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습니다 I LOVE 그림책
제프 뉴먼 지음, 래리 데이 그림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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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인사 드리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오늘은 글자 없는 그림책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요 :)

 

제목이 <<찾습니다>>에요. 표지에 강아지를 안은 소녀는 새로운 친구를 이미 찾은 것 같죠?!? 글자가 없지만 더 많은 말을 우리 아이들에게 건네고, 더 큰 울림을 선사하는 책 <<찾습니다>> 좀 더 가까이 들여다 볼게요?!?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가 오고 또 오던 어느 날이었어요. 커다란 집에 혼자 있게 된 소녀는 창밖만 하염없이 내다보는 중이었지요.

 

 

 

 

 

 

그런데 길을 잃은 것인지, 버림 받은 것인지 모를 이 강아지 한 마리가 비를 다 맞고 돌아다니고 있는 거에요. 소녀는 강아지의 등장과 동시에 빗 속으로 뛰어들어가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옵니다.

 

 

 

 

소녀의 방에는 빗 속에서 만난 누렁이(!) 전에 소녀의 곁을 따스하게 지켜주었던 반려견 도담이의 흔적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도담이가 밥을 먹었던 사료까지 남아있는 걸 보면 도담이를 잃어버린 것이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에요. 소녀는 도담이 밥그릇에 누렁이 밥을 부어주고 도담이가 누워 잤던 바구니의 담요를 정리해줍니다. 어느새 잘 시간이 되었거든요.

 

 

 

 

도담이도 올라온 적 없는 침대 위를 어느새 차지하고 누운 누렁이! 둘의 거리는 단숨에 좁혀집니다! 그렇게 시작된 함께라서 더 즐겁고 신나는 하루~ 누렁이와 오래도록 같이 지내고 싶은 마음에 소녀는 펫스토어에 가 사료를 삽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았을 종이 한 장을 보게 돼요.

 

 

 

 

누렁이는 소녀의 도담이처럼 잃어버린 강아지, 초롱이였어요. 갈등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지나고 소녀는 초롱이가 살던 집의 문을 두드립니다. 한 소년이 소녀의 누렁이를 행복한 얼굴로 안아줍니다.

소녀는 다시 혼자에요. 세상 쓸쓸한 얼굴과 모습으로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다시... ...

아시죠?!? 마지막은 직접 확인하세요.

몹쓸 사람들 때문에 세상에 넘쳐나는 유기견들이 아니었네요. 우리 도담이와 초롱이는요. 유기견들도 한 때는 누군가의 참 소중한 친구고 가족이었을텐데 말입니다. 저부터도 길에서 만난 강아지나 여러 동물들을 보면 행여 아이들에게 해가 될까 쉬이 가까이 가지 못했어요. 겨울에 길고양이들 밥이랑 물은 챙겨줬지만요(녀석들이랑은 마주친 적이 없어요. 그저 사료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존재를 확인했으니까요.).

도움이 필요하고, 친구를 찾는 동물들과 사람들에게 좀 더 따뜻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찾습니다>>를 본 장남매가, 또 제가 세상에 온기를 더하면 좋겠고요.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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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 I LOVE 그림책
제프 뉴먼 지음, 래리 데이 그림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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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없이도 많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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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의 결정적 단어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서영조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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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ㅎ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저 방금 또 영어 단어 공부했어요! 아까 애들 거품 풀어 욕조에 넣어두고도 잠깐 했거든요? 그런데 또 하고 싶어져서(!) 한 장 더 공부했어요.

 

 

 

 

왼편은 아까 애들 씻을 때 사진, 오른편은 방금 공부한 사진요 ㅎ 이 한 권을 진짜 다 보고 싶은 맘이 있어서요. 스터디 인증하는 카페에 오늘부터 한 장씩 공부하겠다고도 올려놨어요. 무슨 책인지 궁금하시죠?!?

 

<<영어 회화의 결정적 단어들>> 바로 이 책입니다! 영어울렁증을 오래 앓고 있는 신랑은 제가 식탁에 올려둔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멋지다며 감탄하더군요.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사실 책 제목이 온국민의 심금을 울리게 지어진 것 같아요.

뭐 사실 저만 그런가요~ 저희 세대들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가서도 교양 과목으로 영어회화든 문법이든 들어야 했잖아요? 전 나름 전공자라 4년... 조금 찔리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했어요. 햇수로만 따지면 우리 모두 영어 능력자 됐어야 하는데 말이죠. 저부터도 외쿡인들 앞에 서면 떨려요. 애 둘을 전신마취(비겁한 변명 맞습니다)로 낳고 났더니 초등영단어도 가끔 헷갈리는 지경이고 말이죠.

