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 - 옹 아저씨, 대통령 선거에 나가다!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
양화당 지음, 허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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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어제에 이어, 할아버지 댁에서 발견한 갓 쓰고 똑똑해져 열일하는 우리의 K탐정 이야기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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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당 작가님의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권>>의 제목은 “옹 아저씨, 대통령 선거에 나가다!”에요 ㅎ 지난 선거철에 맞춰 이 책이 나와줬다면 장아들이 더 많이 배웠을텐데 말이죠 ㅎ 뭐.. 대통령은 바뀌기 마련이니 때를 기다려 또 읽혀 보렵니다 ㅎ


​K탐정과 친구들이 사는 시에 요새 밤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고 해요~ 학교 앞 보도에 생긴 커다란 구멍이 분홍 보도블록으로 메꿔지고~ 쓰러진 가로수도 분홍 지지대에 단단히 고정되어 멀쩡해지고요 ㅎ 꼬맹이들은 슈퍼영웅이 탄생한 거라고 신이 났어요 ㅋ 이럴 때 K탐정이 추리력 발휘해줘야 하는 거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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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촬영한 CCTV에는 대충당의 방만해 시장, 최근 ‘착한 어린이상’을 받은 공차칸 어린이, 남자는 핑크!라고 주장하시는 옹 아저씨, 잘생기고 성격도 좋기로 유명한 셰프 총각! 이 네 사람이 공통적으로 찍혀있었어요 ㅎ 그리고 K탐정은 순식간에 분홍분홍 옹 아저씨를 히어로로 지목했어요 ㅎ 그런데 바로 그때! 낮에도 밤에도 일하지 않는 걸로 유명한 방시장이 대통령 후보에 출마한다는 폭탄선언을 모두 앞에서 합니다. 


그러자 지나가시던 홍할머니께서는 말씀하시길 옹 아저씨처럼 묵묵하게 일 잘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 옹 아저씨는 겸손한 태도로 중요한 자리에 당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러시는데… 우리의 갓이 난입! 대통령이란 직책이 왜 중요한지 한 페이지 차지하고 알려줍니다. 우리나라를 책임지고 다스리는 대표로,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행복을 돌봐야하는 사람이라 아무나 하면 안된다고 말이죠 …


그러면서 또 대통령이 하는 일은 물론 우리나라의 첫 대통령 이야기, 대통령의 자격 등을 글과 만화를 적절하게 버무려 설명해주는데요~ “K탐정의 세계 탐구” 코너에서는 또 세계의 지도자들, 투표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차게 알려줍니다. 그 중에 링컨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왜 수염 기르라고 한 이야기요 ㅎ 장아들이 특히 재밌어했어요 ㅎ 장아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어른(저)은 자기 말을 잘 안들어준다면서 투덜댔지요;;;


각설하고! 소중하고 귀한 우리의 사회 학습 만화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 옹 아저씨, 대통령 선거에 나가다!>> 는 뒤로도 선거와 관련하여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것들-민주주의, 다수결, 공약, 투표-에 대하여 꼼꼼하게 가르쳐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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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들에겐 미지의 영역인 투표소와 투표용지까지 이렇게 보여준다니까요 ㅎ 참 괜찮죠?!? 투표 결과도 SBS 개표방송만큼이나 재밌게 그려져있는데 직접! 살펴보세요 ㅋ 저도 투표용지를 3개월에서 2년 정도까지 보관한다는 등… 몰랐던 사실을 많이(!) 배웠답니다 ㅎ 아이들 책이지만 엄마, 아빠도 같이 읽으면 좋~습니다 ㅎ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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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 - 어린이 대표 팀의 진짜 국민 찾기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
양화당 지음, 허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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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잇님들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장아들이 학습 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걸요? 요새 글자 많은 책을 조금씩 읽게 하려고 노력 중이긴 하지만… 10:1 비율이랄까요.. 그래서 학습 만화이긴 한데… 글자도 많은 걸로 준비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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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 어린이 대표 팀의 진짜 국민 찾기>> 인데요 ㅎ 표지에서부터 묘한 아이가 보이잖아요?!? 뜬금없으시겠지만 아이가 머리에 쓴 것은 우리 선조들의 갓이 맞습니다 ㅋ K탐정이 저 친구인데요 ㅎ 할아버지 댁 벽장에서 발견한 저 갓을 머리에 쓰자마자 아이큐가 급상승해서 13세의 나이로 탐정 사무소까지 열어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하게 됐다는 것이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 어린이 대표 팀의 진짜 국민 찾기>>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 어린이 축구 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어린이 대표를 선발하는 곳으로 슝~ 우래기들을 데리고 갑니다. 어린이 대표는 만 14세 이하의 어린이로, 당연히 축구를 사랑해야 하고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한다고! 쓰여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린이 대표를 뽑는 날 대한민국 국민인지 아닌지 (우래기들 시각으로는) 몹시 알쏭달쏭한 친구들이 우수수 지원한 거죠 ㅎ 그래서 우리의 K탐정이 출동합니다. 


