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숨은 반짝반짝 친구들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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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 


잇님들 댁 어린이들은 어떤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나요?!? 저희집에는 애가 둘 있잖아요? 이제 초2 장아들은 단편 애니메이션보다 진득하게 볼 수 있는 영화,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에 빠졌고요~ 다섯 살 장딸은 바로바로~ 캐치 티니핑! 좋아합니다 ㅎ 저희집은 유선방송? 그런 거 신청 안해서 안나오니 정규방송이랑 넷플릭스만 보거든요 ㅎ 거기서 최신 컨텐츠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도 아닌  그냥 캐치 티니핑을 보기 시작했는데 마흔 넘은 엄마 눈에도 주인공들이랑 너무 예쁘고 잘 생긴 거죠 ㅋ 딸래미는 티니핑들에게 꽂히더라고요? 무슨 핑들이 왜 그리 많은지 ㅋㅋㅋ 전 이름도 잘 모르겠는데 한글도, 숫자도 모르는 장딸이 너무 잘 알아요 ㅎ 엄마, 아빠 이름은 계속 말해줘도 모르니 배신감 느껴질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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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책읽맘이니께요 ㅎ 영상은 좀 살살 보라고 책을 한 권 장만해줬어요!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반짝반짝 캐치!티니핑 숨은 반짝반짝 친구들을 찾아라!>> 요!!!


​하모니 마을이 배경이라 ㅎ 페이지마다 각종 핑들이 ㅋㅋㅋ 가득합니다 ㅎ 왼편에 찾아야 할 녀석들과 아이템이 나와있어요 ㅎ 그걸 보고 열심히 찾으면 됩니다 ㅎ 얼굴만 같으면 안되고요 ㅎ 자세랑이 똑같아야 해요 ㅎ 다섯 살 딸래미가 생각보다 너무 집중해서 잘 찾길래 도치맘 짱이둘은 또 감동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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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티니핑들만 찾으면 살짝 지루할 수 있으니까요 ㅎ 오른편 위에 퀴즈들도 풀고요~ 변신한 여주인공 로미의 파트너도 찾아요! 보석참 순서 따라 길도 찾아가요! 다른 그림 찾기도 하고 다른 카드 찾기도 하면 얼마나 재밌게요 ~ 


​이런 거 잘 못하시는 엄빠들이나 아가들을 위한 정답지도 친절하게 맨 뒤에 붙어있으니까요 ㅎ 관찰력과 집중력이 바닥났을 때 훔쳐보세요 ㅋㅋ 우래기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기르기! 캐치! 티니핑이 책임집니다. 숨은 반짝반짝 친구들을 함께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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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라의 꿈 I LOVE 그림책
세실 루미기에르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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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 


오늘은 뭔가 표지에서부터 신비로운~ 몽환적인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어요 ㅎ 제목이 <<나슬라의 꿈>>이고요 제가 애정하는 보물창고에서 나온 책입니다 :) 바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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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라의 꿈>>은 까맣고 까만 바탕에 노랗게 반짝이는 동그라미에서 시작합니다. 깜깜한 밤이고요~ 잠 못드는 나슬라가 장롱 위에서 발견한 노란 동그라미인데요… 저 동그라미가 흔들림 없이 나슬라를 보고 또 보고 있었대요. 좀 무서운 건 저뿐인가요?


​저도 어렸을 때는 밤에 귀신 같은 것들이 찾아오기라도 할까봐 이불 안으로 숨곤 했거든요.. 숨이 차서 버티고 버티다 나가야 할 때는 노래를 흥얼거리고요… 그러다가 한 영화에서 이불 속에 어린 귀신이 허연 얼굴 내보인 뒤로는 이불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엄마가 된 지금은 시각보다 청각 쪽으로 예민해진 것 같아요… 애들을 제가 혼자 돌봐야 하니 문단속도 이중으로 하고 말이지요 ㅎ 여튼!


​나슬라는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중입니다. 저 노란 동그라미의 정체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말이죠. 인형이라도 좀 끌어안으면 걱정이 덜할텐데 하필 딱, 어제! 자기가 너무 커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아빠한테 시빌이랑 코끼리 땅부부… 여튼 다 옷장 위로 치워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그 친구들 중에 나슬라를 저렇게 쏘아볼 녀석은 없다는 것이 나슬라가 내린 결론이었어요?!? 그래서 나슬라의 생각은 걱정이 되고 두려움이 됩니다. 


