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음대로 하면 안 돼요? - 약속과 규칙 편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15
양혜원 지음, 유설화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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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딱 봐도 감이 오지요.

초등 저학년 아들내미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은....^^

 

"왜 마음대로 하면 안 돼요?"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들의 이런 투정 섞인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

  

좋은책 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라는 시리즈 중의 한 권이네요.

그러고 보니, 도서 대여점에서 시리즈 중 일부를 빌려서 읽어 본 적이 있는 책이더라구요.

저희 집은 올해 2학년인 둘째보다,

5학년인 첫째가 작년에 몇 권을 읽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꼭 저학년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학교생활하면서 아이들이 부딪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학년을 불문하고 학교생활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작년에 딸아이한테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책을 빌려다 줬던 것 같아요. ㅋㅋ

아이가 이런 말 해주면 엄마들이 젤 좋아할 것 같네요.

(엄마들의 흑심...ㅋㅋ)

 

'왜 마음대로 하면 안 돼요?' 이 책도

초등학교 생활의 규칙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꾸만 의문을 제기하거나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한 아들들에게

약간의 메시지를 보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 

 

이 책의 이야기는,

예쁜 담임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하는 주인공 은봉이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쁜 선생님 덕분에 학교 가는 게 너무나 신나고 기쁜 은봉이.


그런 은봉이에게 엄마가 묻지 말았어야 할 질문을 하고 맙니다.

"은봉아, 선생님이 엄마보다 예뻐?"

 

ㅋㅋ

저도 사실 이런 질문 가끔 아들에게 한답니다.

누구누구 여자 친구가 좋다고 하는 아들에게,

"그 여자친구가 예뻐, 엄마가 예뻐?" 라구요...

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로망이 아닐까 싶네요.

아들에게만큼은 영원한 1번 미인? 혹은 연인?이 되고픈...ㅎㅎ

 

그런데, 이런 엄마의 로망을 여지없이 깨 버리고 마는 은봉이.

moon_and_james-4


 

지금은 엄마랑 선생님이랑 똑같이 좋지만 나중에는 선생님이  좋을 거라고 하네요.

쩝... 선생님이랑 결혼할 거니까 그렇다네요. ㅋㅋ

은봉이 무지 귀엽지요?

 

 

엄마랑 선생님을 저울질하는 모습이 우스운지,

주원이도 킬킬거리며 조잘조잘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선생님이 아무리 예뻐도 엄마가 더 좋다는

아부성 발언을 빼 놓지 않네요.
(ㅋㅋ울 아들 쵝오!!)

 

어쨌든, 선생님을 그만큼 좋아하면

학교서도 바른 생활맨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어째 다음 장면은 그렇지를 못하네요.


 

우연히 방귀를 뀌게 된 은봉이가 방귀 냄새로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거지요.

그러면서 점점 교실 분위기는 소란스러워지고....

결국 선생님께 혼이 나고 훈계를 듣습니다.

이제 2학년이니 유치원생이나 1학년 동생들처럼 떠들고 장난치면 안 된다는 얘기를 선생님이 해 주십니다.

그림으로도 잘 보이지요.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에 어떤 태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이지요.

이렇게 은봉이의 장난사건을 통해 학교 규칙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네요.

 

또,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은봉이는 방귀 사건을 고자질하고 놀리는 친구를 잡으려 하다가,

결국 복도에서 넘어져서 다치게 되는데요.

선생님이 약바르고 호호 불어주시긴 하지만,

여기서도 여지없이 훈계를 듣습니다.


실내에서 뛰거나 장난치면  다칠 수 있고,

조용히 쉬는 친구들에게 방해도 되고, 먼지도 많이 나니,

뛰어 노는 건 밖에서 하자고 얘기하시네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눈여겨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학교 생활 규칙의 정석을 딱 보여주는 것 같네요. ^^;



또, 은봉이가 학교에 미니카를 가지고 와서 만지작거리다가,

점점 친구들도 장난감 자동차를 가져오기 시작...

결국은....


수업시간이 아수라장이 되는 사건이 발생!!!

결국은 학교에 장난감을 가져와서는 안된다는 훈계를 듣게 되지요.

수업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여러 가지 사건으로 선생님들 힘들게만 한 것 같은 은봉이...

