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략가 - 세계 최대 기업의 UX 기반 콘텐츠 전략
나탈리 마리 던바 지음, 김유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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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기업 전략 및 UX 전략에서 핵심 요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콘텐츠는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잘 기획된 콘텐츠는 고객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며, 궁극적으로는 매출 증대에 기여하죠. 

특히 UX 전략에서 콘텐츠는 사용자 경험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시점에 제공하고, 직관적이고 유용한 경험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입니다. 따라서, 콘텐츠 전략은 기업의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의 최적화를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넷플릭스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넷플릭스는 초기에는 타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였지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면서 전략을 전환했습니다. 오리지날 시리즈를 통해 넷플릭스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UX 전략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제공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시청 이력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처럼 넷플릭스는 콘텐츠 전략과 UX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렇듯 기업은 콘텐츠와 UX의 결합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전략가 (나탈리 마리 던바 著, 김유리 譯, 유엑스리뷰)”는 앞에서 살펴봤듯 최근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콘텐츠와 UX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실무적 가이드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콘텐츠 전략을 단순한 마케팅 도구가 아닌 조직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5단계 블루프린트를 통해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전략 수립 방법을 안내합니다. 비즈니스 사례 만들기, 다기능 팀과의 협업,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구축, 실무 규모 조정, 성공 지표 설정 등 콘텐츠 전략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가이드북은 특정 규모의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 덕분인지  다양한 규모의 조직에 적용 가능한 유연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인 프리랜서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각 상황에 맞는 전략과 도전과제를 다룸으로써 폭넓은 독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점 중 하나는 바로 협업의 중요성입니다. 책은 콘텐츠 전략가가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팀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는 현대 조직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크로스 펑셔널 협업의 중요성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와 UX의 경우 그 성과를 측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성과 측정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콘텐츠 전략의 ROI를 입증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다룹니다. 콘텐츠 전략의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경영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는 많은 콘텐츠 전략가들이 직면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실용적인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있어 실무에의 적용이 수월하다는 점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전략을 비즈니스 성과와 직접 연결 짓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기도 한데 텐츠 전략이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지를 명확히 설명합니다. 이는 많은 조직에서 콘텐츠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투자하게 만드는 강력한 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전략가 #나탈리마리던바 #김유리 #유엑스리뷰 #콘텐츠전략 #UX전략 #블루프린트5단계 #문화충전200 #문화충전


※ 본 포스팅은 네이퍼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주관하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필자의 주관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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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 왕은 누구인가? - 역사의 대척점에 선 형제, 부여융과 부여풍
이도학 지음 / 주류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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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 왕은 누구인가 (이도학 著, 주류성)"은 한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자왕'이라고 대답할 질문에 대담하게 도전장을 내밉니다. 이 도발적인 제목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하겠다는 저자의 의도를 명확히 드러냅니다.




이 책은 백제 의자왕의 두 아들, 부여융과 부여풍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7세기 동아시아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국제 질서를 탐구합니다. 부여융은 당나라의 지지를 받으며 친당 정권을 이끌었고, 부여풍은 왜국의 지원을 받아 백제를 재건하려 했습니다. 저자는 이 두 왕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중심으로, 백제 멸망 이후의 복잡한 국제 정세와 이들 형제의 내면적 고뇌를 상세히 다룹니다.


