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 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 - 기본부터 제대로 배우는 평생 투자의 원칙
강방천.존 리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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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을 공부하다!

부재는 기본부터 제대로 배우는 평생 투자의 원칙이다

 

<강방천&존리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는 책 제목 그대로 주식투자 분야의 고수이자 멘토로 잘 알려진 강방천님과 존리님이 주식 초보,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주린이들이 주식투자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2명의 멘토가 등장해서 투자에 대한 원칙을 들려주는데 참고하기 좋은 내용이 많았다. 일반화된 유명한 기업에 투자하세요가 아닌 참고하면 좋을 만한 투자원칙을 알려준다.

 

책의 구성은 총2부로 강방천님과 존리님의 내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각 8교시로 어찌보면 기술적인 분석이 담긴 주식 투자방법보다는 투자원칙에 대한 내용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교과서라는 제목이 있어서 그런지 책 내부에는 도표와 그래프등이 칼라로 인쇄되어 있어서 정말 교과서를 보듯이 편하게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점이 좋았다.

 

2명의 거장별로 책의 내용은 구분되어 있지만 이 두분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결국 동업자의 마음으로 오랜시간을 함께 할 좋은 가치를 가진 기업을 저렴하게 매수해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투자 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투자의 원칙 4가지

 

첫째,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사라

둘째, 이왕이면 쌀 때 사라.

셋째, 한곳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하라

넷째, 좋은 것이라면 오래 함께하라 P-11

 

두 저자가 이야기한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방천님의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는 곳에 가치가 있다.”는 말이였다. 아무리 불황이어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수익을 내는 기업은 늘 존재한다. 그러한 기업을 발견하고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의 자세라고 얘기해주신다. 또 존리님의 이야기 중에선 모두가 사장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노동자이면서 자본가도 될 수 있는데 그 연결 고리가 바로 주식이다였다. 사장이 될 수 없다면 주식을 사고 주주가 되어 성과를 나누어 받을 수 있다는 말이 꽤 인상적이였다.

 

작년에 존리 대표가 유퀴즈에 출현했을 때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하고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야한다며 특히 사교육비를 쓰기보다는 주식을 사서 주는게 낫다고 얘기했을 때 사실 너무나 쇼킹했었다. 하지만 노후자금이 교육비로 대부분 들어가 노후생활을 준비하지 못하다가 결국 노후에 생활고를 겪는 노인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기에 공감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는 과감하게 자녀의 사교육비를 끊고, 그 돈을 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녀와 자신의 미래를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P-208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를 만끽하고 싶으면, 모범생이 아니라 모험생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생각해보고, 다른 무엇이든 해봐야 부자가 될 기회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법입니다. 그러러면 아이들을 어렸을 때부터 실컷 뛰어놀게 해줘야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합니다.”P-204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습니다.” P-199

 

재테크 주식에 관련한 책임에도 딱딱하지 않고 멘토들과 이야기를 나누듯 읽을 수 있는 책이여서 술술 편안하고 쉽게 읽혀졌다. 요즘은 자식들에게 투자에 대한 교육을 시키려는 부모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자녀들과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풍부한 설명과 깊은 배경지식을 전해주고 있어 주식 처음 시작하는 나같은 주린이들에게 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만약 실전 투자자들이라면 자신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에 주식 재테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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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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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의 고민거리를 주제로 정해서 늘 전개되는 재석이 시리즈!

 

가방들어주는 아이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님의 시리즈 책이기도 한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8탄인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는 주인공 재석이가 돈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돈에 대해 배워가는 이야기이다.

 

청소년의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악덕 업주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는 또 다른 어른들이 등장하며 전개되는 몇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또래들의 이야기라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속에 빠져들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청소년을 위한 도서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였다.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빛나며.. 돈의 의미를 찾아가는 재석과 친구들의 외침을 통해 나 또한 에 대한 성찰과 우리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어떠한 생각과 관점을 심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던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도서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책의 주인공인 재석이는 알바비를 못받고 있는 수경이를 도와주기 위해 악덕 업주를 찾아가기도 하고, 변호사 아저씨, 스승님, 경찰서, 방속국 등을 돌아다닌다. 수경이는 재석의 도움을 통해 결국 알바비를 받게 되고 재석이는 교훈을 얻는다. 돈에 대한 교훈은 옷가게 사장이자 사회복부요원인 진식이형과의 대화에서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많은 얘기들이 나온다.

