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없는 뽑기 기계 - 2020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곽유진 지음, 차상미 그림 / 비룡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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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릴적 초딩시절을 떠올리면 학교얖 문방구를 떠올리고 그러면 그 앞에서 한번쯤은 했을 초딩들의 로또! 뽑기 기계의 추억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꽝없는 뽑기라니? 라고 그러면 엄청 좋은 물건이 뽑히겠군...하지만 1등상이 낡은 칫솔 이라니 하면서 의아했지만...나중엔 눈물 그렁그렁하네요,


사고로 부모를 잃고 실어증을 앓는 아이에게 어느날 찾아온 미스터리한 친구들을 만나고 뽑기를 하면서 점점 치유를 하게 되는 과정이 감명 깊네요.


사랑만 받고 커도 모자랄 시간을 혼자 끙끙앓는 희수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아이의 곁을 서성인 부모의 모습도 눈에 선해서 마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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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의 잘 빠진 다이어트 레시피 - 모태뚱뚱 영양사 다이어터 89kg에서 48kg으로!
이보람 지음 / 길벗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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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모두의 숙제이자. 요즘 특히나 더 필요해졌다. 코로나로 인해 일명 확찐자들이 늘어나는 상황. 어느덧 봄옷을 입으려 하지만 언제 이렇게 쪘지? 하고 급하게 빼려고 하게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요요의 늪에 빠지게 마련.


여기 모태뚱뚱이 출신의 영양사 라미님의 레시피북이 나왔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들어온 단어는 "탄단지섬"이었다. 탄단지의 기본에 섬유질까지 강조해서일까?

책을 펼치면 시작부터 야채와 재료 손질에 대한 노하우부터 시작된다.

항상 사다놓고 상해서 버리기 바빴던 양상추와 양배추 손질법을 배워서 좋았고, 다이어트식단하면 저염식에 닭가슴살만 생각나기 마련이네 소스활용을 소개해서 좋았다. 특히나 마요라차 소스는 최애가 되었다.

또한 바쁜 현대인을 위한 식단인 밀프렙도 소개해주고 있다. "닭고야"가 뭔가 했더니 닭고기, 고구마, 야채 ㅋㅋ



기본 솔질 이야기 이후에는 모태뚱뚱이에서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한 면역력저하, 대상포진을 거쳐 올바른 다이어트를 통해 비키니  보디빌더가 되기까지를 이야기 한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하다. 아마도 그 시작은 매일 올리는 식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나도 다이어트스타그램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한그릇 요리, 샌드위치요리, 풀파티 ㅋㅋ, 고기요리등 다채로운 요리들이 소개된다. 아니 이거 다이어트 요리 맞냐고욬ㅋ

맛도 영양도 좋은 레시피들을 통해서 다이어트 식단에 참고하기 좋았다.



마무리는 저자의 궁금중 해결 시간. 저염이 진리는 아니라는 점이나 근육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깨달았다. 앞으로도 다이어트 하는데 종종 참고 해야겠다. 그런데 사실 레시피만 보다보면 배가 고파지는게 함정. 아무쪼록 탄단지섬을 꼭 챙겨서 건강한 다이어트로 나 자신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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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 소박한 식탁 - 누구든,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텃밭 라이프
김인혜(티니맘)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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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뒤숭숭한 요즈음 이지만 어느덧 바깥에는 봄이 찾아왔다. 종종가는 마트에는 두릅도 나오고 각종 봄나물과 꽃들이 반겨주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아마도 춘분을 넘어선 만큼 완연한 봄이 아닐까?


삭막해진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바람을 쐬러 간다. 아마도 그 속에 자연이 그리고 계절의 향취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자연을 도심에서 즐기는 법은 없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아마도 도심형 텃밭 제도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서울시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도시농부다. 그 속에서 이러한 저러한 일들이 있겠지만 8년의 켜켜히 쌓인 세월만큼이나 자연과 텃밭에 대한 애정이 쌓인것 같다. 



이 책은 크게 2가지 파트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도시농부로서의 텃밭 분양받는법과 농사에 필요한 물건, 각종 작물들의 생육 기간들도 일목요연하게 표현한 부분이 그 하나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제철에 따른 채소의 파종부터 관리 그리고 그렇게 재배한 제철 채소들을 활용한 요리들이다.



