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텃밭 소박한 식탁 - 누구든,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텃밭 라이프
김인혜(티니맘)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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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뒤숭숭한 요즈음 이지만 어느덧 바깥에는 봄이 찾아왔다. 종종가는 마트에는 두릅도 나오고 각종 봄나물과 꽃들이 반겨주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아마도 춘분을 넘어선 만큼 완연한 봄이 아닐까?


삭막해진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바람을 쐬러 간다. 아마도 그 속에 자연이 그리고 계절의 향취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자연을 도심에서 즐기는 법은 없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아마도 도심형 텃밭 제도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서울시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도시농부다. 그 속에서 이러한 저러한 일들이 있겠지만 8년의 켜켜히 쌓인 세월만큼이나 자연과 텃밭에 대한 애정이 쌓인것 같다. 



이 책은 크게 2가지 파트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도시농부로서의 텃밭 분양받는법과 농사에 필요한 물건, 각종 작물들의 생육 기간들도 일목요연하게 표현한 부분이 그 하나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제철에 따른 채소의 파종부터 관리 그리고 그렇게 재배한 제철 채소들을 활용한 요리들이다.



가령 봄이 시작된 지금 즈음에는 열심히 밭을 가꾸고 이랑도 내고 가장 먼저 완두콩과 감자 등을 심는다. 그리고 작물에 따른 달별 해야할일을 적어 두어서 잊을만한 것을 미리 알려주는점이 좋은 것 같다.



그리하여 나오는 첫 작물인 완두콩. 그냥 먹는 그 맛도 좋고 완두콩을 활용한 요리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밖에도 도시농부로서의 장점인 솎아낸 어린잎을 이용한 식단이나 일반적으로는 구하기 힘든 호박꽃을 활용한 음식등도 소개하고 있어 자신만의 식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말농장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처음에 포부는 크지만 결국 제풀에 지치거나 너무 많이 심거나 해서 자연스레 손을 놓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경작물 생육시기등도 터득하고 그외에 소개된 음식도 만들다면 조금더 텃밭에 대한 애정이 샘솟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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