​저 작은 동그라미가 커져서 나를 삼키려들면 어쩌나! 이런 무서운 마음이 들어 몸 둘 바를 몰라하는데 설상가상! 노란 동그라미에 이어 회색 무언가도 보여요! 긴 팔 유령 같기도 하고 대왕오징어처럼도 보이는 회색 물체요!!!


​어린 나슬라는 피곤하기도 해서 이 혼돈 속에 잠이 올락말락하는데 이제는 소리까지 더해집니다! 숨소리 같은 소리가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 나슬라, 베개 아래 숨겨둔 무기를 꺼냅니다! 노란 눈과 회색물체로부터 나슬라를 가려주고 기이한 숨소리로부터 나슬라를 보호해 줄 작고 귀여운 그것을요… 뭔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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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동그라미와 회색 물체, 숨소리의 주인공(?)도 직접요 ㅎ 나슬라가 밤에는 자야 한다는 이유로 노래도 못부르고, 말도 못하고, 달님이랑 놀지도 못한다고 책에 계속 나오니 장남매는 자기들도 밤이면 밤마다 듣는 말이라 격하게 반응하더라고요… 나슬라가 무서워했던 거시기 뭐시기가 밝혀지자 안도감을 느끼며 자신들을 둘러싼 어둠을 좀 덜 무서워하고 친숙하게 느낀 것은 당연한 수순인 듯요 ㅎ 잇님들 댁에도 잠자기  싫어하는 어리신 분들 계시다면 함께 읽어보시길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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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 뭐 어때? - 올바른 공공장소예절 지키기 처음부터 제대로 3
이지현 지음, 서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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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ㅎ


​요새 초2 장아들이랑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로 글밥 많은 책 읽기 도전 중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하여 소개해드리는 두 번째 키위(책)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3번 책!!! <<나 하나쯤 뭐 어때?>> 랍니다. 작은 글씨로 “올바른 공공장소예절 지키기”라고 쓰여 있는 것 보이시죠?!? 천둥벌거숭이 장아들, 바른생활 사나이로 거듭날 시간입니다!!!


<<나 하나쯤 뭐 어때?>> 이야기는 초1 가영이와 엄마의 동선을 따라 진행됩니다! 노는 토요일에 엄마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거든요 ㅎ 토요일이라 길도 막히고 주차장  찾기도 어려우니 전철 타고 가려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중에도 공중예절이 뭔지도 모르는지 위험하게 장난치는 오빠야들을 만나고~ 초2 장아들도 아는 ‘쩍벌남’ 아저씨도 만나고요~ 지나가며 어깨 툭 치고 가는 건 예사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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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번에 방울토마토 엄마 책 소개해드리면서 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교과서 디딤돌’ 코너가 참 맘에 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글이 빼곡한 교과서 디딤돌은 저같은 학부모에게 좋고 이렇게 그림으로 우래기들에게 말을 거는 교과서 디딤돌은 아이들에게 맞춤인 것 같아요!


​지하철을 탈 때 이런 공중도덕, 예절, 매너교육, 우래기들에게 참 필요하니께요!!! 코로나 시대이니 마스크 착용!도 잊으면 안돼요… 그쵸?!? 장아들이나 장딸은 목청이 대단한 녀석들이라 지하철에서도 시끄러워요! 손잡이 잡고 매달리거나 봉춤을 추려고 시도하는 때가 있죠. 그림에는 없지만 너희들의 그런 행동도 공공장소예절과는 참 거리가 멀다~ 고 이야기해줬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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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음식점에서 생긴 일!이에요 ㅎ 가영이는 햄버거가 먹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초1 가영이도 안하는 행동들을 하는 고학년 남학생들이 나옵니다. 어쩜… 아무도 없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킥보드 타던 저희집 9세 어린이가 생각나네요.. 근엄하게 제지하고 눈도끼로 한 번 찍어줬더니 멈추긴 했지만요… “어디서 많이 본 애다~” 했더니 장아들도 생각은 있는지 씨익 웃더라고요 ㅎ


​극장까지 가는 길이 왤케 멀까요 ㅋ 우래기들에게 공공예절을 알려주기 위하여 가영이와 엄마가 고생을 하시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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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세요~ 라는 제목을 보니 어떤 상황일지 눈에 선하시죠 ㅎ 기린 같은 목을 하고 계신 아주머니가 새치기 시도하십니다 ㅎ 영화 상영 전에 꼭 다녀와야하는 화장실에도 들르는데… 관리가 형편 없는 곳인지… 충격적으로 더러웠어요… 제가 (백만 년 전에) 갔던 극장들은 나름 깨끗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ㅎ