뜬금없이 할머니의 보약을 보면서,

요즘 부쩍 수척해진 듯한 선생님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또 보약봉지 만지작거리다가 선생님께 딱 걸리는데요...

이번에야말로 사실대로, 당당하게 말씀드립니다.

선생님 드릴 보약이라고....선생님 늙지 마시라고...

그랬더니, 수줍게 웃으시는 선생님..*^^*


귀여운 말썽 꾸러기 은봉군...

말을 다 마치자 마자 눈물을 터뜨립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좋은 거냐? ㅋㅋㅋ

 

선생님은

은봉이가 학교에서 약속을 잘 지키고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라면

절대 늙지 않을 거라고 따뜻하게 얘기해 주십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들 너나 할 것 없이,

학교 규칙을 잘 지키겠노라고 외치지요.

그러면서 또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이

정리되고 복습되네요. ^^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책을 읽은 아이들이

직접 학교 규칙들을 지키고 표시할 수 있는 약속나무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런 규칙들을 왜 지켜야 하는지는

이미 책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다 살펴 보았었지요.

지키지 않았을 때는 친구들을 방해하거나

다칠 수 있기 때문이구요.

 

 

저희 아들은 그런 규칙에 관한 동화인지를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두 번째 읽는데도 킬킬거리며 연신 벙긋거리네요.

 

교훈이 무엇이던지 간에,

일단 아이들은 재미있으면 그만이지요. ^^

 

이렇게 동화를 통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조언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딱 좋은 책인 것 같네요.

 

*********************


저는 위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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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해법 수학 심화 5-1 (2016년용) - 응용문제 해결사 초등 일등 해법 수학 2016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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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5학년에 접어드는 울 집 딸내미,

이번에도 일등 해법수학으로 5학년 1학기 수학을 평정해 보려 합니다. ^^

 

지난 4학년 2학기 때도 다른 회사의 기본 문제집을 한 번 풀고

심화 문제집으로 천재교육의 일등해법수학을 선택해 마무리했었는데요.

나름 그 코스 선택에 대한 만족도가 꽤나 높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변함없이 일등 해법수학을 선택했네요.

 



문제집 선택 가이드가  책 안쪽에 제시되어 있는데요.

다음 학년 예습을 위한 거라면,

보통 기본서부터 시작해서 개념을 한 번 잡은 다음에,

심화 문제집을 풀어볼 것을 추천해 드려요.

물론, 아이의 흥미도나 재능을 고려하여 단계 선택은 충분히 변동 가능하겠지요. ^^

 

 

저희 딸은 지난 겨울 방학 동안

모 회사의 기본 문제집으로 5학년 1학기 예습을 살짝 했답니다.

기본 문제집을 푸는데도 아이가 처음 배우는 내용이라 그랬는지,

집중력이 떨어져 그랬는지,

정답율이 그닥 높지 않아 꽤나 속을 태웠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문제집으로 천재교육의 책을 고름에 있어

쫌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기본 개념을 좀 더 다지고 갈까,

아님 한 단계 더 나아가 일등 해법수학으로 약간 어려운 심화 문제들도 함께 다뤄보고 갈까...

 

일단, 난이도도 그렇지만,

문제양으로 보자면,

우등생 해법수학은 문제양이 좀 많고,

일등해법수학은 상대적으로 문제가 좀 적었던 것 같아,

에고.. 모르겠다, 문제 수 적은 걸로 가 보자 싶어,

결국 일등해법수학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

 

그리고 거의 3단원까지 다 풀어본 지금은,

그 선택에 후회가 전혀 없답니다. ^^

 

저희 딸이 기존에 풀었던 기본 수학 문제집은,

사실 개정 교과서편이 나오기 전의 책이라,

내용이 올해 교과서와 살짝 다르더군요.

교과서가 개정되면서 구성도 좀 바뀌었고,

아이들이 학습해야 할 내용도 조금은 줄인 듯 합니다.

 

6단원까지 나와 있는 요 구성이 올해 개정된 교과를 바탕으로 한 일등해법수학이구요.

참고로 저희 딸이 기본 개념서로 풀었던 개정 전 기본 수학 문제집과 비교해 보면

달라진 구성과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답니다.

