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0~6세 부모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갤리온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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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5살 아들과 한바탕 했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1시간을 울고불고 하길래 엉덩이를 몇 대 때려주었더니 서로가 기분이 아니다. 화가 풀린 지금 돌이켜 보건데 다음과 같은 궁금증이 생긴다. 아이는 왜 고집을 피우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었일까? 이 책『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갤리온.2007>가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친다.

“우리는 아이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항상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고 다그친다. 따라서 부모가 힘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이의 발달 과정과 마음 상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아직도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곧 아이라는 존재에 대해 공부하고, 깨닫고, 그것을 바탕으로 부모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나이에 맞게 성장을 하듯이 부모도 함께 성장합니다.”라는 저자의 서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기대와 요구만이 아닌 부모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저자(신의진)는 연세대 소아 정신과 교수로서 14년간의 진료 기록과 육아 사이트에 올라온 엄마들의 궁금증을 샅샅히 뒤지고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책으로 엮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에게 있어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음은 당연하다.

 들어가며 0~6세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30가지를 시작으로 1세(0~12개월),  2세(13~24개월), 3~4세(25~48개월), 5~6세(49~72개월) 이렇게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나이에 나타나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몸과 마음이 분리되지 않고 신체 발달이 곧 심리 발달인 1년차는 무조건 다 퍼주는 전폭적인 사랑을 주여야 한다. 자아라는 개념이 생기는 2년차는 엄마와 다른 ‘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실패나 거절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럭비공 같은 3·4년차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야 하고 되는것과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양육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5~6년차는 감성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줄 알고 지능도 발달해서 학습도 가능한 시기이다. 또래 아이들과의 놀이와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보다 다양한 상황을 보고 겪으며 자연스럽게 세상을 배우기 때문에 학습보다는 넓은 세상을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렇듯 각각의 나이에 맞는 특성을 알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모근 궁금증이 풀리고 어떻게 길러야 할지 답이 보인다.

전하는 메시지는 첫번째 부모는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이와 똑같은 기준에 맞추려다보니 아이와 부모 모두 힘들어 지는 것이다. 이러한 조급증을 버리고 기다린다면 소중하고 아름다운 아이로 성장 할 것이다. 두번째는 깊은 애정을 주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존감과 인생의 긍정적 에너지를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부모의 깊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매일 아이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 땅의 엄마들에게 ‘아 그렇구나,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이 이것 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처럼 아이를 이해 하고 사랑할 수 있는 책이다.

다음의 말은 이땅의 부모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을 통해 6세까지 자아의 70%가 완성 되는 우리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과 정성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기반을 잘 다졌으면 좋겠다. 그것은 곧 내일이 아닌 아이의 몇십년 뒤에 영향력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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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의 거짓말 - 식품과 약이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가?
랜덜 피츠제럴드 지음, 신현승 옮김, 김양중 감수 / 시공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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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세면과 식사 그리고 직장으로 출근하는 우리들이 대략 126가지의 합성 화학물질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전례없이 많은 화학 물질에 노출된 역사상 최초의 세대입니다.” 미국 알레르기 면역학회의 셰리 A 로저스 박사의 말이다. 이렇듯 지금은 음식이나 생활용품 등 생활의 전반에 걸쳐 합성 화학 물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무엇이 화학 물질인지, 또 어떻게 우리 몸을 지켜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된다.

 

