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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 아기 해달 이야기 미운오리 그림동화 2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원경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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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상 수상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에서 돌보는 해달 두 마리, 조이와 셀카의 사연을 듣고 그림 동화를 지었어요.


<오더: 아기 해달 이야기>는 불의의 사고로 엄마 곁을 떠난 해달 '오더'가 수족관에서 적응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용기 있고 호기심 넘치는 장난꾸러기 해달 오더는 좁고 안전한 수영장을 떠나 드넓은 바다로 떠나게 돼요. 마침내 자신을 돌본 인간 곁을 떠나 자신이 원래 살던 야생으로 돌아가게 된 거죠.


자신과 닮은 해달 무리와 즐겁게 놀던 중에.. 오더는 불운하게도 백상아리의 습격을 받아 다시 인간들 곁으로 돌아온답니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자유로이 헤엄을 치지 못하게 된 오더. 실의에 빠졌지만 그럼에도 해달 오더는 수족관 내에서 자기 역할을 찾고, 그 일을 성실하게 수행해요.

자신과 같이 바다에서 적응을 못하고 상처를 입었지만, 즐거이 뛰놀고 헤엄치기 좋아하는 꼬맹이 해달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오더'는 웃음을 되찾고 삶의 의미를 발견합니다.


캐서린 애플게이트 그림 동화 <오더: 아기 해달 이야기>. 수족관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는 귀염 둥이 해달과 그들이 겪는 모험을 좋아하는 어린이, 성인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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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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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그림동화 17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는 제18회 일본 그림책 대상 스토리 부문 대상 수상작이에요.


진초록 두건을 목덜미에 두른, 사방으로 흰 수염이 뻗은 늠름하고 용감무쌍한 고양이가 바로 '캡틴'이랍니다.

푸른 바다를 항해하는 뱃전에 앉아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네요.

겁 없는 녀석의 에메랄드빛 눈초리는 과연 무엇을 쫓고 있을까요?


요즘 생선가게 아저씨와 어부들은 가다랑어 떼가 잡히지 않아 고민이 많은가 봐요.

덕분에 도둑고양이 캡틴 또한 먹거리가 부쩍 줄어들어 걱정이지요.

결국 캡틴은 갯버들 도적단과 갈매기들을 총동원하여 바다로 나아가요.



거대한 은빛 파도처럼 밀려오는 가다랑어 떼들을 낚기 위한 고양이와 갈매기들의 난리 법석 소란극이 너무나 흥미진진해요! 수면 밖으로 펄떡이는 대어를 낚으려는 깜장 냥이, 누렁 냥이, 얼룩 냥이, 먼치킨 냥이 그리고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도둑고양이 '캡틴'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도둑 아니 바다를 주름잡는 해적처럼 용맹하게 날뛰는 고양이 캡틴의 대활약이 궁금하신 분들은

미운오리 그림동화 시리즈,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를 펼쳐보기로 해요!



보는 것만으로도 눈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푸르른 바다를 닮은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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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6 - 학교 앞은 우리가 지킨다! 똥볶이 할멈 6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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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없는 곳에 천국은 없다."_A.C. 스윈번




어린이 여러분, 반가워요!

K-히어로 판타지 <똥볶이 할멈> 시리즈가 6권으로 새로이 찾아왔어요!

햇살 초등학교 앞에서 승승장구하던 똥볶이 할멈 가게에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어요.

똥방구 할망의 문방구에 아이들이 몰리면서 맛집으로 소문난 똥볶이 할멈 가게에 파리만 날리기 시작했어요. 떠나간 아이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똥볶이 할멈은 과감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기로 하는데..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할멈은 놀라운 비밀을 발견해요.

아이들의 정신을 홀리는 최신 발명품과 할망 문방구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면서 똥볶이 할멈은

미래 여행도 하고 멋지게 변신도 하면서 빌런을 일망타진해요.

K-히어로 판타지 <똥볶이 할멈> 6권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놀랍게도 햇살 초등학교에 정체 모를 귀신이 나타난다고 하지 머예요. 첫 번째 이야기에 등장한 빌런의 숨겨진 속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답니다! 여러분들.. 똥볶이 할멈과 똥방구 할망이 힘을 합치면, 무서운 귀신과 막강 빌런도 힘을 못 쓰고 무릎을 꿇는다 해요.



<똥볶이 할멈> 6권에서 똥볶이 할멈 X 똥방구 할망의 대 환장 콜라보 귀신 & 빌런 퇴치 액션 활극.. 모두들 흥미진진하게 지켜봤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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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선집 3
비비언 고닉 지음, 김선형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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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대문자 L로 적힌 Life, 삶의 압력을 느끼려고 읽는다._26p

책을 다시 읽고 싶어서 더 오래 살고 싶다는 이 못 말리는 애서가의 당찬 포부에는

유쾌한 전염성이 있다._245p



작가들의 작가, 이 시대 최고의 저널리스트이자 에세이스트 '비비언 고닉'의 최근작 <끝나지 않은 일>. 글항아리에서 출간한 비비언 고닉 선집 마지막 책이다.

정식 출간본에 앞서 티저 북을 읽어 보았다. 20여 페이지의 발췌록과 옮긴이의 말 전문.

책의 일부를 들춰보았을 뿐인데도, 저자의 집필 의도와 방향, 관통하는 주제를 짚기에는 무리가 없다.