이도학 교수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백제의 진정한 마지막 왕이 의자왕이 아닐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칩니다. 이는 한국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전적인 시도입니다. 저자는 새로운 사료와 고고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기존의 역사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며, 백제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백강 전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주목할 만합니다. 저자는 이 전투가 준비된 싸움이 아닌 우발적인 전투였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군량과 병력 수송선 간의 예기치 못한 조우로 시작된 이 전투에서, 당군은 군량선을 호위하는 수군이 탑승한 전함이 따라왔기에 필연적으로 우세할 수밖에 없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중요한 지점으로, 백강 전투의 성격과 결과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 책은 백제 멸망 이후의 부흥 운동을 단순한 저항이 아닌, 국가 재건을 위한 노력으로 재평가합니다. 이는 우리 역사에서 의병 운동의 뿌리를 찾는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임존성을 의병 운동의 발상지로 주목하며, 이곳에 백제 의병들을 위한 사당을 건립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역사 연구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이도학 교수는 백제가 삼국 중 가장 융성했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역사의식으로 인해 약소국으로 오해받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의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제사에 대한 재평가는 한국 고대사 전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의 주장들 중 일부는 기존의 역사 해석과 크게 다르기 때문에, 학계의 검증과 토론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여풍을 백제의 마지막 왕으로 보는 견해나, 백강 전투의 성격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은 더 많은 실증적 증거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기록이 워낙 적은 백제사의 특성상, 이러한 증거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제의 마지막 왕은 누구인가"는 한국 고대사, 특히 백제사 연구에 새로운 시각과 풍부한 통찰을 제공하는 귀중한 저작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들며, 역사 연구의 끊임없는 진보와 재해석의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더불어 이 책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현재의 국제 정세에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부여융과 부여풍 형제의 대립과 선택은 오늘날 복잡한 국제 관계 속에서 국가의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다만, 저자의 새로운 해석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이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고 토론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역사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증거와 관점으로 재해석되어야 하는 살아있는 학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제의마지막왕은누구인가, #이도학, #주류성, #책과콩나무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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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홀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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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진행 중인 모험에 대한 이야기'




이번에 새로 출간된 "화이트홀 (카를로 로벨리 著, 김정훈 譯, 이중원 監, 쌤앤파커스, 원제 : White Holes)"의 첫 장 제목입니다.


이 제목은 카를로 로벨리의 새 책 "화이트홀"의 본질을 정확히 포착하고 있습니다. 화이트홀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블랙홀의 반대 개념이지만, 블랙홀에 비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로벨리는 이 책에서 독자들을 블랙홀의 내부로 안내하며, 시공간의 기하학적 변형과 붕괴를 거쳐 화이트홀이 탄생하는 과정을 상상력 넘치게 그려냅니다.


"화이트홀"은 단순한 과학 개념 설명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주의 신비와 과학적 탐구의 본질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시간, 공간, 그리고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로벨리는 일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합하려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모든 블랙홀이 결국 화이트홀로 변할 수 있다는 대담한 가설을 제시합니다. 이는 정립된 이론이 아니라 진행 중인 '지적' 모험의 일부를 소개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첫 장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이 책의 가치는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화이트홀은 현재로서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며, 그 실제 존재가 증명된 개념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로벨리가 던지는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독자와 함께 공유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과학이 얼마나 흥미롭고 동시에 도전적인지,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로벨리의 글쓰기 스타일은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입니다. 그는 이전 저서들에서도 보여주었듯이,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생동감 있게 설명합니다. 동시에 그는 이러한 개념들이 가진 철학적 의미에 대해 독자들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로벨리는 물리학의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특히, 시간의 방향성에 대한 로벨리의 통찰은 우리의 현실 인식에 근본적인 도전을 제기합니다. 그는 화이트홀 개념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대한 우리의 기존 이해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적 탐구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이트홀"은 과학의 본질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로벨리는 과학이 확실성의 영역이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의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기존의 이론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이 과학 발전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과학적 사고의 유연성과 창의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 책은 전문 물리학자부터 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로벨리의 명쾌한 설명과 철학적 통찰은 독자들에게 우주의 가장 신비로운 현상 중 하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과학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 "화이트홀"은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탁월한 과학서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법칙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과학적 탐구의 본질과 그 아름다움을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로벨리의 화이트홀 연구는 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우주와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 "진행 중인 모험"에 독자를 초대함으로써, 로벨리는 과학의 살아있는 과정을 공유하고, 우리 모두가 이 지적 여정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화이트홀, #카를로로벨리, #이중원, #쌤앤파커스, #김정훈, #책과콩나무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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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문은 DNA를 말하지 않는다 - 유전자에는 없는 세포의 비밀
알폰소 마르티네스 아리아스 지음, 윤서연 옮김 / 드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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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문은 DNA를 말하지 않는다 (알폰소 마르티네스 아리아스 著 ,윤서연 譯, 드루, 원제 :  The Master Builder: How the New Science of the Cell Is Rewriting the Story of Life)”는 기존의 유전자 중심 생명관을 뒤집고, 세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생명과학을 바라보는 시야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발생생물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복잡한 생물학 개념을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내며, 생명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고찰도 함께 제시합니다. 세포와 유전자의 관계, 생명체 발달 과정, 진화의 메커니즘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여 독자들에게 생명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생명체 형성에서 세포가 유전자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세포를 '마스터 빌더'로 표현하며, 유전자는 단순히 세포가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생각해보면 생명은 유전자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세포에 의해 생명체가 구성되어 있지요, 또한 유전자에 의한 지배만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증거는 세상에 많습니다. 우리의 인식 범위에 들어와 있지 않았을 뿐이지요. 예를 들어, 신장이식을 받은 여성의 사례를 통해 한 개체 내에서 두 개의 다른 유전자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세포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독자들이 생명과학의 복잡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자는 세포가 단순히 유전 정보를 전달받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그 정보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능동적인 존재라고 주장합니다. 세포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유전 정보를 읽고 해석하여 생명체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생명체의 다양성과 적응성을 더 잘 설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진화의 과정에서 세포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이 형성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를 단순히 유전자의 작용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렇듯 과학적 접근과 철학적 고찰을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생명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생명과학을 단순한 기술의 영역이 아닌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물론 기존의 유전학 연구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유전자와 세포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생명 현상을 더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합니다.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뿐만 아니라 세포의 역할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입니다. 세포는 단순한 유전정보의 전달자가 아니라, 생명체를 구축하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은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우리가 생명을 바라보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명에 대한 개념을 재고하게 만들며, 새로운 시각으로 생명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세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생명의 복잡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당신의지문은DNA를말하지않는다 #알폰소마르티네스아리아스, #윤서연, #드루, #책과콩나무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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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현대 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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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을까 (자비네 호젠펠더 著 ,배지은 譯, 해나무, 원제 : Existential Physics: A Scientist's Guide to Life's Biggest Questions)”은 흥미로운 책입니다.