『100년 동안의 거짓말』<시공사.2007>은 합성 화학 물질이 얼마나 많이 우리 생활에 침투해 있는지 말하고 그 화학 물질의 독성과 부작용을 통계와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이야기 한다. 나아가 대안으로 순수 식품에 대한 효과와 대체 치료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 랜덜 피츠제럴드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20여 년 동안 객원 편집자로 있으면서 과학과 의학에 관한 주제로 글을 쓰고 편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의 경험에서 나온 해박한 지식과 연구 자료를 통한 정확한 근거는 합성 화학 물질의 심각성을 우리가 쉽게 흘려버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06년 미국 의회가 순정식약품법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이 법안은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정성과 관련하여 대중에게 잘못된 관념을 제공한 최초의 법률이다. 뭔가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식품의 안전과 삶의 향상을 위해 제정된 법이 오히려 합성 화학 물질의 무분별한 창조를 일으키고 양심의 가책 없이 그것들을 음식과 약에 적용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것을 바로 『100년의 동안의 거짓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독성 화학 물질들의 폐해는 사실 심각하다. 현재의 장소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공기와 물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며 심지어는 사람을 통해서도 (출산 등) 다른 이들의 건강과 생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화학물질간의 상승작용이 우리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우리의 기술과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 되고 말았다는 것은 우려를 넘어 섰다. 따라서 인류의 큰 문제로 대두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업체의 다각적인 로비 활동과 부작용이 눈앞에 바로 나타나지 않음으로 인해 우리들조차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를 서서히 죽여가고 있다고 말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의료 기술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심각한 질병에 걸려서도 생존하고 평균수명도 연장되었지만 사회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농작물에 뿌리는 농약과 우리가 섭취하는 가공식품에 함유된 화학 합성물 그리고 현대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산업 화학 물질을 가장 큰 원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질병을 치료하는 약 역시 합성 화학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오히려 우리 몸을 해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심히 우려할 만하다.

 

하지만 저자는 공포를 던져주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 대안 또한 정확한 근거와 실제 예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우리의 건강과 치료를 위해 가공 식품이 아닌 자연의 음식 섭취를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자연의 방식을 따른 방법으로서 식품들은 그들 스스로 자연적인 상승을 하여 우리 몸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합성 화학 물질에 반하여 긍정적인 상승작용으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데 헨리 G 빌러는 “약품이 아닌 음식이 최고의 약입니다.”라고 음식을 최고의 약으로 이야기한다.

자연적인 치료에 있어 다른 하나의 방법은 화학 합성물로 이루어진 약과 직접적인 수술을 통한 치료를 다음에 두고 대체의학을 우선순위에 두고 치료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몸의 기운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그 병을 이겨 내게 하는 것으로서 동양 의학이 필요할 뿐 아니라 그 치료 또한 오랜 임상 치료를 통해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식품과 영양, 건강의 미래는 우리 자신이 통제권을 갖는데 달려 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려면, 즉 현명한 결정과 선택을 하려면 우리 신체가 흡수하는 물질의 특성 및 순수성과 관련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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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쉬고 싶다 - 완전한 휴식과 충전을 위한 다섯 가지 삶의 자세
크리스토프 아이히호른 지음, 안소현 옮김 / 상상공방(동양문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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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를 짓누르는 압박은 육체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신경, 정신적인 종류이다. 1995년 신체적 질병을 유발하는 가장 빈번한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사실이 미국에서 밝혀졌다. 병원을 찾는 환자의 75-90%가 중압감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것은 사실 심각하게 고민하고 받아들여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까지도 상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잘 쉬고 싶다』<상상공방.2007>는 우리가 받아왔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즉 제목처럼 정말 잘 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부에서는 우리가 현재 얼마나 짓눌려 있는지 테스트하고,  간단한 질문을 통해 업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중압감과 그로부터 벗어나는 일이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서 3부에서는 이혼, 죽음, 정신병 등의 부정적 경험을 주로 다루었던 과거의 심리학이, 획기적으로 전환하면서 이루어 낸 긍정 심리학의 성과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어떻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자신을 변화시켜 가는 길목마다 매복해 있는 장애물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반대로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없는 것도 이야기하는데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이제 그만과 같은 비현실적 특허 처방은 없다. 오히려 부담감과 압박감이 삶의 긍정적 구성 성분이라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에너지 충전 능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받아넘기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 기술하였다고 보면 되겠다.

이 책은 들어가며 현재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부터 출발하고 있다. “당신의 소중한 삶이 손상을 입고 있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대처할 길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삶이 보다 풍요롭고 충만해지는 것,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삶의 에너지를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22P)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우리는 분명 쉬고 있는데 피곤하다는 것이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그리고 주말에 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육체가 피곤한 것은 어떤 이유일까?

