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야기야 I LOVE 그림책
밥 라츠카 지음, 크리스틴 하우데셸.캐빈 하우데셸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도 가슴을 두근두근~ 하게 만드는 멋진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제목이 <<너는 이야기야>> 고요 ㅎ 밥 라츠카 작가님께서 글을, 크리스틴과 케빈 하우데셸 부부 작가님께서 멋진 그림을 더해주신 책이랍니다 ㅎ 제 사랑 "보물창고" 신간이에요!


제목에서부터 너는~ 하고 말을 걸어오는 책이니까요 ㅎ 책을 펼치고 처음으로 만나는 문장도 너는~으로 시작해요 ㅎ 너는 생명체야. (그러니) 너는 숨을 쉬고 먹고 잠을 자. 이렇게요 ㅎ

이후로도 쭉~ 너는, 너는~, 너는♥ 이렇게 아이들로 하여금 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허락합니다. 아이들은 누군가의 자녀인 나를, 장딸에게는 조금 어려운 단어였던 포유류 중 하나요, 지구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여러 동물등 중 하나인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 이야기는 작지만 자세하고 꼼꼼한 눈으로 몸 속을 들여다보게 해주는가 하면요~ 시야를 확 넓혀 우주 속에서 태양 주위를 맴도는 멋진 나도 느끼게 해줍니다. 짱 멋지죠 ㅎ




가장 멋진 페이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이곳입니다 ㅎ 공사 중인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이렇게도 훌륭하게 그려 놓으시고 글로 풀어 주셨다니까요 ㅎ 어른인 저도 아직 미완성인 거죠 ㅎ 작가님 말씀처럼 배우고 변화하며 어제보다 더 자랄 거에요 ㅎ 글이 시 같기도 하고 음악처럼도 들려와서 원문으로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ㅎ

책 속 질문들 때문에 저도 생각해봐요~ 우리 아이들 커서 뭐가 될까요 ㅎ 결혼은 하려나요 ㅎ 어디서 살게 될까요?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있든 하나 뿐인 너와 나를 잊지 말고 신나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ㅎ 기적 같은 이야기, 그 자체인 우리들을 응원합니다. 함께 읽고 격려하실래요?!? 잇님들의 하루도, 한 주도 토닥토닥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름아빠
김은비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안한 일요일 저녁입니다.그도 그럴 것이 장남매가 키위북스 신간, 김은비 작가님의 <<구름 아빠>>를 읽고 갑자기! 독후활동 느낌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거든요 ㅎ 창작은 어렵다고 표지를 보고 따라 그리느라 장아들은 좀 더 오래 걸렸고요~ 제가 읽어주기도 전에 혼자 한 번 쭉 읽고는 '이상하고도 슬픈 그림책'이라고 평했던 만 5세 그녀는 구름 아빠 그리기는 어려우니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린다고 했어요 ㅎ

그렇게 장아빠와 장딸을 닮은 멋진 부녀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ㅎ 아이들의 완성작은 이따 보여드릴게요?!? 몽글몽글 구름이랑 삽화는 너무 예쁘지만 이야기는 눈물이 자꾸 나게 만드는 <<구름 아빠>> 부터 소개해드리고 싶으니까요 ㅎ




주인공은 우주라는 아이에요. 뒷모습까지 많이 사랑스러운 꼬맹이입니다. 첫 줄부터 울컥하게 되는... 서러운 사연의 소녀이기도 합니다.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셨거든요. 시소를 타는 저기 저 아빠와 아이처럼 우주는 아빠랑 다시 놀 수 없게 되었다고... 우주네 엄마가 말씀하셨대요.

그래도 우주는 잘 지낸다고.. 글은 쓰여 있는데 혼자 시소에 앉은 우주의 얼굴은 하나도 안 괜찮아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소원이 하나 있어서 그렇다는데요.. 그 소원을 이뤄주러 하늘 나라에 가신 아빠가 뿅! 하고 나타나셨습니다 ㅎ


구름(으로 만들어진 사람 같은) 아빠는 까칠했던 수염 대신 솜사탕 같은 촉감으로 우주를 안아주셨어요 ㅎ 꽃밭에서 뛰고 꽃반지도 만들어 나비를 쉬게도 만들어 주었지요 ㅎ 팔랑팔랑 날아간 나비를 다시 데려오느라 아빠가 사라졌을 때는 엉엉 우는 우주처럼 저도 울 뻔했지만! 아빠는 다시 오셨어요 ㅎ

그리고 우주를 남은 날동안 씩씩하게 지내게 해줄 조언을 해주시고 나비랑 함께 하늘로 돌아가셨지요...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저희 아이들에게도 낯선 이야기였어요~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은 아직 한 번도 장남매에게 찾아오지 않은 사건이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우주에게 닥친 슬픔이 아이들에게 찾아온다면~ 구름 아빠와 우주를 떠올려 보라고 할 수 있을 듯요!


