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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해 봐! ㅣ 중학 생활 날개 달기 2
이명랑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꿈을 찾으려면 제일 먼저 ‘나’를 알아야 해요.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나만의 개성과 특성은 무엇인지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알아가야겠죠?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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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으며 고민만 한다고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꿈을 찾기 위해 서는 가장 먼저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나를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아직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창시절이기에 우리는 도전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또 다시 도전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뭔지도 모르고 아침 저녁으로 쳇바퀴 도는 학교 및 학원수업에 치여 미래에 내가 무엇을 할지 모르는 수동적인 공부벌레가 되어가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이 책의 저자인 이명랑 작가는 “제가 만난 청소년 친구들 중에는 꿈이 없어서 고민인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친구들은 하나같이 ‘꿈’이나 ‘장래희망’ 때문에 고민했지요. 태앙이 역시 우리 친구들과 똑같이 초등학교와는 확연히 달라진 과제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죠.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해 나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똑바로 마주 보게 됩니다.”라고 청소년을 향해 애정을 듬뿍 담아 말한다.
이 책은 중학교에 입학한 현정이와 태양이의 좌충우돌 중학 생활을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내 꿈도 모르는데 남의 꿈까지 찾아주라고?’ 제목과 띠지에서 알 수 있듯이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이태양, 황영웅, 윤현정, 이명랑 네 친구가 한 모듬이 되어 꿈을 서로 찾아주라는 과제를 받는다. 하지만 넷 중에서 꿈이 있는 건 명랑이뿐이다. 명랑이가 작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기대치가 높은 아이들 때문에 상을 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백일장에 참가하지 못한다. 그런 명랑이를 보며 태양이는 생각한다. 시작도 해보지 않고 실패할 순 없다고.. 실패를 하던 좌절을 하던 일단 해 봐야지 않겠냐고..그렇게 아이들은 명랑이의 꿈을 이뤄 주는 건 실패하지만 그 실패를 거울로 삼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해 영웅이 할머니의 꿈을 이루어 드린다. 영웅 할머니의 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낸다
명랑이처럼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조언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 보라고.. 그러다보면 영웅이의 할머니께서 꿈을 이루신 것처럼 너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고!!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피하고 칭찬만 듣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결국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여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꿈 찾기 프로젝트!!
내가 잘하는건 뭘까, 미래에 뭘 하며 살아야 할까. 나의 평생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질문. 아이들이 이 책에서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바라보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꿈이 없다고 나는 왜 이모양일까?
자책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우선 나 자신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이 어떨까?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실패할까봐 두려워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해보면서 꿈을 찾아가는 여유를 가져보자.
점점 꿈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적인 내용이 많은 이 책은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기에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스스로 할 수 있거나 꿈꾸는 일이 있거든 당장 추친하라! 대담함 속에는 재능과 힘과 신비함이 모두 깃들어 있다.”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