 

학생들은 대부분 다 건물주 되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 건물주 되면 부자 맞지. 돈 걱정은 별로 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런 건물주를 슬픈 부자라고 생각해.” P-169

 

다시 말해 돈은 너희들이 건강하게 부자가 되고 건강한 어른이 되도록 돕는 수단이야.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고 아이디어를 내고 성실하게 하다 보니 부자가 되었다, 이런 사람이 되는 것이지. 그럴 때 쓰이는 게 바로 돈이야. 그렇게 돈을 번 사람만이 명예를 가지는 거고 존경을 받아.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돈 버는 과정이 사회에 기여하는 선택이어야 한다는 것이지.” P-161, P-162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야 물으면 건물주가 꿈이라고 말하는 친구가 많은데 진식이 형의 말속에서 돈의 가치와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재미있는 책의 내용속에서 중간중간 생각을 하게끔 하는 글들이 있어서 참 좋았다.

 

돈이란 과연 무엇인가? 에 대해 진식이형이 가르쳐준 이야기는 청소년에게 가져야 하고 알아야 하는 돈에 대한 관점을 알려주는데 충분했다. 우리는 학창시절 정말 많은 것을 배우지만 한편으로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 책에서 고정욱 작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라고 얘기하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며 돈은 수단일 뿐이고 자신의 삶을 위해 본인의 꿈을 이루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까칠한 재석이가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돈이 다가 아니지만 살다보면 돈을 쫒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돈이 삶의 목적이 되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안다. 아이들이 돈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기를.. 중요한건 내가 살고자 하는 삶 자체임을 이 책을 읽으며 알아가고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내용속에 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를 아이와 함께 읽고  의 의미와 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보며 많은 아이들이 진정한 돈의 의미를 찾고 깨달음을 얻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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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여름 지음 / &(앤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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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고민을 안해 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적어도 나를 포함해 내 주변 사람들은 항상 매년 다이어트 진행 중이다. 다이어트는 삶의 동반자다. 그래서 단식원을 배경으로 한 내생의 마지막 다이어트소설이 눈에 확 띄었다. 특히 단 하루라도 존중받는 몸으로 살고 싶다는 소개 문구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컸다.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살을 빼야 하는 절박한 사람들이 나온다. 단식원으로 향한 여자들에게는 각자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전교 1등이지만 입시와 취업, 면접에서 탈락된 봉희,

아이돌 연습생이지만 데뷔 순간에서 밀려버린 안나, 비건 동아리에 들었다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망신당한 운남이 주인공이다.

 

이들에게 뚱뚱한 몸으로 사는 일은 매 순간 위축되고 구속됨을 경험하는 거였다. 그리고 그 패배감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단식원으로 향한다. 마치 마지막 것까지 다 털어서 배팅을 하는 도박꾼처럼...”

 

 

단식원에서 머무른 이들은 점차 살이 빠진다. 그러나 정작 이들의 마음은 점점 무너져 가지만 누구는 알아채지 못하고 누구는 알고도 모른척한다. 이 책의 주인공 봉희에게 다이어트는 낮은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욕망을 극대화하고 있다. 요즘같이 더 마르고 더 예쁜 것을 추구하는 시대에 다이어트는 여자들의 대화에서 늘 빠지지 않는 주제가 되고 있고 유튜브나 각종 SNS에 자신이 몸매를 과시하고 자랑하는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다. 드러나는 존재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요즘, 어쩌면 우리는 보여지기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존중받는 몸이 되기 위해서는 그 시간도 존중받으며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몸이 변하면 자신의 삶도 달라질 것 같던 봉희가 마침내 맞이한 이 진실은.. 외모를 평가당하는 현 시대에서 당당히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방법이였다. 그리고 그제야 봉희도 새로운 세계로 입장할 수 있었다. 결국 건강한 다이어트는 남에게 존중받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먼저 내 몸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처음엔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였는데 읽을수록 마음이 짓눌렸다. 이 책에서는 단식원이라는 흔치 않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살찐 몸을 낮은 신분에 비유하면서 암묵적으로 사회가 강조하고,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규격화된 신체를 이야기하며 부조리한 면모를 꼬집는다.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고 다짐하며 단식원에서 수련하는 수련생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절박했을지 책속의 내용에서 고스란히 느껴져 울컥했다.