(개정 교과에서 여러 가지 단위 라는 단원이 삭제되었네요.)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기본 개념을 스토리 텔링 형식을 빌어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수학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수와 배수라는 개념이 수학 시간말고는

당최 어디서나 쓰일 법한 개념인지 궁금해 할 수도 있겠지만,

매미가 땅속에 지내는 기간이 5,7,13, 17년 등으로 다양한 것을 예로 들면서

매미들이 몇 년에 한 번씩 만나게 되는지(공배수)

또는 전혀 만나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서로 만나는 횟수를 줄여

먹이경쟁을 피하기 위한 자연의 이치라고 설명해 줍니다.

 

즉,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수학적 개념도 이해시키고,

 다른 다양한 지식도 같이 얻을 수 있게 도와주네요.

일등해법수학이 심화 문제집이긴 하지만,

기본 개념도 당연히 정리하고 가야겠기에,

맨 먼저, 두 페이지에 걸쳐

간단한 학습만화와 기본 개념정리를 해 봅니다.

개념 정리와 함께 부분적으로 빈 칸을 채우는 문제도 있어서,

간단하게 확인하고 넘어가기 괜찮네요.

 

이 중 어떤 수가 무슨 배수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이 나와 있는 부분은,

다른 곳에선 보지 못했던 방법이라

아이가 배워서 유용하게 활용했답니다.

사실, 제 기억엔 저는 고등학교 때 첨 배운 방법이었던 것 같은데요....--;

심화서라 그런지, 요런 방법까지 제시되어 있었네요.
(3의 배수는 각 자리 숫자의 합이 3의 배수인 수... 같은 규칙 말이죠.)

 

간단한 개념 학습이 끝나면,

다음 페이지에선 1단계, 일등 유형 익히기 문제가 40여 문제 정도 나옵니다.

기본적인 문제들도 있고, 살짝 한 번 더 생각해야 되는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1단계는 쉬운 편... ^^

 

 

기본 문제들이지만,

본인의 성격 잊지 않고 가끔씩 덜렁대 주는 울 딸...%E3%85%A0_%E3%85%A0

 

 

 

2단계에 이르면 본격적인 심화 문제가 제시된답니다.

문제가 어려우니, 단계별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유형문제에서 문제를 이해했다면,

유형확인 문제에서는 비슷한 종류의 문제를 연이어 풀어보면서

문제유형을 완전히 파악하고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마치 고등학교 수학의 정석 책에서 했던 스타일 그대로,

'예제'와 '유제' 시스템인 것 같아요. ^^;

 

그렇게 2단계 문제를 4페이지 정도 풀고 나면,

다음은 3단계, 진짜 심화문제를 풀어야겠지요.

 

울 딸이 완전 어렵다며 머리 끙끙 싸매고 풀던 문제들... %40_%40

 

 

 

처음엔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모르겠다'며 징징 거리던 딸내미,

오늘 다 못 풀어도 좋으니 혼자 힘으로 10분 이상은 고민해 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징징, 끙끙하다가, 마침내 풀어낸 문제도 있었구요.

결국 엄마의 조언을 살짝 얻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었답니다.

 

이런 과정이 한 단원, 두 단원 반복되면서,

아이는 서서히 제 혼자 힘으로 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점차 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늘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뒤로 갈수록 정답률도 좋아지는 것 같았어요.^^;

 

평소에 워낙 덜렁거리면서 실수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일등 해법수학의 깊은 생각을 요하는 문제들을 많이 다루면서,

조금씩 차분히 문제를 풀어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는 그 기쁨이란!!!

 

그래서 두 번째 문제집은 기본서보다 심화서를 선택하길 잘했다 싶었답니다.  

 

 

3단계 응용문제 익히기가 지나면,

마지막 마무리 평가로 '실력평가'가 나옵니다.

 

앞 페이지 쉬운 문제에서도 실수를 해서,

엄마 속이 뒤집히기도 했지만,'

뒷부분의 어려운 문제들은 비교적 잘 맞추어서

이 정도면 예습으론 나쁘지 않다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렇게 1단원을 마무리 하고,

2단원도 하루 4페이지씩, 쉬엄쉬엄 진행해 나갔답니다.

