 평소보다는 밥을 덜 푸고 오리고기가 있길래.. 다 먹을 수 있을까? 3초 망설였지만 좀 더 담고 다 해치웠습니다. 집에 와서도 거짓 배고픔(!)으로 추정되는 것이 밀려오길래 이번에는 버터를 7.5그램 정도 먹었는데 과자 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저 버터가 제법 잘 맞는 것 같죠?





예 예, 저 또 책 읽는 중입니다. <<갱선생의 호르몬 다이어트>>라는 유튜브 채널로 유명하신 이경윤 선생님의 책이에요! 제목이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입니다.

모든 페이지들을 쉬이 넘기지 못할만큼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끼며 읽었습니다. 메모도 제법 했어요. 우리는 스스로의 몸이 망가졌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우리 몸은 그저 지쳐있었을 뿐이고 이해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몸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이 내는 소리에 집중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잘 기능한다고 쓰셨는데 눈물이 핑돌았어요. 평생 함께 가야 하는데너무 외면한 것 같아서요.

다수에게 좋다고 소문이 난 건강법들이 제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그랬거든요. 저녁을 밥 대신 샐러드로 채우던 날들에 저는 만성 소화불량과 설사에 시달렸어요.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젖양을 늘린다고 두유를 마구 먹었다가 둘째가 혈변을 누는 슬픈 일도 겪었습니다. 모두가 좋다고 해도 내 몸이 그렇지 않은 쪽으로 반응하면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갱선생님이 알려주신 여러 가지도 하나씩 시도해보려고요. 어떤 것이 최적일지 알아내 더 건강해질 미래를 생각하니 신이 납니다. 잇님들도 기적을 한 번 꿈꿔보실래요? 우선 책 읽으시면 됩니다 ㅎ 저는 갱선생님 유튜브도 열심히 보려고요 ㅎ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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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행복 도감
썩어라 수시생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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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6월 잘 시작하셨습니까? 저는 상콤하게 아침부터 동네 텃밭을 야무지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뜬금없지만 제 사진첩 속 사진들에 관한 이야기를 좀 나눌게요 ㅎ 좀 멋지거든요 ㅎ


(알라딘 오류로 서평에 아쉽게도 사진이 안올라갑니다....)


밭일에 진심이신 분들이 넘쳐나는 동네인지라 보색 대비 훌륭하게 어여쁜 딸기 구경이 어렵지 않습니다. 떨어진 방울토마토를 밭을 장식하는데 사용하시는 것도 너무 귀여워요 ㅎ 저희집 가장 어린 어린이를 빼놓고 귀여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으니 또 말씀드리자면 마트 갈 때마다 새로운 인형 들어왔는지 확인해줘야 하는 겁니다 ㅎ 배추랑 무 베개 들고 찍은 것도 있지만 저만 볼 겁니다 ㅋ 녀석은 잘 때 특히 귀엽습니다. 잠을 깨우고 배를 채워줄 요량으로 쑥찰떡을 먹였는데 그 상태로도 잘 자서 많이 웃었습니다. 그 아이를 낳는데 크게 기여한 장아빠도 가끔 귀엽습니다. 딸래미의 인형을 굳이 안고 잠을 자는 모습이 그랬어요?!? 머리털도 아닌 것 같은 세 가닥의 털도 웃겼고요! 14년 넘게 동거 중인데 콩깍지가 안떨어진 모양입니다 ㅋ


요새는 밥도 맛있고 간식도 맛있고요 ㅎ 저만 없는 댕댕 씨나 고영희 씨를 만나도 많이 기쁩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장미꽃이 보이면 감탄을 수시로 하고요 ㅎ 그렇습니다. 책 때문입니다! 썩어라 수시생 작가님의 <<미세 행복 도감>> 이란 책인데요 ㅎ 이 책도 제 손바닥만해서 작고 귀엽거든요? 그런데 내용이, 작가님이 보배로워요.


저희집 화장실 샤워기 수도꼭지는 정중앙에 맞춰두지 않으면 물이 무섭게 흘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조심히 쓰라고 말해놨거든요? 이런 식으로 조용히 합의해가며 집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귀엽고 재밌다고 그려두신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작가님의 눈이, 마음이 작디 작은 어여쁜 것들을 발견하는데 특화되어 있어서 가능한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책을 덮고 저도 작가님처럼 제 일상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슬프고 힘든 날보다는 무탈한 날들이 더 많아 감사할 일이 많은 삶이니까요 ㅎ 하여 저도 귀여워졌습니다. 예뻐해주세요 ㅎ 또 올테니까요 ㅎ 잇님들도 행복한 매일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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