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나의 그림책 1
김은진 지음 / 나는나(논장)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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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품에 안고 읽어주기 참 좋은 그림책을 만났어요.

나는나, 김은진 작가 신간 <우리 애기>라는 책이랍니다.

표지부터 초록 하늘의 별빛 속에 포근하게 눈을 감고 있는 달덩이 같은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이 책은 복잡한 줄거리 대신 따뜻한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어요.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으며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애기라는 다정한 메시지를 전한답니다. 책장을 넘기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정겨운 모습부터 고양이, 앵무새, 돌멩이까지 저마다의 소중한 존재들을 비추며 사랑의 의미를 넓혀 가요.


이 따스한 이야기를 지은 김은진 작가는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어요. 이전에도 <아, 어쩌란 말이냐!>, <너는 어떻게 보여?> 같은 그림책을 쓰고 그렸답니다. 마음속에 퐁퐁 솟아나는 생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 작가가 되었다고 해요. 한때 어린이였던 어른들과 현재의 어린이 모두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짓는다는 작가의 진심이 책 곳곳에 묻어나요.


<우리 애기>의 가장 큰 매력은 몽글몽글하고 편안한 그림체에 있어요. 붉게 물든 볼과 편안하게 감은 두 눈을 가진 표지 속 달님 얼굴만 보아도 마음이 차분해진답니다. 아이들이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꾹꾹 눌러 그린 듯한 따뜻한 질감과 노랗고 초록초록한 배경 색채가 어우러져 포근한 느낌을 주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길가의 돌멩이, 귀여운 고양이, 수다쟁이 앵무새 등 주변의 소소한 존재들이 어떻게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받는 우리 애기가 되는지 찾아보는 과정이 이 책의 매력 포인트랍니다.


주변의 엄마, 아빠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넌 나의 가장 소중한 애기라는 확신을 심어주어 정서적 안정감을 채워준답니다. 부모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어요. 육아에 지치고 고단한 날 이 책을 펼치면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벅찬 감동이 떠오른답니다. 부모인 나 자신 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아이였음을 깨닫게 해 주어 어른의 마음까지 다정하게 안아주는 매력을 지녔어요.


별책으로 제공되는 네임 스티커와 놀이 활동북은 아이들과 독후 활동을 하기에 무척 유용해요. 책 속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그려진 네임 스티커는 아이가 아끼는 장난감이나 학용품에 이름을 적어 붙여주며 너만의 소중한 물건을 아껴주자는 이야기를 나누기 좋답니다. 놀이 활동북은 책을 소리 내어 읽은 뒤 활용하면 알차요.


책에 등장했던 돌멩이, 고양이, 앵무새 그림을 보며 글자를 따라 써보고,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책에서 스스로 찾아 적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과 친해질 수 있어요. 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쥐고 꼬물꼬물, 삐뚤빼뚤 글씨를 쓰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크답니다.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을 때 반응을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우리 애기라는 말이 반복될 때마다 배시시 웃으며 품으로 파고들겠지요. 책 속에 나오는 고양이와 앵무새를 짚으며 반가워하고 놀이활동북을 풀 때는 정답을 찾았다며 자랑스러워할 겁니다. 다 읽고 난 뒤에는 아이가 먼저 엄마, 아빠 사랑해~ 하며 안아주는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김은진 그림책 <우리 애기>..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읽기에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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