하루 4페이지씩 매일 하면, 5일이면 한 단원이 끝나더군요.

쉬지 않고 매일하면 한 달안에 끝낼 수 있는 과정...

ㅎㅎ 그렇게는 힘들겠죠?

어쨌든, 문제양이 많지 않아서 단기간에 마무리하고 성취감 느끼기엔 좋은 것 같아요. ^^

 

 

1단원에 이어 다른 단원들도

흥미있는 스토리 텔링으로 주제를 열어가고 있답니다.

간단히 첫 페이지만 보여드려 볼게요.

 

 

 

 

 

 

 

 

 

요렇게만 보면 마치 수학 도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네요. ^^;

 

개인적인 소견이겠지만,

저는 일등해법수학의 문제스타일이 참 맘에 든답니다.

 

요즘 스토리 텔링 수학이 워낙 대세인지라,

너도 나도 다양한 내용을 수학에 끌어와서

기나 긴 문제로 활용을 하고 있더군요.

 

그러나 출제자의 눈(?)으로 문제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수학 문제를 푸는데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잉여정보들을 마구 나열하고 있는

'무늬만' 스토리텔링인 문제들이 종종 보여요.

 

아래 문제를 보면 (일등해법수학 문제 아님)

음력에 관한 내용과, 달의 모양 변화 사진은

사실 문제를 푸는 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필요한 내용은 30과 배수와 약수의 관계인 수를 모두 고르라는 문제이지요.

즉, 무늬만 스토리 텔링 문제일 뿐,

실제 문제는 아주 간단한 거지요.

 

 

반면, 아래 문제들은 문제 푸는데 비교적 필요한 정보들만 나열하면서

(또는 함정으로 헷갈릴만한 정보들을 제시하면서)

스토리텔링과 수학 문제를 적절히 잘 적용한 예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전부 일등해법수학 문제네요. ㅎㅎ)

 

 


뜨아.. 이 문제는 음표의 박자도 알아야 하는 문제라...

진정 통합교과형이구나 싶었답니다. ㅎㅎ

 

 

과학과 수학을 접목한 문제들...

과학도 별로 안 좋아하는 울 딸한텐 정말 '뜨악'할 문제겠지만,

흠... 통합교과에다 분수의 합이나 차를 적용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요즘의 추세에 진정으로 부합하는

진짜 통합교과, 스토리텔링 문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천재교육의 다른 시리즈들은 다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등해법수학의 문제로 살펴 보건대,

적어도 스토리텔링 수학과 교과 융합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잘 이해하고 문제를 만든 출판사가 아닌가 싶어요.

 

비록 비전문가의 시각이긴 하나,

나름 아이와 함께 몇 년간 몇 가지 문제집을 풀어 온 학부모로서

참 괜찮은 문제집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려 봅니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실려 있는 경시대회 예상문제는,

실제 경시대회를 대비해서 마무리 문제로 풀려보면 좋을 것 같네요.

 

 

 

최고수준 문제집에 비하면 한 단계 아래이긴 하겠지만,

교과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나름 깊이 있는 심화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면

이 일등해법수학이 딱인 것 같네요.

 

저희 딸처럼 다 아는 듯 하면서

덜렁거리는 실수가 잦은 아이라면,

심화문제를 통해 생각하는 힘도 기르고 차분하게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등 해법수학 추천해 봅니다.

 

 


저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천재교육으로부터 해당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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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우리 놀이 신통방통 우리나라 4
송윤섭 지음, 백명식 그림, 김숙경 감수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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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시리즈들이 다 그렇지만,

주요 학습내용을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내고,

메인 스토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좀 덜고,

재미있게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학습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번에 받은 우리 놀이는

신통방통 우리나라 이야기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이네요.

이번엔 우리 놀이를 어떤 이야기로 소개해 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한강돌.

여동생과 함께 마을 언덕에 올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럼을 깨무네요.

 

그리고 언덕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를 구경합니다.

편찮으신 어머니 빨리 낫고, 약초팔러 가신 아버지 빨리 집으로 돌아오시라는

소원을 빌면서 말이죠.

이 소원을 한 선비가 듣게 되는데요...

이 둘의 인연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네요.


달집 태우기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선비...

뭘 조사하러 다닌다는데... 저도 처음엔 암행어산가 했어요.