​그리고… 드디어 영화 라푼젤 시작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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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오시죠 ㅋ 자기 자리 아닌데 앉고보는 족속들 말이에요… 저도 여러 번 그런 사람들 쫓아낸 경험이 있… 주인 없는 것 같으면 슬쩍슬쩍 공공예절을 어기는 행동도 했지만요;;; 새삼 반성했어요 ㅎ 앞으로는 남이 부러움을 살만한 자리를 미리미리 예매하도록 하겠습니다 ㅋ


어휴… 영화 시작 전 주의사항으로 나오는 해서는 안될 일들이 난무하는 상영 시간이었어요 ㅎ 일일히 적자니 한숨이 나오니께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영화 끝나고도 대환장 파티이니 그것도요!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공공장소예절 점수를 체크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어요 ㅎ 장아들은 좀 어설프게 지키고 있는 공공예절이어서 겨우 5개 나왔어요! 좀 더 아니고 매우 노력해야하는 상태인 거죠;; 저도 엄청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 봐주고 봐줘도 11개… 기준이 높은 공공예절 지킴이가 되려면 갈 길이 먼 모자입니다 ㅎ 그래서 저와 장아들은 저희가 잘 못지키고 있는 공공예절들을 좀 더 잘 키기위해 목표를 세웠어요!!!


저희 둘 다 좀 침묵할 필요가 있어서요 ㅎ 조용히, 쉿!하기로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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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마음에 깊은 찔림을 느끼며 쓰고 그리고 꾸며봤어요 ㅎ 제가 요새 화장실 다녀와서 물도 잘 안내리고 손도 안씻는 장아들을 위해 빨간 글씨로 두 줄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ㅋㅋ 쉿!하는 손가락이라며 장아들이 그려서 꾸몄는데 제법 잘 그리지 않았나요 ㅋ


인증샷 찍는데 입을 너무 크게 벌리고 웃어서 믿음은 살짝 덜 갔지만 같이 노력하면 장아들도, 저도 공중도덕 만렙 찍을 수 있겠죠?!? 공공예절지킴이 되어 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다음 키위도 기대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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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 가슴 뛰는 꿈을 위한 작은 첫걸음 처음부터 제대로 5
허윤 지음, 윤희동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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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부터 제대로, 지식을 통해 지혜를 얻는 책이라는 뜻을 담은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에서 장아들과 제가 처음 읽은 책, 5번!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슴 뛰는 꿈을 위한 작은 첫 걸음”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것을 보니 책에 담겨있는 목적이 더 분명하게 다가오네요ㅎ 잇님들도 대충 감이 오시죠?!? 2017년 개정 교과서에도 수록된 멋진 책! 장아들도 새로 받은 2학년 1학기 국어 책에서 발견했다는!!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바로 만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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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만났던 양갈래 머리 소녀가 책의 주인공, 아영이에요 ㅎ 작은 모종에서 방울토마토 세 알이 맺힌 것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러운 소박한 친구인데요 ㅎ 수줍음이 많아서 단짝 친구가 결석이라도 하면 곧잘 슬퍼지는 아이랍니다~ 그래서인지 한 자리에서, 묵묵히 잘 들어주는 초록초록 방울토마토 세 알을 더 정겹게 느끼고 예쁜 이름까지 붙여 잘 돌봐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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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읽는데 자꾸 반성이 되더라고요;;; 사람들 앞에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사 자 붙은 직업들을 가져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았으면 싶은 마음들도 컸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돈, 돈, 돈… 단순히 돈에 집중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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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번민을 하든 말든 아영이와 친구들은 “꿈”이란 단어에 조금씩 가까이 가기 시작합니다 ㅎ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꿈 씨앗”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내주셨거든요 ㅎ 머릿 속에 떠올렸을 때 기분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미래의 내 모습, 남들 보기엔 아주 보잘것없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것이 꿈이라고 하시면서요 ㅎ 그런 느낌을 우리 아영이는 방울토마토 앞에 설 때 받았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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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생님께서는 재밌고 좋아하는 일에 머물지 말라고 하셨어요 ㅎ 좋아하는 일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고, 나중에 그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했을 때 또 행복해져야 한다… 그러셨어요 ㅎ 부모님이 원하시는 (뜨끔!)  꿈이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 숨겨진 것을 찾아오라고 하셨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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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기들과 비슷한 아영이의 학교생활을 훔쳐보는 재미가 큰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였는데요 책의 중간중간 덧붙여진 “교과서 디딤돌” 코너가 저는 참 좋더라고요 ㅎ 아이들은 굵직굵직하고 색이 입혀진 소제목만 읽어도 좋을 것 같은데 장아들은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ㅎ 책 내용은 물어보니 꼼꼼히 잘 읽은 티가 나던데 말이죠 ㅎ우리 아이들이 막연하게만 느끼는 “꿈”이란 단어를 접했을 때 생겨나기 마련인 의문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ㅎ 마지막에 이색 직업들 소개도 재밌으니 기회되시면 직.접. 살펴보시길요?!?