유한한 인간의 삶, 그와 함께 명멸하는 수많은 책들. 극히 일부는 세대를 넘어 빛을 발하는 클래식한 고전으로 남아 우리 곁을 지킨다. 과거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아닐 수 없다. 현재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상과 웹툰, 게임이 넘쳐나는,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요지경 세상. 혼란하고 번잡한 세상 살이 중에 어느 책을 재독한다는 것은 책과의 범상치 않은 인연에 의미를 둘 수도 있지만, 독서에의 열망과 의지를 다짐하고 정연한 삶을 향한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만 달성할 수 있는 거사임에 틀림없다.



희수를 훌쩍 넘은, 적지 않은 나이의 비비언 고닉은 밖으로 거동하여 급변하는 세상을 체험하기가 어렵다. 그녀는 노회한 몸을 움직이는 대신, 곁을 지키는 문학 작품을 '다시 읽는다'라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여전히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처럼 보인다.

<흰옷을 입은 여인>, <작은 아씨들> 등 유년기를 통과하는 의식처럼 머물렀던 다수의 문학 작품을 통해 아직 영글지 않았어도 찬란한 젊음을 과시하던 시절을 추억한다. <사나운 애착>을 다시 읽으면서 증오에 가까운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다독이고, 여성 운동의 이론과 실천이 동떨어진 시대의 딜레마를 돌아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서술 방법, 즉 자기중심적인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문학 평론에 대해 독자들이 자신의 곁에 바짝 다가서서 바라보고 사유하는 모든 것에 공감하기를 바라는 바람을 드러낸다. 어느 문학 작품을 재독하면서 처음 읽었을 때의 시공간으로 되돌아가 당시를 되돌아 보고, 과거와 현재에 비친 각각의 뉘앙스를 비교하고 음미하는 것. 시간의 흐름에 따른 두 자아가 거듭된 읽기를 통해 어떻게 분열하고 충돌하는지,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균열되고 상처 입은 자아의 응어리들이 심사숙고 끝에 합일하고 화해하는 구체적 과정을 보여준다. 비비언 고닉은 통합되고 실천 가능한 자아라는 생의 위업에 다가서기 위한, 몸부림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새겨진 분투의 기록을 여기에 남겼다.



난 <끝나지 않은 일> 일부를 읽으면서 지난날 읽었던 몇몇 책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생전 아버지가 곁에 어린 날 누이고 외우다시피 읊어주셨던 현진건 작가 <운수 좋은 날>의 마지막 장면.. 연중 손꼽을 정도로 돈벌이가 좋았던 운수 넘치는 하루의 마지막에, 싸늘히 식은 처의 시신을 붙들고 오열하는 어느 사내의 울부짖음을 복기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삶의 예측불가함, 처절함에 경악한다. 언제든 방심하고 행복에 겨워하는 뒤통수를 냅다 후려갈기고, 뜨끈한 설렁탕 뚝배기를 뒤집을 수 있는 인간 운명의 얄팍함, 배신에 대해 깨닫는다.

또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석양을 바라보는 스칼렛 오하라의 그 유명한 마지막 외침보다..

"한 나라가 흥할 때는 물론 돈이 굴러들어 오지. 하지만 어느 나라가 망할 때도 부를 움켜쥘 수 있는 법이야."라는 작가의 글귀가 '각자도생'이 메인 키워드로 등장한 현시점에 더 마음에 와닿는다. 그 밖에 무수한 작품들의 복잡다단한 문장, 각양각색 이미지와 꼬리를 무는 대사들이 기억과 망각 경계선에서 떠돌고 있다.


처음 읽기도 쉽지 않은 시대에 '다시 읽기'라는 흔치 않는 행위가 깊이 없이 겉돌고 방황하는 현 세태의 우울과 공허함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제시되길 바라며.. 비비언 고닉의 <끝나지 않은 일> 전체를 완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이 글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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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사는 코끼리
미코와이 파신스키 지음, 고시아 헤르바 그림, 정주영 옮김 / 마리앤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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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와이 파신스키/고시아 헤르바_<달에 사는 코끼리>는 달을 바라보는 각자의 마음을 그리고 있어요.

망원경으로 달을 바라보는 어느 천문학자의 눈이 푸르스름하게 빛나요.

달에 마음을 빼앗긴 그녀의 눈에 색다른 무언가가 보였나 봐요.

커다란 덩치에 코가 기다란 달 코끼리가 달 표면에 비친 거예요.

처음엔 천문학자 자신도 믿지 못했어요. 다른 사람들 또한 코웃음 치며 그녀를 비웃었어요.

그림책을 읽는 저 또한 믿을 수가 없었지요.



결국 그녀는 달 코끼리를 만나기 위해 머나먼 여행을 떠나요.

달 코끼리는 그녀를 위해 여행 가이드를 하고,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비밀 임무를 설명하기도 해요.

그녀는 달에 오래 머물면서 미처 깨닫지 못한 달의 숨은 풍경과 생물들을 기록했답니다.

지구 사람들은 그녀의 말과 글에 공감하고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17세기 천문학자였던 '폴 닐' 경은 달에 있는 코끼리를 관찰했다고 해요.

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달을 바라보면서 각기 다른 그림을 떠올려요.

누군가는 달을 보면서 커다란 토끼들이 살고 있다고, 한가위 추석이면 인절미를 빚기 위해

절구질을 빻는다고 말하기도 해요.


저희 아이들은 둥그런 보름달을 볼 때마다 달님이 기분이 좋은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말하곤 했답니다. 저 또한 마음을 열고 휘영청한 달을 바라보면 칙칙폭폭 질주하는 은하 철도와

거대한 우주 전함의 그림자가 어른대기도 해요.

각자의 어릴 적으로 돌아가, 때묻지 않은 마음으로 저 달을 바라보면..

저마다 원하고 바라는 숨겨진 무언가가 떠오를 겁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어떤 달 풍경이 그려지는지요?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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