선비의 정체는 마지막 페이지에.... ^^;

달집태우기가 끝나고 다리 밟기 놀이가 진행되네요.

다리 밟기, 말만 들어봤지, 어떻게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저도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배우게 되었답니다.


새로운 놀이가 소개될 때마다, 이렇게 한 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줍니다.

내용은 선비가 조사한 내용을 기록해 놓는 형식이어서,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고,

그래서 몰입도가 계속 유지되네요.

한강돌의 사연을 아는 선비는

약초팔러 한양가신 아버지를 찾으러 같이 한양에 가자고 합니다.

선비는 마침 한양으로 돌아가려는 길이었으니 말이죠.

그렇게 해서 선비와 한강돌의 한양행 여행이 시작되네요.


그 와중에, 깨알같은 놀이, 말타기 놀이가 소개되네요.

아, 요것도 우리 전통 놀이였던가요?

학교 댕길 때...ㅋㅋ 그것도 교복입던 여고시절에...

꽤나 하고 놀던 놀이였는데 말이죠.

체육복 입고, 교실에서 말타기 놀이를 하던 처자들의 모습이란...ㅋㅋ

추억 돋네요. ㅎㅎ



한강돌이 떠나기 전에,

동생들을 괴롭힌 조동팔과 연싸움이 벌어졌는데요.

연싸움에서 이기려면 깨진 사기조각인 사금파리 조각을 갈아

실에 바르면 다른 연줄을 잘 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니, 우리 아이들은 직접 연을 날려 본 적이 없었네요.

날아다니는 연을 신기하게 바라본 적은 있었어도 말이죠.

올 정월 대보름 땐 잊지 말고 연날리기라도 꼭 한 번 해 봐야겠다 생각합니다.


어쨌든, 결국 선비와 한강돌은 한양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여행 도중, 비석치기 하는 아이들도 만나고,

마을 씨름 시합에 참가한 한강돌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한강돌이 꼬맹이인 줄 알았더니, 힘 꽤나 쎈 장정인가 봅니다. ㅎㅎ

우리 놀이에 윳놀이가 빠질 수는 없지요.


씨름에선 한강돌이 우승하더니,

윳놀이 시합에선 선비가 1등을 차지하네요.

그래서 상품으로 받은 인삼을 흔쾌히 한강돌의 어머니를 위해 쓰도록

한강돌에게 선물합니다.


어느 날 하룻밤 묵어 갔던 기와집에선

그 댁 도령들과 승경도 놀이라는 것을 하는데,

저도 요건 처음 들어봤네요.

주사위를 던져서 제일 높은 벼슬에 빨리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라고 하니,

흔히 하는 주사위 던지는 보드게임이랑 비슷한 것도 같네요.


승경도 게임을 이겨서 미안했던 한강돌이

다음 날 투호 시합에선 일부러 살짝 져주는 센스!

투호 놀이는 용인 민속촌이나 민속 마을 등을 방문했을 때도

자주 보았던 놀이라 반가웠어요.


처음엔 선을 그은 곳에서 멀리서 항아리를 향해 화살을 던지지만,

자꾸만 빗나가는 화살을 보며

점점 항아리 앞에 다가가서 화살을 던지던 우리 아이들이 생각나네요. ㅎㅎ


산길을 가다 심심해서 엽전과 마른 풀로 대강 만든 제기를 차 보는 한강돌.


울 집 아이들도 집안에서 제기 차기를 해 보았습니다.ㅋㅋ

두 남매들, 각각 최고 기록은 1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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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산길에서 산적을 만나 상품으로 받았던 물건들을 죄다 도둑맞지만,

고누놀이에 환장하는 산적을 꼬드겨

한강돌과 산적은 고누 대결을 펼치고,

결국 물건들을 다시 되돌려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강돌은 수원의 장터에서 아버지를 우연히 만나게 되지요.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먼젓번 들른 곳마다 번번히 아버지랑 길이 어긋나서

한강돌이 부지런히 쫓아가던 중이긴 했었답니다.


여기까지 차암~ 알차게 우리 놀이에 대해 많이 공부했는데요.


 

마지막까지 깨알재미를 선사하네요.

이 선비의 정체 말입니다.