 

서영조 작가님은 말씀하십니다. 실생활에서 잘 쓰지도 않는 어려운 단어 공부는 조금 미뤄두고요. 원어민들이 이웃집에 산다고 생각했을 때 써먹을 수 있을, 쓸모 있는 어구들을 자신의 책에 담아두신 기막힌 이미지들과 적절한 회화문장으로 공부하라고요. 뻔한 이야기 같지만 정말 .. 한국말이라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내뱉을 수 있는 단어들, 특히나 chapter 7에 나오는 각종 질병 이름들요. 저 애들도 오래 가르쳤는데 발음조차 안해본 단어들이 제법 되더라고요. 큐알코드 찍으면 출판사인 사람in의 공식 블로그로 연결되서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는데 글자랑 발음이 세상 연결 안되고 너무나 낯설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어요.

잇님들도 한 번 들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saramcom/221794462030

 

어마어마하죠?!?

그림이나 한글 먼저 보고 영어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라시는데 저는 성질이 급해서 자꾸 영어도 같이 봐요. 예전에 봤던 중학영단어 책처럼 영문 글자랑 같은 색으로 가리개 필름(?) 같은 거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쉽다니까요. 한 번 보시면 잇님들도 그러실 걸요?

 

 

 

 

예쁘고 유용하고 .. 좋은 거 혼자 다 하는 영어회화책이에요. 겨우 한 장이지만 다 보게 되고 영어회화가 좀 더 쉬워지는 날 오긴 오겠지요? 되나 안되나 먼저 해보겠습니다. 이 책 참 괜찮아요. 같이 공부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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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 - 초등과학 교과서를 통째로 넣은 교과 연계 만화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
박영희 외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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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오늘도 아드리는 제게 와서 속삭였어요. "과학 2권 사주시면 안돼요?"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권이 곧 집에 도착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과학이 어렵다며 안반기던 어린이였는데 말이죠 ㅋ 저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니께요 ㅎ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이제 7세라 그런지 아직 1권 내용도 제대로 소화를 못하고 매쓰타임 자석블럭 들고 다니면서 집에 자석 없냐고... 제가 "쇠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라고 되물었더니 자석이랑 쇠가 붙냐고... 상식도 모자란 소리를 했어요 ㅉㅉ 그러면서 무슨 2권을 사달라고 하냐고 혼냈...

카카오프렌즈가 주인공인 책들이 참 많이 나오는데요 ㅎ 저는 컬러링북 빼고 학습만화로만 녀석들을 만났네요 ㅎ 그래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면 이상한 걸까요? 한국사도 재밌었는데 예전에 좀 잘 알았다고 생각한 분야라 다 잊어버린 것이 원통하고(!) 부끄럽고 그랬거든요?!? 문제 풀면서 화가 나고요 ㅎ 그런데 저는 문과 출신에, 막 좋아하던 물리쌤께도 물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던 인생이라 초등 3, 4학년 과학 수업에서 가장 많이 나온 궁금증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이 너무너무 놀랍고 재밌더라고요. 아들은 귀여운 캐릭터들을 더 눈여겨 본 것 같지만요.

 

 

 

 

한국사에서 큰별쌤을 카카오 친구들이 구해야했다면 과학에선 장발 미녀(!) 사이다쌤을 구하는 미션을 수행해요. 사이다쌤께서 카카오프렌즈들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인 콘을 위해 마실 때마다 키가 슉슉 자라는 약을 발명 중이셨는데 말이죠. 이 사고뭉치 카카오 친구들이 탄산 음료수 만들기 실험을 하다가 사고를 내요! 그 결과 사이다쌤은 콘보다 작아지고 어피치의 우주선 장난감 둥둥호는 1,000배가 커지게 되죠. 아이들이 딱 좋아할 판타스틱한 설정 맞죠?!?

게다가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맘 속에 생겨난 과학 궁금증들을 해결하면 선생님 머리에 있는 분홍색 비커모양 핀에서 개념콩이란 것이 생겨나고 그것들이 90개 모이면 선생님은 원래 키를 되찾을 수 있게 된대요 ㅋ 재밌죠, 재밌죠?!?

 

 

 

 

소제목들 보세요 ㅎ 어마어마하죠? 화학, 생물, 물리, 지구과학 이렇게 기초를 닦고 우리 아가들 똑똑이들의 길로 나아가는 거에용 ㅎ

제가 재밌었던 부분들 보여드리면서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식당에서 밥을 먹던 어피치, 프로도, 네오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 어피치 탱글탱글한 거 좋아해서 예쁜 엉덩이... 아니 얼굴형을 유지하는 모양이에요 ㅋ 고체처럼 단단해 보이던 푸딩이 주르륵 흘러서 못먹게 됐어요. 궁금증이 생겨나겠죠?!?