그 조그맣던 꼬마도 나비를 보고 한 번 눈물을 참고~ 마음 속으로 아빠를 크게 부르며 또 한 번 용기를 낸 것처럼... 우리도 열심히 살아보자고 말이지요! 함께 읽고 맑고 밝게 캔디처럼 살아요, 우리! 뭐... 너무 울고 싶어지면 또 그때는 세게 울기도 하면서요 ㅎ

저는 또 올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지음, 권남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려서부터 좋았던 만화가 여전히 참 좋은 짱이둘, 또 근사한 만화책 한 권 만났습니다. 이나 소라호 작가님의 <<특별하지 않은 날>> 이라는 제목의 만화책인데요 ㅎ


남기고 싶은 것 /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매장의 점원 / 모르는 너 / 되고 싶은 나 / 이상적인 관계 / 스마트폰 세대 / 고양이 / 독차지

이런 소제목들을 목차에서 발견할 수 있거든요? 8개의 에피소드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데 그 흐름이 몹시 매끄러워서 반갑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시작은 표지 속 남성 분이 아내 분과 나오시는 이야기에요ㅎ 제 글만 읽으시고 펼치시면 어디 계시지? 하실 수 있어요 ㅎ 나이가 훅~ 드신 모습으로 등장하시거든요 ㅎ 111페이지, 마지막 에피소드인 <독차지> 에서야 비로소 같은 얼굴로 나오시는데 저희집 남의편처럼 제 스타일이십니다 ㅎ

어떤 광고에선가도 본 느낌의 남편, 아버지로 등장하세요 ㅎ 카메라를 들고 가족들의 모습을 찍고 또 찍으셨던 터라 정작 당신 사진은 찾아보기 어려운 그런 어르신이시죠 ㅎ 그런데 그런 어르신의 사진을 스마트폰 초보 사용자인 아내 분께서 열심히 찰칵찰칵~ 찍어 주십니다. 그때그때 '멋지네' 싶은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다시며 말이죠 ㅎ 로맨스 그레이 우리 어르신께서는 그런 아내를 또 몰래 특유의 감성으로 찍어두심으로 여전한 사랑을 고백하십니다.


저만큼이나 만화책을 애정하시는 언니님께 이 책을바로 넘겨드리려 했는데 ㅎ 남의편 먼저 읽으라고 줘야겠어요 ㅎ 저희집은 제가 카메라 뒤에 잘 숨거든요(!) ㅎ 제가 더 잘 찍기도 하고 언젠가부터 카메라 렌즈가 저를 향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랬는데 이 두 분의 모습을 보니 특별하지 않은 날도 기록으로 남겨두면 추억이란 이름으로 곱게 기억될 것 같아요 ㅎ





이후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여러 사람의 일상이 반짝반짝~ 펼쳐집니다. 얼른 남자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는 소녀의 나날도, 고레인저와 토이몬 사이에서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 소년의 매일도, 집사를 찾는 길고양이의 하루도! 참 소중하고 어여쁘니까요 ㅎ 얼른들 읽어보세요 ㅎ 지금 다시 넘겨보는데 마음이 간질간질~ 또 행복해집니다 ㅎ 다음 이야기도 나오길 기대하며 저는 물러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하하 타임즈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만화책만 좋아하는 장아들을 위해 엄선한 책 한 권! 소개할게요 :) 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책입니다. 제목이 <<푸하하 타임즈>> 라서 일까요 ㅎ 잡지 느낌이 물씬 납니다 ㅎ 표지부터 재밌어요?!? 머리기사들 자극적인 것 좀 보세요 ㅎ 애들 책답게 화장실 냄새도 팍팍 납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똥 싸면서 보기 좋은 책'이라고 되어 있어요 ㅎ 주인공인 준희가 선정한 세계 1위라나요 후후


물이 흐르는 느낌으로 13세 준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ㅎ 장아들만큼이나 귀여운 아이였어요? 작은 글씨로 된 100g당을 못보고 마라탕 한 그릇에 1,600원인 줄로 착각한 일이나 몸으로 만드는 샌드위치 놀이 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게 만든 걸 보면요?!?

