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샌드위치 주식회사를 차리다 - 스무 살 새내기들의 좌충우돌 주식회사 경영
가메카와 마사토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경영학을 배우고 싶은 1인이지만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여간 부담이 아니다. 그래서 딱딱하고 어려운 경영학에 관한 책이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다. ‘쉽고 재미있게 경영학의 세계에 입문할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중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 『스무살, 샌드위치 주식회사를 차리다』<시그마북스.2009>는 저자가 중학생부터 읽을 수 있는 경영학 입문서라고 밝히고 있다. 내용은 ‘11명의 대학생이 주식회사 체험을 통해 배우는 알기 쉬운 경영학 이야기’ 로서 SB 대학의 골프 동아리가 대학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샌드위치 가게를 차리고 운용하는 가상의 이야기안에 경영학의 이야기를 녹여내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샌드위치 가게를 통해 경영 전략론에서부터 경영 조직론, 마케팅, 제품 전략, 예산․생산 관리, 재고 관리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내용이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도표를 덧 붙여 설명하고 있다. 깊이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경영학에 관한 일반적이면서도 개요에 해당하는 내용으로서 입문서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아가 경영학을 설계하는데 ‘인간 관계론(241p)'이나 ’리더십론‘등 경영학과 서로 유기적으로 묶여 있는 요소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살펴보고 있는 것이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경영학이 이 책의 주된 목적이지만 그와 더불어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에서 어떠한 마음 자세와 목표를 가질 것인가에 대한 자기 계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경영하면 우리는 대게 회사 경영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경영은 매우 다양한 것들을 포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장의 끝에는 ‘~의 질문’ 코너를 두어 등장 인물 중 한명이 본문에서 다룬 경영학의 내용 중 중요한 메시지나 핵심 단어등을 교수에게 질문하고 교수가 그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다시한번 설명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경영학은 커뮤니케이션이다.’(302p)라고 할수 있다. 쌍방의 소통이 경영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일방적인 경영은 경영이 아니다. 독선일 뿐이다. 쌍방의 소통을 통해 서로 만들어가 가는 것이 경영인 것이다. 이것은 회사를 경영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 인생을 경영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처방전을 만드는 것이 경영학이다.'(23p)라고 정의하는 저자의 경영학에 대한 정의안에도 커뮤니케이션이 녹아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중요하게 정의하고 있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볼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 할수 있었다. 사람이 하는 모든 것 (그것이 경영이든지 아니면 경영이 아니든지)을 있게하고 완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경영학에 대한 기초와 더불어 나를 다시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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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북스 2009-03-2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