저자는 “우리의 몸이 스위치가 아니다”라는 비유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휴식을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무가 끝나고 나서 휴식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적으로 휴식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따라서 오래 쉰다고 저절로 회복되지는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휴식이 취해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몇 가지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한계가 오기 이전 적당한 시점에, 즉 아직 기분이 좋을 때에 잠깐이라도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세 번째는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라”이다. 에너지를 회복하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존중하며 소중하게 다루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의 실천 방법은 독자가 직접 작성하고 적용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덧붙여 변화를 위해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해 ‘원칙’을 가지고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하며 이야기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긍정적 감정”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스트레스의 감당 능력을 높여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삶의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까지 주는 그야말로 효험이 있는 처방전이라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것에서 벗어난다는 것 또한 실현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세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삶의 평안을 위해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힌다면 평안과 기쁨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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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보는 서양미술사
장 라쿠튀르.질 플라지 지음, 이봉순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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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하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동안 우리들이 받아왔던 역사 교육은 텍스트로 열거되어, 읽는 내내 지루함과 나른함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멋진 화보와 이해를 돕는 칼라풀한 삽화를 통한 설명은 하지 못했던 것일까?. 심지어 미술작품까지 말로 듣는 다는 것은 그야말로 곤욕에 가까운 일이 아니었던가.


여기 우리의 갈증을 해소할 만한 책이 있다.

『이미지로 보는 서양 미술사』<마로니에 북스. 2007>는 독창성과 재미는 무엇보다도 이미지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다른 책과 비교되고 있다. 또한 서양 미술사에 있어 중요한 작품들을 선사 시대부터 20세기까지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미술관처럼 작품들에게 모든 자리를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다. 


덧붙혀 이 책의 글들은 이미지에 우선하고 있기 때문에 간결하면서도,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적 조명과 미술사의 각 시기의 특징 그리고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다른 미술 책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많은 부분 메우기에 충분하다.

 

『이미지로 보는 서양 미술사』는 말 그대로 미술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역사다. 고대 선사시대에서부터 도발적이고 초현실적인 20세기까지 각각의 시대에 한 획을 장식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여 독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그럼으로 각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명 작가의 작품을 이미지로 본다는 것은 서양 미술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우리들에게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각각의 시대에 대한 개요와 배경을 설명하고 미술사의 발전과 추구했던 이념들을 정리한 후 시대 순으로 작품을 배열하고 의미와 작품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각 시대별로 살펴보면 “선사시대”는 문자가 있기 이전의 시대로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와 작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글을 쓰기 전부터 행위(춤추고 노래하고 기도하는)로 창조를 하였고 또한 인류 최초의 조형 미술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기원전 3만5000년경에 유럽에 나타났다)


“이집트에서 동양으로” 이집트는 본질적으로 죽음에 영향을 받은 장례 예술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자국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등 동양과 지중해까지 영향을 끼쳤다.


“고대그리스” 이집트와 동양을 통해 많은 것을 받아 들였다. 따라서 기원전 1000년경에 형성된 그리스 문명은 각기 다른 시기에 이 지역에서 자리 잡은 각기 다른 민족들이 혼합되어 생겨 난 문명으로 추정된다. 세월이 지나 그리스는 차츰 그 규모와 독창성을 갖추게 되었으며, 불과 4세기 만에 세계 역사에 군림하게 된다. 그리스 미술의 특징은 표현력이 풍부하고 서정적이다. 당시의 미술에 있어 이집트인들과 그리스인들의 공헌은 대단하다.

 

“고대 로마” 초기에 활동한 위대한 예술가들은 그리스인이었다. 그렇지만 로마는 거기에 새로운 특성을 주었다. 그리스 미술과 달리 확고한 사실주의와 애매모호함이 없는 이성을 부여했다.,.

 

“그리스도교 미술의 탄생” 이때는 로마 미술이 지닌 이상화된 사실주의 달리, 모자이크와 성화 그리고 채색 필사본들은 사실적으로 보이기보다는 새로운 종교의 정신적 힘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재현 규칙에 의해 만들어졌다.


“6세기에서 12세기 까지” 중세는 로마의 쇠퇴를 틈탄 ‘야만인들’의 침입으로 인해 뒤흔들린 유럽의 상황으로 새로운 문명의 출현이 야기되는 혼란의 시기였다.


“12세기에서 14세기의 고딕 미술” 중세 마지막 세기의 미술에 경멸의 뜻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고딕‘이라는 명칭이 부여된 것은 르네상스 시기였다. 그러나 고딕 시기의 문화가 취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딕은 3세기 동안 지속된 양식이다.


“14,15세기 르네상스” 15세기에는 세계의 면모가 근본적으로 변화했으며, 여기서 유럽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 시기에 인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이 형성되었으며 이것은 고대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뒷받침되었다.