너무나 똑똑한 친구라 ㅎ 국민의 정의로 시작해서 국적이 뭔지까지 설명하는데 ‘어떤 나라의 국민이 되는 자격!’ 을 이보다 명쾌할 수 없게 설명하면서 앞서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선사했던 지원자들의 대한민국 국적 소유 여부를 알려줍니다 ㅎ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피부 색깔, 머리카락 색깔, 눈동자 색깔은 국적과 관계 없다고 하는데 다문화가정이 날로 늘어가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덧붙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이야기의 감초 역할을 하는 레드오도 몹시 깜찍한데  얘는 무려 외계인이랍니다 ㅋ 아이들이 푹 빠질만한 요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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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글의 비율이 정말이지 적절합니다. 또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것들-국민의 권리, 의무, 인구 주택 총조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K탐정의 세계 탐구” 라는 코너로 짧게나마 세계의 국적 정하는 법을 알려주고 세계 신분증 구경도 시켜주고요~ 의무가 없는 나라, 나우루 이야기 등등등을 소개해주는데 저랑 장아들만 보기 아까우니께요~ 잇님들께서도 직.접 좀 살펴봐주세요 ㅎ


수학, 과학 관련 학습 만화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사회 교과서 미리 보기하는 느낌의 학습 만화는 못본 것 같아요 ㅎ K탐정 이야기 2권도 조만간 소개해드릴테니 ㅎ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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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싫어요! - 처음으로 재밌게 일기 쓰기 처음부터 제대로 7
김혜형 지음, 김유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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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유쾌한 키위! 한 권 들고 나타난 초등맘 짱이둘입니다 :) 기다리셨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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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의 “오늘부터 제대로” 시리즈~ 제가 제대로 훑어드리면서 소개해드리고 있으니께요 ㅎ 이번에는 7번! 김혜형 작가님의  <<일기 쓰기 싫어요!>> 라는 책입니다 ㅎ


표지도 저 어릴 때 봤던 만화 같아서 재밌는데 뒷표지에도 재미난 이야기가 O, X 퀴즈 형식으로 쓰여 있어요 ㅎ 


* 시골 할머니 집 변소가 무서워서 똥을 못 눈 이야기는 일기에 절대 써서는 안 된다. (  )

* 친구와 싸웠는데 선생님한테 나만 혼나서 속상한 이야기 같은 것도 쓰면 안 된다. (  )

* 엄마가 보면 놀릴지도 모르니까 좋아하는 친구 이야기는 뺀다. (  )

* 일기를 쓰려면 오늘 반성해야 할 일부터 찾아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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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도 몇 개 더 있는데 제가 다 적어드리면 직접 살피실 때 김 빠지니까 이 정도로만 적어드리고 ㅎ 내용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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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싫어요!>> 이야기는 진짜 일기 쓰기가 싫은 진수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ㅎ 새 학년이 되어 가장 친해지고 싶었던 예서가 진수네 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반의 트러블 메이커 상민이가 끼어들어서는 같이 가자고 어깃장을 놓았거든요. 그래서 둘 다 오지말라고 하고 학원 갔다 오는데 또 어린애를 울리고 있는 상민이를 보게 됩니다. 그야말로 심란한 하루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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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루를 일기에 담으려니 또 맘이 무거워집니다 .. 사실 그대로를 담는다면 엄마가 예서 좋아하냐고 놀릴 것 같고… 상민이 이야기만 쓰면 선생님께 고자질하는 것 같고 말이죠.. 숙제라 하긴 해야하는데 엄마의 맞춤법 검사까지 포함, 진짜 일기 쓰기가 고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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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싫어요!>> 의 재미난 부분이 이렇게 바로 등장합니다 ㅎ 이야기도 물론 재미있지만 아이들의 일기를 이렇게 엿볼 수 있거든요 ㅎ 선생님의 코멘트가 또 엄마에겐 눈여겨볼만한 부분이었는데 우래기들은 그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으려나요?!?

그래서 자연스레 깨닫지 못한 아가들을 위해 ㅋㅋ 직접적으로 “교과서 디딤돌” 코너가 말을 건넵니다 ㅎ 일기 쓰기 어렵지 않으니 날짜, 요일 잘 쓰되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보고 / 지난 일은 영화처럼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생생하게! / 글자는 좀 틀려도 괜찮으니 내 마음을 마구마구 받아줄 좋은 친구 일기장이랑 친해지라고 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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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재량 시간에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일기를 써보자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또 격렬하게 거부 반응을 일으키자 다른 학교 친구들의 일기를 읽어주시며 일기 쓰기가 어렵지 않다고 또 에둘러 이야기해주셔요 ㅎ <<일기 쓰기 싫어요!>> 책에 나오는 일기들은 저도, 장아들도 재밌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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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시길


말하고 싶은 이야기 / 감추고 싶은 이야기 

기분 좋았던 이야기 / 기분 나빴던 이야기


를 일기로 쓰라고 하셨어요 ㅎ 뭐든 다 써도 된다시는 거네요, 그쵸?!? ㅋ 주옥 같은 여러 팁들이 실려 있으니 아가들과 잇님들이 함께 읽어보세요?!?