잇님들은 아세요? 푸딩, 치약, 두부, 젤리가 고체인지 기체인지 액체인지요?!? 책을 먼저 읽은 아드리에도 글쓰면서 물어봤거든요? 신랑에게도 책 읽고나서 제가 똑같이 질문했거든요. 푸딩이 액체냐 고체냐 기체냐... 답은 세 개의 보기 중에 없어요. 아빠처럼 아들도 따지더라고요. 저도 순간 젤리는 잊어버리고 물어봤네요. 저 학교 다닐 때는 고체처럼 모양과 부피가 일정하지만 힘을 주면 모양이 변하는 겔(gel) 이런 거 없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요? 선생님들.. 죄송합니다;;;

 

 

 

 

만화로만 가르쳐주시는 거 아니고 총정리 느낌으로 개념 정리 한 번 더해줘요. 과학단톡방도 훔쳐보는(!) 느낌이라 더 머릿 속에 쏙쏙 들어와요 ㅋ 저만 그런 걸까요 ㅋㅋ

진짜 과학 지식들이 우리 아가들 것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저요! 저요! 풀어봐요도 참 엄마 맘에 흡족합니다. 문제 풀 때 정답스티커란에 우리 카카오프렌즈들 붙이라고 스티커도 주셨는데 ㅋ 아까워서 그럴 수 있나요 ㅋ 두찌가 호시탐탐 노리고 엄마도 다이어리 꾸밀 때 쓰고 싶은 예쁜이들 ㅋ 이 모든 것이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 에 들었습니다. 당장 구매하시죠?!?

좋은 하루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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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도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사이토 아즈미 그림, 이소담 옮김, 황보연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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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밤에 피는(!)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요새 제가 지구를 아껴주고 싶은 맘이 자꾸 들거든요? 그래서 두피 간지러운 김에 샴푸 안쓰고 비누 쓰고요... 플라스틱도 제 선에서 좀 줄이고 불가피하게 집에 들어온 것들은 다시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자연히 지구 안에 있는 동물들에게까지 맘이 쓰이더라고요.. 책 좋아하니 그런 류의 책들을 살피다 발견한 이상한 동물도감! 잇님들께도 소개해드릴게요?!?

 

제목부터 평범하지 않아요 ㅎ <<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작은 글씨 보이시죠?!?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도감 ㅋ 제가 이상하다 그런 거 아니에용 ㅎ 작가님도, 출판사도 인정한 기이함을 두루 갖춘 동물도감입니다 ㅋ

동물 중에서도 가장 번성한 동물, 전 세계에서 5,400여종이나 존재하는 "포유류"만 이야기하고 있고요. 영국의 박물학자 월리스의 동물지리구에 따라 멸종하기 쉬운 동물 101마리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동물에게는 그 너머로 이동하지 못하는 절대적인 경계선이 있다!"

월리스는 장소에 따라 그곳에 사는 동물의 종류가 정해진다고 주장했어요. 그게 바로 동물세계지도, 동물지리구인 거죠. 인간에게는 국경과 나라 이름 등이 적힌 것이 지도라면 우리 동물들에게는 사는 범위(분포) 뿐이랄까요.

여튼! 동물들도 먹이나 물이 충분한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어했을 거에요. 하지만 모두 같은 곳에서 살 수는 없으니 자연히 "경쟁"하게 되었고 싸움에 진 녀석들은 좀 더 살기 어려운 곳으로 쫓겨갔죠. 그곳이 어디든 살아남아야 하니까 동물들은 신기한 모습으로 자의든, 타의든 변화하게 된 것이랍니다.

<<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는 그런 동물들의 외모, 먹이, 분류학적 특이함, 새끼 생태, 특별한 기관이나 무기가 있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각 동물마다 이상한 레벨을 별 하나에서 다섯 개까지 주고요. 크기는 키가 160cm인 사람의 전신이나 손 모양과 비교해놨어요. 

 

 

 

 

빨간 Here! 보이시죠?!? 저렇게요 ㅎ 표지 모델(!)인 흰얼굴사키원숭이는 조그맣네요. 늘 우울해보여서 이상함 지수 3을 얻었... 신기한 얼굴 때문에 악마로도 불린다는데... 제 눈엔 억울해 보이네요. 사람들의 이름짓기는 자주 가혹해요. 인간들의 너무함은 거기서 그치지 않죠. 작가님 말씀처럼 동물들 괴롭혀 다 사라지고나면 사람들도 살기 힘든 세상일 거에요. 그러기 전에 지구를 돌아봐야해요.

책 보는 법 마저 설명해드리면... 이상해도 도감은 도감이니까 정식 이름과 분류, 사는 지역, 지리 구분까지 다 담겨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하시다는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선생님의 깨알 같은 코멘트들도 놓치면 아쉬워요 ㅎ

실사 아니고 그림이라 더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지고 많이 사랑하게 된 녀석들은 초록창에 실제 사진을 검색하며 아드리가 꼼꼼히 보는 중입니다. 흡혈박쥐 같은 건 진짜냐고 묻더니 외면했지만요. 자연관찰책이랑은 다른 재미가 가득하니까요 ㅎ 잇님들도 보시고 우리 같이 지구를, 포유류를 포함한 여러 동물들을 지켜주기로 해요. 저도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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