 

삶의 끝에서조차 존중받지 못할 것 같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그말이 너무 인상깊었던 책!

 

이 책을 읽으며 분노를 느꼈고 진짜로 나를 위한 다이어트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내 몸에 대한 감사함과 안쓰러움, 미안함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비록 다른 사람들처럼 날씬하고 마른 몸은 아닐지라도, 나도 나름대로 내 삶에서 노력해서 만들어 낸 몸이라는걸. 내 삶의 고단한 과정들이 녹아있는 몸이라는거. 그리고 왜 내가 어떤 몸이어야만 완벽해야 했는지.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내 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다이어트라는 것은 결국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춰 남에게 존중받는 몸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나의 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몸에 좋은 습관들을 조금씩 쌓아 나가는 것임을..

 

<내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한번이라도 해봤던 사람이라면 공감 가는 대목이 많을 것이다. 요즘같이 더 마르고 더 예쁜 것을 추구하는 외모지향주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자기 몸을 스스로 살찐몸이라고 규정짓는 것에서 벗어나 내 몸을 사랑하고, 내 안의 식욕을 존중하며, 내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습관들을 지켜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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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박물관 책 읽는 샤미
박현숙 지음, 김아영(쵸쵸) 그림 / 이지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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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판타지 동화, 박물관 시리즈 1탄인 신비한 유령박물관을 재미있게 읽어서

다음 시리즈도 궁금했는데 이지북 서평단 마지막 책이기도 했던 스파이 박물관2탄이였다.

아이가 탐정, 스파이같은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더 끌렸던 동화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자 펼쳐든 책이였는데 읽으면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게 무엇일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조호가 이야기 속에서 다시 되돌아가는 과거는 6.25전쟁 시기로 우리 민족의 아픈 시간이였다. 책 속 한 가족의 비극도 결국 전쟁과 개인의 오해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당시를 함께 상상해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 조호는 이혼하는 부모님과 함께 스파이 박물관으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스파이가 되어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로 미션 수행을 위해 투입되고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시간을 돌려주라는 지령을 받는다,

 

이 책은 판타지 소설답게 주인공 조호가 타임머신을 타고 가듯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과거의 어느 한순간으로 가게 된다. 이야기의 흐름상 다른 시대로 잘못 간 주인공이지만 거기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 암호를 해독하며 활약을 펼친다. 대단한 스파이 액션이나 거창한 미션은 아니지만 엄마,아빠의 싸움과 이혼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소년 조호가 주어진 미션을 실행하면서 친구 사이의 갈등과 오해를 풀어주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과정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것 같다.

 

위대한 영웅을 돕는 일보다도 평범한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을 지켜주는 일이 더 값지다.

중간중간 모스부호 지령을 해독해나가면서 읽으니 마치 내가 스파이가 된 듯한 느낌도 있어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박현숙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스파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재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며 누군가에 의해 상처받고 상처 주는 시간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면 모두가 얼마나 행복할까를 생각하게 되었고 주인공 조호에게 시간을 되돌리는 작전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네가 서희네 가족에게 사과했으면 좋겠어. 용서를 하든 하지 않든 그건 서희네 가족의 몫이고 네 몫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거야.” p-191

 

조호가 한 말대로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작은 실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면 그 실수를 인정하고 피해를 본 사람에게 용서를 구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된 나비효과!”

 

조호네 부모님의 이혼도.. 서화와 가희내의 불화도.. 장난같은 사소한 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겉잡을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우리의 삶속 가정 안에서도.. 교실 안에서도.. 사회안에서도 무심코 한 일이 무서운 부메랑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나는 주인공 조호가 스파이가 되어 작전을 수행하는 것도 긴장감이 있었지만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내용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갈등이 깊어지고 점점 멀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던 사람들은 두고두고 후회를 한다.