가령 봄이 시작된 지금 즈음에는 열심히 밭을 가꾸고 이랑도 내고 가장 먼저 완두콩과 감자 등을 심는다. 그리고 작물에 따른 달별 해야할일을 적어 두어서 잊을만한 것을 미리 알려주는점이 좋은 것 같다.



그리하여 나오는 첫 작물인 완두콩. 그냥 먹는 그 맛도 좋고 완두콩을 활용한 요리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밖에도 도시농부로서의 장점인 솎아낸 어린잎을 이용한 식단이나 일반적으로는 구하기 힘든 호박꽃을 활용한 음식등도 소개하고 있어 자신만의 식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말농장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처음에 포부는 크지만 결국 제풀에 지치거나 너무 많이 심거나 해서 자연스레 손을 놓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경작물 생육시기등도 터득하고 그외에 소개된 음식도 만들다면 조금더 텃밭에 대한 애정이 샘솟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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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권정민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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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기운이 물씬하건만 하루종일 집안에 웅크리고 지낸지도 여러날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 가만히 책장 한켠에 있는 책을 꺼내본다.


어른이 되어 읽는 그림책. 뭔가 유치해보일수도 있지만 되려 꽤나 철학적이고 함축적인 말의 여백이 나에게 자극이 되는 때도 있다. 아마도 이 책은 그런 분류에 어울리지 않을까?


제목부터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이다 어린이들이 읽을만한 그런 그림책의 제목은 아닌것 같다.




책을 펼치면 여러개의 화분이 펼쳐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이름모를 풀들 속에서 저마다의 목적을 찾는다. 이것저것 저마다의 기준으로 재면서 말이다.

하지만 정작 그 꽃과 나무의 긴 이름은 잘 알지도 못하고 말이다.



결국 대부분의 식물들은 개업식의 그런 흔한 축하선물로 되어서 쓸쓸히 복도를 채우기 일쑤인 것이다.



이래저래 회사의 한구석을 채우다가 지쳐가는 사원들과 함께 서서히 말라 죽어가기도 하는 것이다. 관심이 없고 귀찮아진 그저그런 화분1, 화분2가 되는 것이다.



그 생명을 거의 잃고 밖으로 내몰려진 화분들, 그럼에도 그 주변을 슬깃 돌아봐주는 따뜻한 시선도 있다. 



그리하여 하나의 식물은 내가 이름을 불러줄때 하나의 꽃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화분들은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지면서 저마다의 베란다 혹은 거실에서 묵묵히 자신의 이야기를 꽃피운다.



뭐랄까? 이 책을 읽고 난 처음 느낌은 뭐지? 다 아는 이야기 인데?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러번 재독을 해본 결과. 어느 한편에서는 그저 식물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나만의 시각에서 보자면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저마다의 이름을 가진 아무개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다시 살아날 수 있고 보다 좋은 사회를 구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 밤이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 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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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2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2
이상현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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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번쯤 생각하는 새해목표. 그 중의 하나 빠질수 없는게 영어회화 일 것이다.

학창시절 영어를 배운 사람들도 회화공부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하물며 영어가 정규과목이 아니었던 어르신들은 오죽하겠는가?


해외여행을 가려고 해도 영어가 안되니 패키치만 다닐수 밖에 없고, 젊은친구들과의 대화 혹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도 어르신들도 마찬가지로 영어에 대한 갈증이 있는 것,


이 책은 무려 1년만에 구독자수 20만을 돌파한 이름부터 쉬운 이지쌤의 친절한 대학을 기반으로 나온 교재이다.



요즘은 그야말로 유투브의 전성시대. 기존의 딱딱한 교재위주가 아닌 살아숨쉬는 쌍방향 소통의 시대에 걸맞게 다른 영어 교육과 차별된 타겟층인 어르신을 위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 교재의 경우도 유투브를 통해 강의로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유투브 강의 접속방법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글씨가 큼직큼직하다. 주요 독자층인 중년층에 알맞은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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