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뚜식탈출 3 - 위험한 일상 서바이벌 뚜식탈출 3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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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자~ 읽다 보면 시간이 슉 사라지고~ 배꼽은 너무 웃어서 탈출하고요~ 안전 상식은 충만해져 톡 누르면 지식이 툭! 튀어나오는 어린이가 되게 만들어주는 SOS 안전상식 코믹학습북! 서바이벌 뚜식탈출 3권 나왔습니다. 위험한 일상이란 소제목을 단 특별판이라더니 야외, 일상, 도로, 학교까지! 위기랍니다. 위험천만하겠어요~ 바로 함께 보실까요?!?




여름에 가까운 날씨에 나와서인지 1화 불길한 야외... 아니 불길한 캠핑의 시작에는 무서운 존재가 등장하고요? 하지만 코믹하게~ 뚜식 뚜순 남매답게 행복하게 마무리됐...

뚜식탈출하면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원룸소년단이 2화 주인공이었는데요 ㅎ 저희집 장아들이 참... 가수도 아니면서 천득 씨처럼 맨날 기침하고 콧물 흘려요~ 잠을 못잤다는 금배 씨 보면서도 물 많이 먹고 화장실 너무 가는 빈뇨 광식 씨 보면서도 어쩜어쩜~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다니까요!

엉뚱한 그녀 장딸은 이제껏 금배 씨 콧구멍이 눈인 줄 알고 있었대요 ㅋㅋㅋ 그러다가 뚜순이가 금배 오빠랑 눈마주쳐서 두근두근할 때 진짜 눈을 마주하고 충격을 받았다나요 ㅋ


만화 끝나고 나오는 깨알 안전 상식들을 장아들 너는 두 번! 읽고 요점 정리해라! 했습니다. 물 먹는 하마라는 소리 그만하고~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하고 소변을 참는 훈련 다시 시작하라고 했어요 ㅎ 밤이면 밤마다 안자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한몸인 핸드폰 탓이 큰 것 같으니 내려놓지 않으면 영영 이별이다 하고 위협해줬고요 ㅎ

귀여운 초1 딸래미는 서바이벌 뚜식탈출 덕분에 표지판을 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철길 건널목 표지판은 저도 어렸을 때 보고 못봐서 그리움이 생겨났어요 ㅎ 만화랑 인포그래픽으로 된 정리 보며 쌓인 안전상식이 아이들 머릿 속에 잘 쌓였는지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네모네모 퀴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ㅋ 남녀노소 모두에게 재밌고 유익한 책! 서바이벌 뚜식탈출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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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과학 5-1 (2025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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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서포터즈로 책을 무상제공받았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자~ 미래엔 초코 홍보대사 ㅎ 제가 왔습니다.


초등 코어 초코! 이번에는 초등과학문제집 초코 과학이에요?!? 저는 수학도 과학도 안좋아했는데요... 물리 선생님은 좋아했... 시험 망치고 선생님께 “물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이랬더니 그렇게 슬픈 말은 하지 말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아 그런데! 제 아들은 자기주도적으로 과학을 잘합니다?!? 저번에 참관 수업 때도 담임 선생님의 국어 수업은 2호 딸래미 덕분에 놓쳤지만 과학 수업은 무려... 아들래미 곁에 앉아서 실험하고 관찰, 기록하는 것까지 재밌게 잘 배우고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아들래미를 귀여워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집중하여 과학을 공부하고 대답을 곧잘 하니 그러시는지도요?

4단원 용해와 용액이었습니다. 장아들이 참 잘했으니 그 부분 먼저 보여드리며 초코가 어찌 좋은지 말씀드릴까요?!?




개념이 탄탄~해지게 정리된 과학 용어들과 간단한 문제들을 보고 계십니다. 한 장에 큐알코드만 세 개인 걸 확인하셨을까요? 1) 실험 동영상 2) 실험 관찰 3)정답 확인 이렇게 세 개인데요 ㅎ

실험 동영상부터 보시면 ㅎ 아기자기~하여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장아들과 학교에서는 소금, 설탕, 탄산칼슘으로 실험을 했는데 미래엔 초코 과학은 소금, 식용 색소, 화단 흙으로 실험 중이에요?!? 소금과 식용 색소처럼 또 설탕처럼~ 어떤 물질이 다른 물질에 녹아 골고루 섞이는 현상을 용해라고 합니다.