단순히 현대 물리학의 첨단만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동안 현대 물리학자들이나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간과했던 문제를 정면으로 짚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 물리학의 성과와 더불어 지금까지 밝혀진 명백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대 물리학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현대 물리학의 거대한 질문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도전적인 책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저자가 제시하는 '과학'과 '무과학'의 구분입니다. 그녀는 실험적 검증이 불가능한 이론, 즉 '무과학'을 과학으로 오인하는 경향을 비판합니다. 예를 들어, 다중우주 이론이나 초기 우주에 대한 일부 설명들은 관측이 불가능하므로 과학이라기보다는 추측에 가깝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과학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건전한 회의주의를 가질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학자들이 수학을 도구가 아닌 실재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이는 물리학의 본질적 목적인 자연현상의 관측과 설명에서 벗어나, 수학적 아름다움이나 일관성만을 추구하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은 현대 물리학의 방향성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에서는 매우 다양한 관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는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팀 파머, 데이비드 도이치, 로저 펜로즈 등 저명한 물리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현대 물리학의 쟁점들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물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물리학의 철학적 함의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이원론, 환원주의, 창발성 등의 개념을 논의하며, 물리학이 우리의 존재와 의식, 자유의지에 대한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물리학을 단순한 자연과학이 아닌, 우리의 세계관과 철학에 깊이 연관된 학문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이 책은 다중우주, 빅뱅, 시간의 본질 등 현대 물리학의 거대한 질문들을 다루며, 과학적 방법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저자는 '과학'과 '무과학'을 구분하며, 일부 물리학 이론이 실험적 검증 없이 추측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합니다. 물리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 현대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도, 과학의 본질과 한계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물리학이 우리의 세계관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물리학적 지식의 한계는 어디인지를 알아갈 수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즉,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과학, 특히 물리학에 대한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입니다. 저자는 물리학 이론이 실험적 검증 없이 추측에 머무르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하며, 독자들에게 과학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동시에 물리학의 놀라운 성과와 세계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하면서, 과학의 한계를 인식하고 건전한 회의주의를 가질 것을 권장합니다.




#물리학은어디까지설명할수있을까 #자비네호젠필더 #배지은 #해나무 #이북카페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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