놀이에 대해 열심히 조사한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대대로 전해 내려오다가,

먼 훗날 동화 작가에게 전해져,

마침내 신통방통 우리 놀이라는 책으로 만들어졌다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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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꼼꼼히 읽고 난 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픈 놀이는 싱겁게도...

공기 놀이!

뭐.. 그도 그럴 것이...

딸내미 서랍에 공기가 한가득 있거든요. ^^;

학교서도 종종 공기놀이를 하던 녀석인데...

계속 하던 거 하겠다는 의지인 걸로....--;


 

작은 돌멩이 하나만 갖고도 재미나게 놀던 옛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 줄 도 모르고,

시간도 없다 하고...

돌멩이 몇 개로 공기도 하고, 고누도 하고, 
 넙적한 돌 주워다 비석치기도 하고.

저는 그래도 그런 어린 시절을 조금이나마 보내본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재미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놀이에 대해 재미있게, 필요한 정보를 쏙쏙 추려 보여주는

신통방통 우리 놀이.

전통도 전통이지만,

요즘은 학교 수업시간에 이런 전통 놀이를 배워서 직접 놀게 하기도 하더군요. 

이 책 한 권이면,

전통 놀이에 정통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ㅎㅎㅎ


*********************


저는 위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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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플러스 동물 이야기 신통방통 과학 1
유다정 지음, 신지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매달 새로운 2권의 신통방통 이야기를 만나면서,

다음 번엔 어떤 책을 또 보게 될지,

궁금+설렘+기대감을 은근 갖게 되네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나오고 있는 신통방통 시리즈를 보면서,

다음 번 받게 될 책을 예측해 보는 재미도 혼자 즐기고 있는데요....ㅎㅎ

목록 보면서, 어라? 신통방통에 과학 영역책도 있었어?

하고 중얼거린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요거 만나보면 좋겠다, 하고 혼자 맘속으로 찍어 놨었는데....

ㅎㅎ

진짜로 만나게 되었네요. ^^;



아직은 과학 영역 시리즈가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주 최근에 나온 책인가 하고 봤더니,

동물 이야기 책의 초반 인쇄일은 2012년으로 나와 있네요.

그럼 나온 지 꽤 된 셈인데,

이제서야 처음 만나 보다니,

제가 과학 영역에는 좀 무지하긴 했나 봅니다. ^^;

이번엔 과학 책이라 사실,

평소에 과학엔 약간 거부감을 가진 딸아이에게 권하기가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봤자, 요 책이 어려운 과학적 사실을 늘어놓는다거나,

복잡한 실험이 들어 있는 책도 아니지만,

어쩐지, 딸 보다는 아들이 더 반기는 주제임엔 틀림없더군요. ^^;


그래도 다행히, 큰 거부감 없이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어주긴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속 내용을 펼쳐보면,

예전부터 그림책에서, 각종 국어 지문에서

많이 본 듯한 내용들로 이야기가 시작되더라구요.


일단, 책 날개를 펼치면,

글작가와 그림작가 소개가 나오구요.

아래쪽엔 교과연계 표시가 되어 있네요.

3학년 교과에서 동물의 생활에 대해서 배우니,

2학년때쯤 미리 읽어주면 좋은 것 같아요.

이제 4학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있는 저희 딸은...

복습 차원...^^;




목차를 보면 어떤 동물들 이야기가 나올지 살짝 짐작해 볼 수 있겠네요.

본격적인 첫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그림책에서 나름 약간 친숙한 여우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반가워합니다.

귀가 큰, 사막 여우!

얼마전 영어 학습서에서 Fennec fox를 배운 작은 녀석은

요건 페넥 여우라며 아는 척을 또 합니다. ㅋㅋ




 

여우라는 같은 종류지만,

사는 곳에 따라 이리 몸색깔도 다르고, 귀의 크기도 다른데,

사는 배경색을 바탕으로 여우가 떡 하니 나와 있으니,

그들의 몸 색깔이 그러한 이유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겠더라구요.


북극곰은 북슬북슬한 털 때문에 추위를 덜 느낀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그 털을 자세히 파헤쳐보면

저런 그림 속의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하니,

또 한 번 놀라게 되네요.