독후활동으로 꿈에 대한 마인드맵을 그려봤어요 ㅎ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에 대해 큰 줄기를 그리고 이어 그려보라고 했더니 좋아하는 일은 게임과 태권도, 잘 하는 일은 달리기와 축구라고 하더라고요 ㅎ 게임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게임을 연습해야 한다고, 해외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해야 할 거라고 제가 덧붙여줬고요 ㅎ 태권도는 아들이 말한 대로 복습을 해야 한다고 적어주고 건강해야 한다고는 (제가) 써줬어요 ㅎ 잘한다고 생각하는 달리기라는 적성을 살리려면 경찰이나 달리기 선수가 어떠냐고 축구는 축구선수! 라고 적어봤고요 ㅎ


장아들은 고민을 거듭한 후에 결론내리기를 아영이 짝꿍 재현이처럼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말을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ㅋㅋㅋ 제게 웃음을 줬어요 ㅎ 한창 축구교실 다닐 때는 축구선수 되고 싶다고 해서 저를 근심하게 했던 아이인데 말이죠?!? ​장아들의 꿈도, 장딸의 꿈도 자주 바뀔 거라 생각해요…  그저 바라기는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읽었던 것을 기억하고 정원사를 꿈꾸던 아영이를 생각하며 너무 혼란스럽지 않은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ㅎ 제가 또 열심히 책읽으며 같이 고민할테니 괜찮겠죠? 잇님들도 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함께 읽으시고 동참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또 멋진 키위들(!)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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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시간
황경택 지음 / 가지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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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좀 따뜻해지나 싶었는데 또 춥다. 봄은 언제 오려는지…  집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가슴마저 답답해지면 연둣빛 책 한 권을 꺼내 들여다본다. 황경택 작가님의 신간, <<자연의 시간>>이다.


​작가님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셨는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만화가로 데뷔를 하셨단다. 그러다 숲 공부에 빠져 생태 만화만 그리시다 지금은 무려 20여 년째 어린 아이들과 생태놀이를 하고 계시는데 더불어 하시는 일이 자연의 변화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 그 기록을 1월부터 12월의 흐름에 따라 엮어내신 것이 바로 <<자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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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가는데 작가님께서 계절 따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맛을… 풀과 나무 그리고 열매의 면면을 어찌나 충만하게 느끼고 계시는지 재밌게 읽으면서도 시기하는 맘이 생겨났다.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시며 인생사를 함께 논하시는 것은 또 왜 그렇게 맘을 울리는지… 풀처럼 살고 싶어졌고 말이다. 또 (작가님처럼 아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으로 아파트 단지 안과 동네를 걸으며 이제는 잘 살펴봐야지… 시간이 허락된다면 우스운 그림 실력으로나마 작가님처럼 종이 위에 옮겨도 봐야지… 하는 작은 결심들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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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월. 식물들이 싹을 낼 준비를 하는 시기이다. 간만에 딸래미가 등원하는 오늘, 어린이집에 두고 돌아오는 길엔 봄을 준비하는 중일 겨울눈들을 찾아봐야지… 소나무와 목련이 1순위이다.


매화가 피기 전 보인다는 별모양이 보고 싶다. 모란과 칡의 꽃내음도 맡아보고 싶다. 이름은 어찌어찌 알았지만 대충 훑어보았던 생명들에게 좀 더 살가운 인사를 건네고 싶다. 작가님께서는 이 겨울에 나무의 진면목이 드러난 듯 단정하고 멋지다 하셨지만 미천한 인생에겐 긴 겨울이 야속하기만 하다. <<자연의 시간>> 을 가까이에 두고 보고 또 보며 내공을 쌓을 노릇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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