실험 관찰 큐알 코드 찍으면 깔끔하게 정리된 실험 결과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눈에 용해 현상 정리가 슉! 하고 끝나는 거죠 ㅎ 저도 이렇게 재밌는데 낯선 과학 용어들에 어지러웠던 어린 영혼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쵸큼 아쉬운 것은 책의 자투리 페이지들을 아들래미가 눈여겨볼 줄 몰라서 ‘스스로 확인해요’ 문제들을 늘 풀지 않고 넘어간다는 정도일까요? 제가 빨간 색연필로 네모표 해두면 ㅋㅋㅋ 그제서야 아! 또 깜빡했네 하고 풉니다. 벌써 4단원인데 아직도 그래서 좀 서운하지만... 제가 아들에게도 늘 말하는 것처럼 저희집에서 수학도, 과학도 가장 잘하는 아들이니 딸래미 5학년 과학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ㅋ





객관식,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등 다양한 문제들이 가득~하여 우래기들의 과학 실력이 쑥쑥 자라나는 페이지를 보고 계십니다. 두껍지 않은 초등과학문제집인데~ 교과 예습은 물론 학기 중 교과 진도를 더 충실히 뺄 수있게 도와주고~ 보충 학습도 가능하게 해줍니다.




저는 이 ‘그림으로 단원 정리하기’가 특히 좋았어요! 중요한 과학 개념들을 다시 한 번 정리!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페이지인데 이렇게 하나도 안틀리고 다 맞으면 제대로 공부했구나~ 아이도 성취감을 느끼고 엄마도 뿌듯해져서요 ㅋ 많이 좋았습니다 ㅎ



화려한 단원평가와 수행평가 문제 풀이한 페이지도 보세요 ㅎ 늘 서술형이 저희 모자의 마음을 어렵게 하지만요~ 초등 저학년 때부터 해왔던 대로 한 번 틀리면 고치게 하고 서술형은 아이 입으로 한 번 설명하게 합니다.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도 되고요~ 그것을 문장으로 풀어내기에 조금 어려워한다 싶으면 답안지를 보고 적게도 하고~ 하루가 너무 고단하여 힘든 날에는 간략하게 적는 것도 허락해줍니다.

그렇게 차츰 서술형 답안 쓰는 법을 배워가는 줄 압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공부 시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스스로 몰입하여 한 과목을 괴로워하지 않고 즐겁게 팔(!) 수 있게 되면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학생!이지 않을까요 ㅎ 그날을 기다립니다. 제 생각에 머지않은 것 같아요 ㅎ 잇님들께서도 미래엔이 잘~ 만든 초코 과학으로 아이들의 과학길을 넓게 열어주시면 어떨까요? 국어, 수학, 사회도 초코가 잘~ 합니다.

아, 이제 아시죠?!? 3-4학년의 국사과 초코는 2022년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진도북, 평가북으로 분권 개정판을 내었는데 5-6학년의 개정판은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시기에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라는 사실!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장마 기간도 뽀송하게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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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우주로 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7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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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자~ 샘 어셔 작가님의 <기적> 시리즈 신간 나왔습니다. 처음에 할아버지랑 손자랑 우주로 떠난다는 소개글만 읽고 반해서 만났는데 어디서 많이 뵌 (손자보다) 할배시더라고요? 그래서 장남매에게도 샘 어셔 작가님 꼭 기억하라는 의미로 지난 기적 시리즈 7권을 모조리 다 도서관 상호대차로 신청했습니다 ㅎ 여튼! 주인공들 만나 보실까요?