털 속이 빨대처럼 비어 있어서 공기층을 함유하게 되고,

그래서 보온효과가 커진다는 사실...

털도 긴 털과 짧은 털의 이중 구조라는 사실...


친숙한 소재로 접근하지만, 요렇게 새로운 정보도 제시해 줘서 나름 실속있네요.

요건 황제 펭궨의 추위 극복 전략.

북극 지방을 소개한 다음엔,

사막 지방의 낙타의 생김새를 통해,

환경에 적응한 동물들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속눈썹이 긴 낙타... 부럽고나!!! ㅎㅎ


여러 동물들의 생김새를 쭈욱 설명해오다가,

중간중간엔 '신통방통 과학노트'라며

사막의 기후적 특징이나 그 외 관련된 이야기들을 따로 풀어놓기도 합니다.

사막을 둘러본 뒤엔, 열대우림도 한 바퀴 돌구요.


여러 가지 기후들을 돌아가면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났다면,

후반부에 이르러,

이 동물들이 먹고 사는 모습인 생태계의 모습을 다루기도 합니다.


생태계의 구성요소들.

나중에 활동지에서도 빈 칸 채우기 문제로 나오는데,

울 딸이 요 부분을 대충 읽었었나 봅니다.



요 활동지를 풀면서, 처음에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를 채워 넣지 못하고,

모르겠다는 말만 연발을 합디다....ㅠ.ㅠ.

너....3학년 때 배웠자나....!!!!


책을 대충 읽는 습관이, 이런 지식 책에서는 대번에 표시가 나 버리네요. 에효효효~~~~

결국, 엄마가 해당 페이지 찾아서 다시 읽어보라고 해 주었습니다.


딸내미 왈,

아~~~ 여기 있었네.

나는 여기 앞부분까지만 열심히 읽고 찾았지...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교과서에서, 다른 그림책들에서,

심지어 영어 학습서에서도 많이 봐 왔던 내용들이라,

익숙하긴 할 겁니다.


굳이 동물 이야기는 아니지만,

동물들의 서식지와 관련된 내용이라 그런가,

바다 이야기도 따로 '과학노트'를 통해 언급해 주네요.


그리고 지식책이라 그런지,

맨 뒤편에는 인덱스를 통해 해당 페이지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페이지도 있네요.

필요한 동물이나 기후 등의 자료를 찾아볼 때 유용할 것 같아요.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책에서 만난 동물들을 기후별로 정리해 보았네요.

엄청 많은 동물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또 이렇게 막상 표로 정리해 보니 그닥 복잡하지도 않고,

나름 간결하게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신통방통 시리즈가 국어, 수학, 우리나라 이야기 요런 시리즈에 국한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과학 책도 만나면서

정말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다만, 이번 책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와 더불어

부분적으로 실사 사진도 같이 실려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살짝 했었어요.


그래도 글의 전개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친숙한 말투라

지식책 특유의 딱딱함을 조금 극복했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이렇게 또 하나의 흥미로운 신통방통과의 만남을 정리해 봅니다. ^^



*********************


저는 위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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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 신통방통 국어 1
주미 그림, 유지은 글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신통방통맘 1기로 당첨되고 나서 만난 네 번째 책입니다.

"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


교과연계 학습 동화 시리즈인 신통방통 시리즈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우리나라 이야기 이렇게 여러 분야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번 책은 국어 시리즈 중 1번에 해당하는 책이네요.

목록을 보니,

학교도서관 사서협회 등에서 추천받은 책들이 많네요.

제목을 보면, 세트로 다 집에 구비하고픈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첨으로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는

2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딸아이가 2학년이 되고 나서,

아직 제대로 된 글쓰기는 할 줄 모르는데,

학교에선 일기쓰기, 독서감상문 쓰기 숙제가

일주일에 각 3회, 1회씩 의무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첨에 얼마나 힘들고 당황스럽던지...

급한 마음에 인터넷 서점 뒤져서

독서감상문 쓰기 책과, 일기쓰기 책을 단행본으로 구입했었더랬죠.

그 땐 요 신통방통 시리즈를 몰랐었네요. ㅠ.ㅠ

어쨌든, 책으로 약간의 도움을 받고,

1년여의 연습기간을 거치니,

3학년 땐 좀 수월해지긴 했던 것 같아요.