그때 그렇게 행동하지 말걸.. ’그때 그런일이 없었더라면..‘ 조호가 시간여행으로 한층 더 성숙하여 부모님의 갈등을 마주하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두고두고 후회되는 인간관계라든지 사건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그 시작점으로 돌아가 갈등을 마주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타임슬립 소재도 아주 흥미로웠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실제 역사를 더 궁금해하고 찾아보며 이해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특히 좋았다. 더불어 성숙한 인간관계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기에 초등고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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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줄 서는 매장의 영업비법
이도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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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대는 많은 업종들에게 타격을 줬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전에도 언택트는 어떤 형태로라도 점점 그 영역이 확장될 거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하루아침에 언택트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어느덧 우리의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치하고 있다.

 

코로나시대가 끝나면 오프라인이 다시 활성화 될 순 있겠지만 뭐든지 처음이 어려울 뿐 활성화된 온라인이 갑자기 바뀌진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도 언택트시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고, 다시 이러한 상황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업종에 별다른 타격이 없는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많은 업종들이 코로나로 인해 줄줄이 망하고 있는 언택트 시대에서 사람들이 줄서는 매장의 영업비법은 과연 뭘까.. 그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서평 신청하게 되었고 읽어볼 기회가 주어졌다.

 

저자 이도규는 네이버까페 <배가아카데미>의 대표이시자 온, 오프라인 마케팅 전문가이다.

이책에는 현재의 직업, 사업, 직장, 능력을 마케팅을 통해 변화시키고 응용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보석같은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가 거쳐온 21개 직업과 9번의 사업 실패를 풀어냈고, 현재의 저자를 만들어준 마지막 한번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던 결정의 순간들, 과거에서 얻은 깨달음과 생생한 마케팅 비법을 담고 있다.

 

그 누구도, 대비하지 못한 언택트 시대! 마케팅 없이 매출을 논하지 말라!

 

책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요즘 나 또한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데 꼭 사업을 해야만 관련 분야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사실 마케팅 말만 들어도 어렵다 생각되었는데 이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 ‘비대면이 시대에 우리는 나를 브랜딩하는 것은 필수이며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결국 대인관계, 사회생활, 심리학 등 인생 모든 것을 총괄하는 기초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학습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마케팅의 핵심을 모른 채 카더라통신에 의존하여 진행하는 마케팅, 전문가가 알아서 해줄 것이다라는 안일함으로 업체에 모든 것을 내맡기고 나 몰라라 하는 미케팅, 본질도 트랜드로 어느것 하나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과 돈만 쓰는 마케팅은 전혀 성공할 수 없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목적이 매출을 올리는 것이든 손님을 끌어모으는 것이든, ‘마케팅에 집중해야 한다. 마케팅을 공부하고 기초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기획해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마케팅이란 고객과 회사가 소통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업체와 상품에 대한 why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콘셉트와 전략을 구상해서 고객에게 ‘why’를 인지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매출이 오르는 만큼 지출도 늘어나고, 수익대비 추가 지출을 계산하면 마이너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p-82

 

, 오프라인 사업 중 어떤 것이라도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케팅을 공부하고, 기획하는 것이 가장 우선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온라인 하나만으로 성공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 오프라인으로는 살아남기 분명 힘든 시대이다. 동네 편의점을 운영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해서 사업을 알리고 확장해야 한다. p-327

 

주변을 둘러보면 문을 닫는 가게가 하나 둘 늘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좋아하는 식당들도 하나 둘 없어지는 힘든 시기지만 마케팅을 통해 우리가게의 장점을 어필한다면 이 힘든 시기에도 장사가 되는 그런 집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자가 거듭 강조하고 있듯이 랜선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온라인 또는 디지털 중심으로 완벽하게 변화시켜야 하는 시점임을 우리 모두 지각해야 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겐 더욱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예비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반드시 이책을 읽고 먼저 공부해보길 바란다. 모바일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한다. 스스로 온라인 마케터가 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살아 남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누구도 알 수 없었기에 대비하지 못했던 언택트 시대에 이책은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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