뒤로는 진수의 생일 잔치 / 선생님의 일기 / 주말 체험 숙제 이야기가 쭉 ~ 나오는데 유쾌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 상민이의 아픈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일기 쓰기에 관련된 책이니만큼 상민이의 진심이 일기로 보여지니… 저도 눈물이 막 나오려고 했어요… 역시 직접 읽어보세요 ㅜㅜ

일기 쓰기에 관한 좋은 책을 읽어봤으니 장아들도 한 번 써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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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스티커로 유혹해서 횟수도 조금씩 늘려가고… 쭉 쓰게 만들고 싶다는 원대한 꿈이 제 맘에 생겨나게 만든 키위였습니다 ㅎ 잇님들도 아가들과 함께 읽어보시고 즐거운 일기 쓰기 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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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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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의 <<어떤 미소>> 를 짧게 정리하면 스무 살 꽃다운 (법대생) 아가씨(도미니크)가 유부남 아저씨(뤽)에게 빠져 괴로워하다 (시간이 흘러) 얼굴을 찌푸릴 이유가 없음(200쪽)을 깨닫고 미소 짓는다. 일까?

사강이 그녀의 이야기 속에 그려낸 여인들과 인물들은 그녀처럼 차가운 듯 보이지만 늘 뜨겁고 살아 움직이는 짐승 같은 권태에 대한 취미가, 고독에 대한 취미가, 열광에 대한 취미(20쪽)가 있는 존재들이다. 이야기는 또 어떤가. 어찌 보면 우스운 막장 드라마인데도 계속 읽게 되고 인물들의 관계가 어찌 변할지 주목하게 된다. 결말 역시 뻔한데 사강의 포장(!) 솜씨는 무수한 사람들의 찬사와 감탄을 불러일으킬 만한 종류의 것이라서 그녀도, 그녀의 작품도 미워지지 않고 다른 작품을 더 찾아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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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가엽고 착한 도미니크(183쪽)…


​어리고 어리석어도 자신보다 누군가를 지극히 사랑할 수 있음을, 작고 가녀려도 자기 자신 하나만큼은 얼마든지 망가트릴 수 있음을 우리는 사강의 소설과 그녀의 실제 삶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J'ai bien le droit de me détruire.) 라는 말이 우리 문단에 끼친 영향만 봐도 알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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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뤽과 나눈 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문학이란 미명 하에 두 사람은, 또 우리의 작은 악마 사강은 죄가 없다. 다만 다음에 만나볼 소설은 좀 더 달콤했으면 하는 헛된 기대를 품은 죄 많은 인생이 여기 하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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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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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단의 매혹적인 작은 악마, 프랑수아즈 사강을 <<한 달 후, 일 년 후 Dans un mois, dans un an>> 로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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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의 말로 막장 드라마 같았던 소설, <<한 달 후, 일 년 후>>의 주요 인물들 중 하나였던 베르나르의 입을 빌어 작가는 말한다. 사랑이란, 또 사람의 일이란 어떤 의미를 부여하려 했다가는 미쳐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이다.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 <<한 달 후, 일 년 후>> 의 인물들은 모두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쿠미코(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여주인공)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부유하고 아름다운 스물 다섯 조제 이야기부터 해볼까. 그녀가 현재 만나는 남자는 연하의 의대생 자크이지만 그녀 자신과 지나치게 닮았고, 자신이 애착을 느끼기에는 너무 불안정한(39쪽) 유부남 베르나르와도 모호한 관계이다. 조제는 사강을 닮았다. 부유함도, 아름다움도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지만 중요한 어느 부분인가를 잃어버린 듯 위태로운 모습으로 휘청이는 것이 그렇다. 사랑을 수단으로 생을 체감하려하지만 자크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소설을 한 권 출판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원찮고 하찮은 글쓰기로 밥벌이를 희망하는 베르나르는 아내인 니콜의 사랑이 마뜩잖다. 조제를 원하고 원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의 아내인 니콜은… 자신의 슬픔에서 끌어낸 남편의 상냥함과 고요함(170쪽)이면 그만인 안타까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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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여배우로 성공하는 것이 중요했던 베아트리스는 그저 알랭, 에두아르 두 말리그라스의 찬미와 알랭의 아내인 파니 말리그라스의 시샘을 받는 그릇처럼 보인다. 세 명의 말리그라스가 그녀를 닳도록 바라보는 것은 그녀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 사랑이면 빚더미 위도 기꺼웠던 에두아르는 베아트리스를 사랑하다 그 마음이 깨어진 후에야 조금 자랐는지도…


오십대가 되어 허울 뿐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소설 속 모든 남녀들에게 만남의 장인 월요살롱의 주최자들인 말리그라스 부부의 한 달은, 또 일 년은 어떤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잃어가고 바스러질 뿐이다.  


이 아홉 남녀 사이의 일에 뭐라 덧붙일 수 있을까. 그저 사람이, 사랑이, 삶이 그렇지… 이렇게 씁쓸함에도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지… 탄식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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