우리의 손자 군... 어째 모르는 어린이 같은 얼굴입니다? 옆 페이지에 쓰인 글을 봤더니 잠이 안 와서 그렇대요ㅎ 가장 더운 날이었다는데 더위에 지친 듯 합니다;; 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가장 좋은 동반자인 할아버지의 침실로 갔습니다. 너무 더워서 숨이 막힐 지경인데 어떻게 하냐고 물었어요 ㅎ 세상 근사하게 할아버님께서는 지붕 위로 올라 가자고 하십니다!!!





그냥 가면 심심하니까 망원경을 챙겨 올라갔어요. 하늘엔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이 무수하게 많았고 소년은 밤 하늘을 더 잘 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망원경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줌 렌즈가 이상하더래요 ㅎ 제가 보기엔 외계에서 온 걸 덧붙이신 것 같아서 ㅋ 고치기 전보다 더 기이한데 할아버지께서는 언제나처럼 어쨌든 해결해 주셨어요 ㅎ 세상 잘 보이게 되서 행성도 보이고 그 행성에 착륙한 우주선도 보였거든요! 엄청나죠 ㅎ 우주선을 탄 우주비행사들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은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에겐 기적과 같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있으니까요! 염려할 필요 절대 없습니다.


우주선의 몸통은 최신형(!) 골판지입니다. 우주에서 길을 잃을 것이 염려 되신다면 털실 방울 버튼도 기억하세요?!? 책의 뒷 표지를 한장 앞으로 넘기시면 이 멋진 우주선의 설계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 보세요 ㅋ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즈 콘까지 열일하여 할아버지와 손자는 우주비행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성에 도착합니다! 소년이 아까 보신 것처럼 우주선 제작과 조립에 일가견이 있잖아요? 우주비행사들의 우주선까지 아름답게 고쳐 줍니다. 후에는 모두 함께 우주 정거장으로 고고고!

구경하는 재미가 넘쳐나는 페이지들이 이어집니다. 땅 위의 것들만 관심있어했던 장딸이 우주를 꿈꾸기 시작 할 정도로 말이에요 ㅎ 저랑 장남매만 보긴 아쉬우니까요~ 함께 읽어요! 우주로 간 날의 기적! ZOOM! 주니어 RH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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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자판기 자판기 그림책
조경희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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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꾸준히 어린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중인 노란돼지 출판사의 스테디셀러!!! <<엄마 자판기>>, <<아빠 자판기>>에 이어 조경희 작가님의 새로운 자판기 시리즈 나왔습니다. 작가님께서 강연에서 어린이들을 만날 때마다 갖고 싶은 자판기에 대해 물어보셨대요~ 가장 많은 응답이 바로 친구 자판기!!! 였답니다.

저희 어릴 때도 학원이다 뭐다 여러 모양으로 바쁜 친구들 많았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외롭기 십상인 시절이니... 이번 책은 눈물겨운 듯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한 창작 그림책은 유쾌하니까요 ㅎ기대감을 품으시고 가까이 오세요! 바로 보여드릴게요!!!




표지 넘기자마자 귀여운 뒷통수가 보입니다. 왼편의 조금 더 큰 친구가 두리라는 친구이고 그 옆에 단발머리 소녀 같은 소년이 신우!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신우가 나레이션을 합니다.

나랑 두리는

월 화 수 목

금금금

같이 논다.

가슴 뜨끈해지는 남자들의 우정!!! 그런 느낌인가요~ 금요일은 왜 세 번이나 썼냐고 초1 장딸이 물어서... 대답이 궁해진 엄마는 세 배로 재밌게 노는 것 아닐까? 하고 말했습니다.





일주일에 5일을 야무지게 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연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리와 우리를 늘 고민스럽게 만드는 주제! <뭐 하고 놀까?> 입니다. 오늘 두 어린이에게 채택된 놀이는 로켓 발사 놀이입니다. 장남매의 엄마이자 집먼지 진드기 증후군이 심한 제 눈에는 정말이지... 보기만 해도 몸과 콧구멍이 간지럽고... 속이 터질 것 같은 장면입니다?!?