“16세기 르네상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사상들은 북쪽으로 올라가 그곳에 아직 남아있는 고딕 정신과 결합했다. 거기서 인본주의는 다른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17, 18세기” 바로크와 고전주의는 서로 경쟁하는 양식처럼 나타났다. 이 양식들은 한편으로는 르네상스의 유산을 계승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각자의 방식대로 최근에 나타난 형태들을 결합했다. 바로크와 고전주의는 르네상스의 기본 정신이었던 인본주의적 이상보다 겉모습에 충실했다.


“19세기” 19세기의 미술은 국가기관을 위한 봉사보다는 저항 면에서 강했다. 덧붙혀 혁명도 제국도 새로운 위대한 양식을 만들지 못했다. 양식이 아닌 개인들이 미술의 역사를 만드는 무질서한 양상이었다. 19세기는 지금까지 알고 있는 모든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급격한 변화를 준비하는 숨 가쁜 시대였다.


“20세기” 20세기 초기에는 제1차 세계 대전과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으며, 이 전쟁과 혁명은 미술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도발적이고 우상 파괴적인 다다이즘(모든것이 미술이고 미술이 아니다 라는 주장), 그리고 무의식의 전능한 힘을 주장하는 초현실주의 운동이 행해졌다. 또한 미국 테크놀러지의 발전은 아크릴 회화로부터 TV를 커쳐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미디어를 장악하는 창조 행위를 촉진한다.


이렇듯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미지가 독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다. 또한 책 한권을 통해 역사를 전부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미지를 통한 미술사의 상황이나 배경은 우리의 관심이 역사를 이해하는데 작은 부분 일조하리라 생각된다.


“예술의 역사는 예술 세계를 설명해주는 역사가 아니다. 걸작은 역사에 속하지만 오직 역사에만 속한 것은 아니다. 걸작은 그 시대에 속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시대에 속한 것이기도 하다” 는 장 라쿠튀르의 서문 중 한 부분이 미술사에 대해 화가와 지금의 나를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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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언어; - 조직을 죽이고 살리는
한근태 지음 / 올림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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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였느냐?” 2003년 배용준이 주연배우로 열연한 스캔들이라는 영화 광고 타이틀이다. 리더의 자리는 바로 조직과 잘 통하였느냐, 그러니까 조직의 소통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느냐가 관건이다.




“커뮤니케이션은 곧 마음이고 인격의 표현이다. 말과 글만큼 한 사람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 영향력이 큰 사람일수록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해야 한다”(6p)는 것이다.




『리더의 언어』<올림.2006>는 “리더의 한마디는 조직을 살리는 비전이 되기도 하고 혼란과 파멸로 이끄는 비수가 되기도 한다. 조직을 살리는 리더의 언어는 사람의 가슴을 울리고 성과를 이끌어내며 세상을 움직인다” 는 명제를 가지고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하여 저자(한근태)가 그동안 조직 생활과 컨설턴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정리하여 내놓은 책이기에 독자가 느끼고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은 치유하고 파괴하는 능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감자탕 교회 조현삼 목사의 이야기는 리더의 말 한마디가 조직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 문제를 키우는 커뮤니케이션의 적들에 대해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 2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원리와 실전 전략을 다룬다. 3장과 4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성공 법칙과 조직들의 소통 방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전제 조건이 있는데 진솔해야 하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바탕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 관심과 신뢰를 위해 필요한 것이 목적을 분명히 가진 질문이다. 그 질문은 우리를 지혜롭게 하고 더 나아가 개인을 바꾸고 심지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올바른 모습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 “혼자만의 꿈은 단순한 꿈으로 그치지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꾸는 꿈을 현실이 된다. 리더는 비전을 밝히고 직원도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방법도 고민하고 이룬 후의 모습에 대해서도 함께 상상한다.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274p)

덧붙혀 “리더십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인데 이것은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본인은 앞서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잘 다듬는 것이 우선이다.”(38p)




또한 “간단하게” “명확하게”는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데, 어렵게 이야기하거나 장황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자신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116p) 라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 그것은 되도록 간단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은 커뮤니케이션의 기초이기 때문에 부단한 훈련을 통한 자기 계발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은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리더들과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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