저희집 장아들도 어린이집 다니던 꼬꼬마 시절에 낮잠 이불 위로 점프하다 발등에 실금 가서 석고 붕대하고 그랬거든요~ who를 wow라 읽고 초성 퀴즈ㅇㅇ한 친구를 정답인 유일 대신 안일이라 자신 있게 외친 적 있고 말입니다 ㅎ 그래서 어린 시절이 맑고 밝게 기억되는지도 모르겠어요 ㅎ


아~ 그런데 이 책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도 납니다ㅎ 준희랑 함께 독자인 저와 장아들도 친엄마 맞나? 의심하게 하고요~ 저수지엔 무언가 살아요... 근처에 수상한 식당도 있고요 ㅎ 두근두근 러브 라인까지 깔려 있으니 세뚜세뚜입니다ㅎ 사춘기 소녀들 소리 지르려나요?!? 아줌마의 농담이에요 ㅎ 장아들을 포함한 초등 고학년 친구들은 쓴웃음을 지을지도 모를 성가신 엮임이랍니다 ㅎ 저 스포일러인가요 ㅎ

어린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게 세계의 음식,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발표하는 법이나 선물 고르는 법도 궁서체로 진지하게 쓰여 있어요. 장아들은 라면 요리 비법이 좋았대요 ㅎ 제가 다 알려드리진 않았으니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ㅎ 좋아할 겁니다 ㅎ 그럼 또 봬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쪼꼬미 동물병원 3 -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3
최영민 감수, 김강현 지음, 이연.황정호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시리즈물로 나왔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그런 책에서 🐎(말)을 너무 사랑했지만 말이 먹어서는 안될 무언가를 먹여서 말이 아팠나... 죽었나.. 했던 단편을 읽은 적이 있어요. 소년이 엉엉 울며 내가 좋아하는 걸 주면 좋을 것 같아 그랬어요.. 하는데 할아버지께서 어떤 존재를 사랑한다는 건 어떻게 사랑하는지 알아야 하는 거라고... 그러셨어요. 세상 살아가는 법과 사람 대하는 법이 지금도 여전히 서툰 저는 어릴 때도 할아버지 말씀에 어떤 깨달음을 얻어 소년과 함께 통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장남매는 소년과 저처럼 안슬펐으면 하는 맘으로! SBS TV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3권을 건넸어요!!! 줄여서 쪼동이에요!!!! 쪼동의 감수를 맡아주신 최영민 수의사님께서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셨어요. 우리 곁의 동물들과 잘 살아가려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요...


쪼꼬미 동물병원 1, 2권에서도 여러 귀요미들을 만났는데 3권에 나오는 친구들도 많이 사랑스러워요 ㅎ 첫 장은 철새 아니고 텃새! 참새 콩이 이야기였는데요~ 소식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새 모이만큼 먹는다고 농담을 하잖아요? 참새가 실제로 그런 아이들이더라고요~ 배가 작아 그런 건지... 자주 먹이를 먹지 않으면 저혈당이 와서 위험해질 정도래요;; 시작부터 흥미롭죠?!?




저는 상자거북 거북이가 제일 귀엽고 요샛말로 하찮게 느껴졌어요 ㅎ 주사 맞는 얼굴 좀 보세요 ㅋ 딱 제 말대로 아닌가요? 그리고 이 녀석 물을 좋아하는데 수영은 못한대요 ㅋㅋㅋ 익사할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한답니다 ㅎ 장딸은 동물 먹이주는 카페에서 만났던 기니피그를 책에서 발견하고 흥분했어요 ㅎ 귀여운 얼굴에 정신이 팔려 퇴화된 꼬리까지는 신경도 못썼는데 다음에는 자세히 엉덩이를 살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ㅎ

늘 고양이가 기르고 싶다던 장아들은 쪼동 3권을 보고 토끼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어요 ㅎ 저는 예민하다는 녀석들이 키우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느꼈는데 말이죠 ㅎ 제 말을 듣고 한다는 소리! 토끼가 화가 났을 때 낸다는 크크크 소리가 듣고 싶대요 ㅎ 토끼들은 뒷다리로 쿵쿵 내리치며 위협도 한다는데 제가 비슷하게 발차기 좀 해주면 생명 돌보기의 어려움을 깨달으려나요?!?

내 곁의 동물들은 물론 사라져가는 동물들까지 살뜰히 아끼게 해주는 쪼꼬미 동물병원 3권! 소중하니 함께 읽어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