그래서 신우의 어머님께서도 “침대에서 뛰지 마!”하고 호통을 치셨어요. 둘은 침대 밑에 잠깐 숨었다가 층간소음 메이커로 변신합니다. 하여 결국엔 축객령을 당하고 맙니다. 밖으로 나와 다음 놀이를 정하려는데 환장의 콤비 호흡이 어째 잘 맞지 않습니다. 두리는 자전거가 타고 싶고~ 신우는 잡기 놀이가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려는데... 또또또!!! 두리가 이긴 겁니다. 그래서 둘이는 투덜대며 헤어졌어요!





신우 혼자 바깥만 내다보는데 누군가 신우를 부릅니다. 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섯 명의 친구가 자판기 속에 있었어요! 눈누난나는 춤을 추자고, 따릉따릉이는 자전거 타자고, 다다다다는 잡기 놀이 하자고, 뿅뿅뿅뿅이는 게임하자고요~ 무무무무는 사라지는 것이 특기일 것 같은데 숨바꼭질 말고 얼음! 땡! 하자고 합니다. 두리둥실이는 가벼운 친구인지 하늘을 날자고 졸랐어요! E였다가 I로 변하는 중인 저는 한 명이나... 많으면 둘 정도 고를 것 같은데 친구가 너무 좋은 우리 신우는 여섯 친구 모두 눌렀어요!!!

뒤로 어떻게 됐냐고요? 예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몸이 부서져라 놀고 또 놀았답니다. 다다다다랑 다리 벌리기도 하고 눈누난나랑 음악을 듣고 무무무무랑 공기놀이 한 건 의외였는데요 ㅎ 그 신나는 놀이 현장은 직접들 확인하세요 ㅎ

그리고 신우네 또 한 명이 딩동! 초인종 소리와 함께 방문하는데... 신우에게 참 소중한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도 직접요 ㅎ




책을 읽었으니 독서록 안쓸 수 있나요 ㅎ 볼살이가 책 제목이랑 작가님 성함 또박또박 잘 썼어요? 세 번째 문항은 늘 제가 써주거든요? Q. 뽑고 싶은 친구와 이유 라고 썼어요 ㅎ 그랬더니 다다다다랑 달리기 시합하고 싶어서 다다다다를 골랐더라고요 ㅎ 나 엄청 빨라 라고 쓰고 웃는 얼굴 그려뒀는데 역시... 저희집에서 가장 귀여운 어린이입니다. 😊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난감) 친구 자판기를 만들었습니다. 웃긴 건 아빠랑 서점에서 산 카피바라 두 마리는 나몰라라 하고 오빠의 몰랑이만 잔뜩 데려왔어요 ㅎ 크고 작은 16개의 칸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잔뜩 데려와서 둘, 셋씩 넣어도 되냐고 그래서 같이 많이 웃었습니다.


너무 많은 애들이랑 함께 놀면 정신 사나우니까요 ㅎ 하나 골라보랬더니 둘은 고르고 싶대서 허락했더니 좋아하는 색을 몸에 두른 몰랑이 둘을 골랐어요 ㅎ 너무 귀여워서 함께 놀고 싶댔어요 ㅎ 장난감 친구도 소중한데 우리 아이들 곁에 있는 진짜 친구, 사람 친구는 얼마나 귀한가요~ 애껴줘야지...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저 혼자가 아닐 거에요 ㅎ 아이들과 함께 읽고 친구들과의 좋은 나날 보내게 응원하시면 어때요?!? 나가 놀기 너무너무 좋은 요즘이니까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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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가 좋아 제제의 그림책
아마노 칸나 지음, 김정화 옮김 / 제제의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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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빌보 그림책 대상’이란 상이 있답니다. 후세에 남겨 오래오래~ 사랑받으며 읽힐 그림책을 출간하자!는 데 의의를 둔 상인데요. 지금 소개해드리려는 책이 ‘도전’을 주제로 한 6회 빌보 그림책 대상 수상작이랍니다. 제제의 숲 신간이고요~ 아마노 칸나 작가님께서 쓰고 그리신 <<나는 여기가 좋아>> 바로 보여드릴게요!!! :-)




표지에서 혼자 앉아있던 걸 먼저 못봤다면 또 첫 페이지의 글이 없었다면 저 작고 귀여운데... 하찮은 돌멩이가 ‘나’라고는 생각을 못했을 것 같아요. 스스로가 너무 작게 느껴질만큼 커다란 나무 아래 사는 돌멩이, 녀석의 이름은 데굴이입니다.

