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하 타임즈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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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화책만 좋아하는 장아들을 위해 엄선한 책 한 권! 소개할게요 :) 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책입니다. 제목이 <<푸하하 타임즈>> 라서 일까요 ㅎ 잡지 느낌이 물씬 납니다 ㅎ 표지부터 재밌어요?!? 머리기사들 자극적인 것 좀 보세요 ㅎ 애들 책답게 화장실 냄새도 팍팍 납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똥 싸면서 보기 좋은 책'이라고 되어 있어요 ㅎ 주인공인 준희가 선정한 세계 1위라나요 후후


물이 흐르는 느낌으로 13세 준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ㅎ 장아들만큼이나 귀여운 아이였어요? 작은 글씨로 된 100g당을 못보고 마라탕 한 그릇에 1,600원인 줄로 착각한 일이나 몸으로 만드는 샌드위치 놀이 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게 만든 걸 보면요?!?

저희집 장아들도 어린이집 다니던 꼬꼬마 시절에 낮잠 이불 위로 점프하다 발등에 실금 가서 석고 붕대하고 그랬거든요~ who를 wow라 읽고 초성 퀴즈ㅇㅇ한 친구를 정답인 유일 대신 안일이라 자신 있게 외친 적 있고 말입니다 ㅎ 그래서 어린 시절이 맑고 밝게 기억되는지도 모르겠어요 ㅎ


아~ 그런데 이 책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도 납니다ㅎ 준희랑 함께 독자인 저와 장아들도 친엄마 맞나? 의심하게 하고요~ 저수지엔 무언가 살아요... 근처에 수상한 식당도 있고요 ㅎ 두근두근 러브 라인까지 깔려 있으니 세뚜세뚜입니다ㅎ 사춘기 소녀들 소리 지르려나요?!? 아줌마의 농담이에요 ㅎ 장아들을 포함한 초등 고학년 친구들은 쓴웃음을 지을지도 모를 성가신 엮임이랍니다 ㅎ 저 스포일러인가요 ㅎ

어린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게 세계의 음식,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발표하는 법이나 선물 고르는 법도 궁서체로 진지하게 쓰여 있어요. 장아들은 라면 요리 비법이 좋았대요 ㅎ 제가 다 알려드리진 않았으니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ㅎ 좋아할 겁니다 ㅎ 그럼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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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동물병원 3 -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3
최영민 감수, 김강현 지음, 이연.황정호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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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리즈물로 나왔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그런 책에서 🐎(말)을 너무 사랑했지만 말이 먹어서는 안될 무언가를 먹여서 말이 아팠나... 죽었나.. 했던 단편을 읽은 적이 있어요. 소년이 엉엉 울며 내가 좋아하는 걸 주면 좋을 것 같아 그랬어요.. 하는데 할아버지께서 어떤 존재를 사랑한다는 건 어떻게 사랑하는지 알아야 하는 거라고... 그러셨어요. 세상 살아가는 법과 사람 대하는 법이 지금도 여전히 서툰 저는 어릴 때도 할아버지 말씀에 어떤 깨달음을 얻어 소년과 함께 통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장남매는 소년과 저처럼 안슬펐으면 하는 맘으로! SBS TV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동물 만화 백과!! 쪼꼬미 동물병원 3권을 건넸어요!!! 줄여서 쪼동이에요!!!! 쪼동의 감수를 맡아주신 최영민 수의사님께서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셨어요. 우리 곁의 동물들과 잘 살아가려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요...


쪼꼬미 동물병원 1, 2권에서도 여러 귀요미들을 만났는데 3권에 나오는 친구들도 많이 사랑스러워요 ㅎ 첫 장은 철새 아니고 텃새! 참새 콩이 이야기였는데요~ 소식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새 모이만큼 먹는다고 농담을 하잖아요? 참새가 실제로 그런 아이들이더라고요~ 배가 작아 그런 건지... 자주 먹이를 먹지 않으면 저혈당이 와서 위험해질 정도래요;; 시작부터 흥미롭죠?!?




저는 상자거북 거북이가 제일 귀엽고 요샛말로 하찮게 느껴졌어요 ㅎ 주사 맞는 얼굴 좀 보세요 ㅋ 딱 제 말대로 아닌가요? 그리고 이 녀석 물을 좋아하는데 수영은 못한대요 ㅋㅋㅋ 익사할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한답니다 ㅎ 장딸은 동물 먹이주는 카페에서 만났던 기니피그를 책에서 발견하고 흥분했어요 ㅎ 귀여운 얼굴에 정신이 팔려 퇴화된 꼬리까지는 신경도 못썼는데 다음에는 자세히 엉덩이를 살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ㅎ

늘 고양이가 기르고 싶다던 장아들은 쪼동 3권을 보고 토끼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어요 ㅎ 저는 예민하다는 녀석들이 키우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느꼈는데 말이죠 ㅎ 제 말을 듣고 한다는 소리! 토끼가 화가 났을 때 낸다는 크크크 소리가 듣고 싶대요 ㅎ 토끼들은 뒷다리로 쿵쿵 내리치며 위협도 한다는데 제가 비슷하게 발차기 좀 해주면 생명 돌보기의 어려움을 깨달으려나요?!?

