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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어니스트 헤밍웨이 ㅣ 더 저널리스트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영진 엮고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8월
평점 :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 등으로 익히 알려진 세기의 작가, 헤밍웨이...나의 경우는 아마도 영화에서 부터 시작해 알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런 헤밍웨이는 좋은 소설가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저널리스트였다. 18세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시작된 기자생활. 종군기자생활 등에서 썼던 수많은 그의 칼럼 중 몇몇을 추린 선집이 이 작품이다.
작품 이전에 실제 헤밍웨이의 삶과 기사들을 읽으면서 조금은 더 헤밍웨이라는 사내와 그의 작품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
'아는 것만 써야한다'는 헤밍웨이의 글쓰기 지론을 시작으로 소개 하는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선집이기에 모든것이 수록된것은 아니다.(그런점에서 낚시와 복싱이야기도 무척 궁금하다)
하지만 시작에 앞서 저자의 일생을 대략적으로 다룸으로써 그의 경험들 하나 하나가 어떻게 작품에 투영되어 있게 된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자전적 작품의 경향이 큰 수많은 작품의 근간에 있어 현실에 열심히 참여한 그의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
초기 수습기자 시절의 글에서는 시장에 대한 비아냥적 논조도 좋았고 응급실에서의 취재도 의외로 대화를 섞어가면서 쓴 글이 기사가 아닌 하나의 에세이나 단편소설같은 느낌을 받았다. 역시 떡잎부터 달랐구만...
그 외에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한 무기여 잘 있거라, 낚싯배 필라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쓴 노인과 바다.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도 새롭게 들어왔다. 역시나 많은 경험은 좋은 글의 기반이 되는것 같다,
다른 작가 혹은 배우들의 글을 통해서도 알게 되지만 다양한 경험이 인격의 성숙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것 같다. 그렇기에 조금은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그러면 나도 좋은 글을 쓰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