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자판기 자판기 그림책
조경희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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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꾸준히 어린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중인 노란돼지 출판사의 스테디셀러!!! <<엄마 자판기>>, <<아빠 자판기>>에 이어 조경희 작가님의 새로운 자판기 시리즈 나왔습니다. 작가님께서 강연에서 어린이들을 만날 때마다 갖고 싶은 자판기에 대해 물어보셨대요~ 가장 많은 응답이 바로 친구 자판기!!! 였답니다.

저희 어릴 때도 학원이다 뭐다 여러 모양으로 바쁜 친구들 많았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외롭기 십상인 시절이니... 이번 책은 눈물겨운 듯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한 창작 그림책은 유쾌하니까요 ㅎ기대감을 품으시고 가까이 오세요! 바로 보여드릴게요!!!




표지 넘기자마자 귀여운 뒷통수가 보입니다. 왼편의 조금 더 큰 친구가 두리라는 친구이고 그 옆에 단발머리 소녀 같은 소년이 신우!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신우가 나레이션을 합니다.

나랑 두리는

월 화 수 목

금금금

같이 논다.

가슴 뜨끈해지는 남자들의 우정!!! 그런 느낌인가요~ 금요일은 왜 세 번이나 썼냐고 초1 장딸이 물어서... 대답이 궁해진 엄마는 세 배로 재밌게 노는 것 아닐까? 하고 말했습니다.





일주일에 5일을 야무지게 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연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리와 우리를 늘 고민스럽게 만드는 주제! <뭐 하고 놀까?> 입니다. 오늘 두 어린이에게 채택된 놀이는 로켓 발사 놀이입니다. 장남매의 엄마이자 집먼지 진드기 증후군이 심한 제 눈에는 정말이지... 보기만 해도 몸과 콧구멍이 간지럽고... 속이 터질 것 같은 장면입니다?!?


그래서 신우의 어머님께서도 “침대에서 뛰지 마!”하고 호통을 치셨어요. 둘은 침대 밑에 잠깐 숨었다가 층간소음 메이커로 변신합니다. 하여 결국엔 축객령을 당하고 맙니다. 밖으로 나와 다음 놀이를 정하려는데 환장의 콤비 호흡이 어째 잘 맞지 않습니다. 두리는 자전거가 타고 싶고~ 신우는 잡기 놀이가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려는데... 또또또!!! 두리가 이긴 겁니다. 그래서 둘이는 투덜대며 헤어졌어요!





신우 혼자 바깥만 내다보는데 누군가 신우를 부릅니다. 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섯 명의 친구가 자판기 속에 있었어요! 눈누난나는 춤을 추자고, 따릉따릉이는 자전거 타자고, 다다다다는 잡기 놀이 하자고, 뿅뿅뿅뿅이는 게임하자고요~ 무무무무는 사라지는 것이 특기일 것 같은데 숨바꼭질 말고 얼음! 땡! 하자고 합니다. 두리둥실이는 가벼운 친구인지 하늘을 날자고 졸랐어요! E였다가 I로 변하는 중인 저는 한 명이나... 많으면 둘 정도 고를 것 같은데 친구가 너무 좋은 우리 신우는 여섯 친구 모두 눌렀어요!!!

뒤로 어떻게 됐냐고요? 예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몸이 부서져라 놀고 또 놀았답니다. 다다다다랑 다리 벌리기도 하고 눈누난나랑 음악을 듣고 무무무무랑 공기놀이 한 건 의외였는데요 ㅎ 그 신나는 놀이 현장은 직접들 확인하세요 ㅎ

그리고 신우네 또 한 명이 딩동! 초인종 소리와 함께 방문하는데... 신우에게 참 소중한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도 직접요 ㅎ




책을 읽었으니 독서록 안쓸 수 있나요 ㅎ 볼살이가 책 제목이랑 작가님 성함 또박또박 잘 썼어요? 세 번째 문항은 늘 제가 써주거든요? Q. 뽑고 싶은 친구와 이유 라고 썼어요 ㅎ 그랬더니 다다다다랑 달리기 시합하고 싶어서 다다다다를 골랐더라고요 ㅎ 나 엄청 빨라 라고 쓰고 웃는 얼굴 그려뒀는데 역시... 저희집에서 가장 귀여운 어린이입니다. 😊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난감) 친구 자판기를 만들었습니다. 웃긴 건 아빠랑 서점에서 산 카피바라 두 마리는 나몰라라 하고 오빠의 몰랑이만 잔뜩 데려왔어요 ㅎ 크고 작은 16개의 칸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잔뜩 데려와서 둘, 셋씩 넣어도 되냐고 그래서 같이 많이 웃었습니다.


너무 많은 애들이랑 함께 놀면 정신 사나우니까요 ㅎ 하나 골라보랬더니 둘은 고르고 싶대서 허락했더니 좋아하는 색을 몸에 두른 몰랑이 둘을 골랐어요 ㅎ 너무 귀여워서 함께 놀고 싶댔어요 ㅎ 장난감 친구도 소중한데 우리 아이들 곁에 있는 진짜 친구, 사람 친구는 얼마나 귀한가요~ 애껴줘야지...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저 혼자가 아닐 거에요 ㅎ 아이들과 함께 읽고 친구들과의 좋은 나날 보내게 응원하시면 어때요?!? 나가 놀기 너무너무 좋은 요즘이니까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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