웅장한 자연 앞에 숙연해지는 그 느낌 아시죠? 데굴이는 조용하고 아늑한 나무 아래가 그래서 너무너무 좋답니다. 그런데 이 가만히 있는 친구가 또 점잖아서 맘에 들었는지~ 너무 가만히 지내니 가여웠는지 돌들이 굴러... 아니 찾아옵니다. 동글동글~ 강의 흐름을 지나치게 즐긴 것이 눈에 훤히 보이는 동그란 친구가 아니나 다를까 강에 가자고 와요 ㅎ 너처럼 강물에 깎여 동그래지고 싶지 않다! 데굴이가 마다하는데 돌들은 우직한 것이 또 매력 아닙니까 ㅋ 끌고 와서 강에 퐁당! 빠트립니다.

어머~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근사한 광경이 데굴이와 강돌(!)이 앞에 펼쳐집니다. 빠알간 게, 초록 개구리, 점심 전이라 더 맛있게(!) 보이는 노오란 물고기, 꽃은 한들한들 나부끼고 강돌이처럼 예쁘게 다듬어진 강바닥 위 잔돌들까지!!! 유명 명화가 따로 필요하지 않을 모습입니다.

색다른 경험을 했으니 대가도 조금 치뤘습니다. 데굴이의 왼편 머리가 좀 깎였어요? 그래도 돌 전문가가 아닌 제 눈에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몸에 묻은 강물이 마침 마르려는데~ 이번에는 땅속에서!!! 두더지가 나타나 집에 놀러오래요! 우리 데굴이! 기나라 사람도 아니면서 천장이 무너질까 무서워서 안간다는데 또 강돌이가 등을 떠밀어요 ㅋ

와... 땅 밑에서는 연주회가 한창이었습니다. 돌들과 동물들이 이렇게 고급진 나날을 보내고 있으리라고 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우리 데굴이도 음악에 푹 빠져 즐거웠지만 아까 강에서 깎인 바로 그 부분에! 실금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의 체험(!)이 뭔가 우아했다면 이번에는 익스트림 액티비티에 도전할 시간입니다. 살짝 눈이 풀린 것 같은 저 아이 ㅋㅋㅋ 이름도 어쩜 뱅글이에요 ㅎ 까마귀 번지 점프만 150번 성공한 친구랍니다. 너무 재밌고 좋으니 혼자만 할 수 없다고 데굴이에게 권합니다. 우리 데굴이는 또 싫다! 하지만 까마귀가 맑은 눈의 광... 아니 데굴이 물고 데굴이의 손을 광.. 아니 강돌이가 잡고 강돌이가 데굴이의 손을 끌어 비상합니다. 높은 하늘 위에서 보는 풍경이 신기하죠 ㅎ 탁 트여서 가슴은 후련하고 조급하게 앞만 바라보느라 피곤했던 눈도 편안해지고요 ㅎ


그런데 아 그런데... 걱정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데굴이 깨졌어요!!! 하지만 이 사건으로 데굴이의 멋짐이 폭발합니다. 왜 때문인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ㅎ 저는 데굴이 하나 갖고 싶어졌... ㅋ 데굴이는 이후로 누구보다 열심히 새로운 일에 도전했답니다. 저는 세상에서 제일 단순하게 독서 기록하는 딸래미에게 데굴이처럼 도전하겠는가? 하고 물었어요. 어린이가 이렇게 썼습니다. 음~ ㅇㅇ이는 자신있게 말할 거에요. 네!!!!! 이렇게요 ㅎ 귀여운 그녀와 책읽기 또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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