저학년맘들이라면....

신통방통 국어 시리즈 세트로 사서 읽혀 주셔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지금 저희 딸에게는 알고 있는 지식을 한 번 더 다지고 확인하고 가는 의미랄까요?


신통방통 독서감상문은

독서감상문이 필요한 이유부터 방법에 이르기까지

설명을 줄줄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규칙과 방법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처음에는 동화를 처음부터 읽겠지만,

나중에는 필요한 부분만 표시해 놨다가,

목차를 보며 찾아가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부산에 사는 편찮으신 할머니댁에 가기 위해 비오는 날 기차를 탄 힘찬이.


엄마, 아빠는 주무시고,

혼자 심심해 하다가, 책을 펼치게 됩니다.

자발적으로는 절대 아니고, ^^;

심심하다 못해, 그리고 선생님이 내 주신 독서감상문 숙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책을 읽게 되는 주인공입니다.

그러다 힘찬이는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기차 옆 칸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알고보니, 후크선장, 놀부, 팥쥐엄마, 피노키오의 서커스 단장, 신데렐라 새언니와 새엄마...

동화 속 악당이란 악당은 다 모였네요.

악당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늘 미움만 받는 캐릭터들이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들이 하는 얘기가 의외네요.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그렇게 심술을 부리지 않고 착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놀부의 얘기...

책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조언...

은근슬쩍 독서의 필요성을 알려주네요. ^^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것과 더불어,

독서감상문을 써야 하는 이유도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쓰기 싫을 때 젤 많이 반문하는 질문이죠.

왜 써야 하냐고...

그 대답이 명쾌하게 나와 있어서 좋네요.

"독서감상문을 써 두면 책 제목과 내용, 그리고 느낌과 감동을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단다."



"책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

그걸 글로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이 자라는 거야."

정말, 딱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가 해 주고픈 말을 담았네요. ^^


그리고 본격적으로 독서감상문을 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바로 독서감상문 3단계 기차 작전인데요...

 

1단계, 첫 번째 칸에는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이유를 적어야 한답니다.

그러면서 예시도 함께 보여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두 번째 칸에는 줄거리와 느낌을 섞어서 적어야 한대요.
줄거리와 느낌을 마치 샌드위치처럼 사이사이 섞어서 적는 게 좋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네요.

세 번 째 칸에는 책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과 느낌을 적는다고 알려줍니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독서감상문의 형식을 알려준 거구요.

다음 파트에서는 변형된 형태로 얼마든지 재미있게 활용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줘요.


기차 칸의 악당들이 변신 패션쇼를 하는데요,

이런 변신놀이처럼, 독서감상문도 변신할 수 있다는군요.^^


예시로 제시된 방법 외에도,

뒷이야기 지어보기, 명장면 따라 그리기, 독서 퀴즈 내기 등의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런 변형된 형태의 독서감상문을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는

독서노트가 함께 제공되었어요.

본 책도 좋지만,

요 부록도 완전 좋네요...ㅎㅎㅎㅎ

 

저희 딸은 요 책이랑 부록 받자 마자,

이 공책 자기가 활용하겠다며 냉큼 이름부터 써 놓고,

자기방으로 가져가 꽂더군요.

이런 독서노트가 시중에 판매되는지 모르겠지만,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그리고 책 내용 마무리 부분에 이르러,

한 편의 완결된 독서감상문을 쓰도록,

필요한 내용을 한 눈에 딱 정리해 주네요.


사실 이번 신통방통맘 활동 대상이 2~4학년이어서

큰 아이로 신청하고 그렇게 책을 읽히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4학년보다는 2학년이 읽으면 더 좋겠다 싶은 책이네요.

 

곧 2학년이 되는 작은 녀석과도 같이 읽고 활용해 봐야죠.

남자 아이라 쓰기가 좀 더디긴 하지만,

곧 새학기가 되면 또 갑작스레 독서감상문 쓰기 숙제가 나올지도 모르니,

이번 방학 때 미리 읽고 연습해보면 좋겠다 싶네요.


첨부터 완결된 독서감상문을 쓰려면 부담스러우니까,

신통방통 독서노트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겠어요. ^^


 

저는 위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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