내 곁의 동물들은 물론 사라져가는 동물들까지 살뜰히 아끼게 해주는 쪼꼬미 동물병원 3권! 소중하니 함께 읽어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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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 양은 어디로 갔을까?
마리아 로자리아 콩파뇬.안나리타 트란피치 지음, 코린 자네트 그림, 김보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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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지난밤 잘 주무셨나요? 저는 토요일부터 남의편의 코골이 때문에 자다 깨고 또 깨서요... 결국 오늘 새벽엔 거실에 나가서 잤어요? 앞으로는 그냥 거실을 제 방으로 여기려고요... 이 이야기를 갑자기 왜 하느냐 물으신다면~ 잠 못 드는 아가들을 위한 그림책을 소개하려는 까닭입니다 ㅎ 제목이 <<22번 양은 어디로 갔을까?>> 에요 ㅎ 흔히 잠이 오지 않을 때 장애물을 양이 넘어오는 걸 상상하잖아요 ㅎ 녀석들의 수를 세면서요?





그림책 속 주인공 노에미가 그리는 양들은 좀 더 박진감 넘치고 유쾌한 아이들이었습니다 ㅎ 1번 양부터 좀 보세요 ㅎ 분홍 리본을 팔랑팔랑 흔들며 울타리를 넘고 있어요! 2번 양은 장대높이뛰기 하다 온 건지 저렇게~ 여유롭게 컵도 챙겨왔어요?? 3번 양은 날아가는 안경 때문인지 친숙합니다 ㅋ 뭔가 헐레벌떡의 이미지화 같기도 하고요 ㅎ 4번 양은 이후에 물놀이 갈 건가봐요 ㅋ 어느새 다재다능하여 울타리 넘으며 줄넘기까지 하려는 21번 양 넘어오고 22번 양을 세려는데...책 제목처럼 22번 어린양이 보이지 않습니다. 노에미는 물론 나머지 양들까지 당황 모드가 되어요!!! 22번 양이 제 할 일을 끝마쳐야 나머지 양들도 슉! 울타리를 넘고 퇴근(?)할 수 있으니까요 ㅎ





그래서 침대 아래 괴물이 22번 양을 데려간 건지 어쩐 건지부터 확인하고 방 안을 샅샅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저 아래 검은 손의 주인공이 책에 가장 많이 나온 아이들 중 하나여서 장남매가 많이 웃었어요 ㅋ 잇님들도 아마 재밌으실테니 아이들과 읽어보세요 ㅎ

웬만한 곳을 다 뒤졌지만 22번 양이 보이지 않습니다. 비슷한 애를 퍼즐 조각에서 찾았지만 몹시 비슷한 애였을 뿐 진짜가 아니었어요... 그러다 헐벗은 상태로 OO이와 카드 놀이 중인 22번 양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시커먼 아이가 누구였는지~ 우리 22번이는 왜 털을 잃은 건지~까지 모조리 직접! 확인들하세요 ㅎ

아가들이랑 자기 전 읽으시면 즐거워져서 또 읽자고~ 다른 책도 더 읽어달라 할테니 환한 낮에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ㅋ 잠드는 건 양들을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이니 무섭지 않다고~ 또 상상의 나라에 퐁당! 빠지는 건 이 그림책보다 더 신나고 황홀하다고 아이들에게 전해주시고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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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어법 제대로: 단계별 학습으로 제대로 완성하는 영어 어법 - 수능, 내신 어법 대비 ㅣ 서술형 대비 영작 워크시트 ㅣ 보카 암기 트레이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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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전공자인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짧은 단어도 기억이 잘 안나고 영어랑 너무 멀어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저는 영어가 그립고 고파요 ㅎ 아이들에게 알려줄 때 신이 나고 어제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구요?!? 토익, 토플 책도 신나게 사서 공부했었는데 중고등 학생들에게도 해커스는 역시 참 좋은 길잡이에요!

단계별 학습으로 제대로 완성하는 영어 어법! <<해커스 어법 제대로>> 만나봤습니다.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더니 정신 없는 나날이라 두 번에 걸쳐 한 챕터 다 풀었거든요? 그럼에도 귓가에서 착착착~ 정리 되는 소리가 나는 듯했어요 ㅎ


책은 영어 초보인 듯 아닌 듯~ 초보 같은 초보 아닌 학습자들을 위한 필수문법 먼저 훑고 시작됩니다. 저는 한 장 슬렁슬렁 읽고 다음 장은 넘어갔... 얼른 문제 풀고 싶었거든요 ㅎ Chapter 1 은 주어-동사 수 일치 였는데 관련된 기초문법도 쓸데없이 덧붙은 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짚어주더라고요 ㅎ 주어 자리에 올 수 있는 여러 아이(?)들 알려주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는 주어와 동사 사이 수식어들도 설명 딱! 반 장으로 끝이에요!





다음으로는 해당 어법이 시험에 어떻게,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살피면서 기출 응용 예문이 간간이 섞인 짤막한 영문장 속에서 배우게 됩니다. 문제 좀 자세히 봐주세요 ㅎ 둘 중에서 골라도 보고~ 틀린 것 같으면 고쳐도 보고 맞았다면 O도 그려야해요 ㅎ

설명 들으며 몇 문제 풀어봤다고 영어 어법이 깨쳐지면 굳이 문제집 안풀어도 되는 거잖아요? 풀고 또 풀어봐야죠! 문장 연습 제대로 코너에서 문장단위로 24문제 열심히 풀어봅니다 ㅎ 그러다 짧은 지문 속에서 어법 포인트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6문제로 살펴보고~ 내신 서술형 대비할 겸 좀 더 긴 호흡의 문장 속에서 주어♥서술어 일치 시켜봅니다. 영작하는 느낌으로 배열하는 문제가 또 좋았어요 ㅎ 우리말과 다른 영어의 어순은 저희집 초등에게나 중고등학생에게나 성가시잖아요?




열공하다 보면 마지막에 만나게 됩니다... 기다리고 바랐던 수능 대비 코너를요! 수능에 출제되는 바로 그 길이와 유형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저 이렇게 <<해커스 어법 제대로>> 풀다가 요새 아이들 공부하는 것이 궁금해져서 작년 수학능력시험 국영수만 뽑아봤잖아요~ 수학은 한 문제도 못풀겠어서 옆으로 미뤄두고 세 문제 풀었는데 하나 틀렸어요! 단어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해커스 책으로 마저 공부하고 시간까지 지켜 다시 도전할 생각이에요ㅎ 배움은 멈추는 거 아니라잖아요 ㅎ 함께 영어공부해요! 이 책 좋으니까 중고등학생 그대들도 열공하고요 :) 영어 포기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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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드롭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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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귄 친구 같은 그녀, 에쿠니 가오리를 다시 만났습니다. 다른 에세이에서 만났을 때 느끼기에는 좀 많이 소심하여 얌전한 사람 같았는데 그녀의 여행 이력이 마구 담긴 <<여행 드롭>>을 보면 스무 살 어린 나이에도 8년 동안(!) 계획과 준비를 하고 또 하며 아프리카로 떠났답니다. 말은 당연히 통하지 않는 그야말로 무모한 여행이었습니다만! 소중한 친구 같은 그녀는 그 여행도, 종종 하게 되는 여행도 많이 좋답니다.

떠나는 것도 좋고~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떠나는 맛만 나도 좋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여행'이란 단어로 떠올리게 마련인 기한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4시간만 일상에서 떠나가도 자연을 접했다면 오케이! 홈그라운드라 부를 수 있는, 늘 가던 백화점이 아닌 낯설은 건물에만 들어가서 장을 봐도 여행지에서 느낄 법한 긴장감과 비슷하기에 기껍다니 말 다했죠!!!





에세이란 장르가 주는 소소함과 편안함이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매력, 사랑스러움과 골고루 버무려져 기분 좋은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슬로에서 일본책 베스트셀러는 스도쿠라는 편집자의 말에 사람인 줄 알고 누구라고요? 했던 무구하고도 엉뚱한 그녀가 시간을 잊고 원고지 대신 그 네모들에 천착했다는 부분 같은 곳이 특히 덩달아 즐거워져서 그랬습니다.





그나저나... 여행과 너무 먼 인생을 살아온 제가, 멀미쟁이 둘의 곁에 아직도 한참은 머물러 있을 제가 혼자 훌쩍 떠나고 싶어져서 걱정입니다. 에쿠니 가오리 따라 러시아의 홍차 맛이 보고 싶어졌어요. 가장 먼저 가고 싶은 나라를 고르라면 우연히라도 그녀와 마주칠까 싶은 일본이고요 ㅎ 베프들과 계모임 통장이라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후후




저도 좀 더 욕심낼테니 함께 읽고 떠나보시죠 ㅎ 툭! 드롭하는 기분으로요 ㅎ 저는 아가씨 때 읽었던 에쿠니 가오리 소설들을 또 잔뜩 빌렸답니다. 우선 그 시절로 슉 떠나보고 실제로도 움직여보려고요~ 에쿠니 가오리 탐방(?)도 함께 해요!

(ɔ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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