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흔에게 물어본다.. 넌 괜찮은거니??

마흔을 앓다가 나를 알았다 - 이 시대를 사는 40대 여성들을 위한 위로 공감 에세이
한혜진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10월

이 책은 작가님이 마흔이 되면서 겪었던 일들...여자로서, 자식으로, 엄마로, 그리고 한 사람으로 살아온 이야기들이 너무나 솔직하게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읽는내내 마음이 요동쳤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코끝이 찡해지며 눈물이 났고 어느 글에서는 함께 한탄했으며 어느 부분에서는 의지를 다졌다. 엄마라면 다 비슷한 마음의 굴곡을 겪어내는 것일까.. 싶을 정도로 공감하고 울고 웃었다

책크기가 작아서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하나하나 천천히 새기면서

읽고 싶어서 아마 속도가 나가지 않았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꽉 찬 느낌을 받았다

삼사십대에 아이를 키우는 많은 엄마들의 고민들. 같이 나누고픈 것들, 전해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 내용 모두 꽉 차있었다

마흔을 앓았다... ‘앓았다’는 표현이 내 마음을 묵직하게 했다.

저자와 같은 마흔을 살고 있는 나에게, 책은 끊임없이 질문을 해 온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책은 자꾸 말을 걸어온다

여자로서 나의 마흔, 자식으로서 나의 마흔, 엄마로서 나의 마흔, 아내로서 나의 마흔...

“너의 마흔은 괜찮은거니....??” 어느덧 나는 책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나는 저자의 에세이를 읽으며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았다.

내나이 올해 마흔은...아이들이 어느새 10살 6살이 되었고 내인생에 나이는 앞자리가 바뀌었는데 아이들은 커갔지만 나는 항상 제자리인 것 같은 공허함에 우울했고 클수록 아이들의 의견들이 강해져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화가 났으며 남편한테도 짜증이 났고 울컥 터지는 분노로 많이 싸우기도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것은 아이들, 남편에게 화가 난게 아니라 어쩌면 나에게 화가 났었던 것이고 나를 원망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뒤를 보면 기특하고, 옆을 보면 욕심나고, 앞을 보면 까마득해요.” p-63

이 대목에서 너무 공감이 갔다.. 마흔이 되었는데도 앞이 까마득함에 두려웠던 것이다.

그렇게 원망과 미움이 마음속에 들끓던 그때 나는 그대로 무너져 버릴수는 없었다.

어떤 것이라도 붙잡고 싶었다. 가정을 위해...나를 위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로 위안받다가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고민은 늘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그러던중 절실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고 느낀 생각들을 글로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잠든 오롯히 나만의 새벽시간에... 할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며 조금씩 그렇게 나를 알아가고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었다... 설레이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것이 따뜻한 이부자리를 박차고 새벽에 책상에 앉아 책을 읽을수 있는 이유였다..

위로받고 희망의 빛을 보며 다시 살아있음을 느꼈다.

“마흔이 되고 보니 가만히 앉아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나이와 노화뿐이다. 일부로 살아야 한다 ‘좋은 일부러’를 해보자 p-78

그렇다....

난 일부로 살아냈다

일부러 공부했고

일부러 책을봤고

일부러 아이와 함께 해줄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같이 하였으며

일부러 즐겁고 행복한 생각들을 하였다

”아이 키우듯 꿈을 키우세요. 좋은 싫든 기분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우리는 당연하게 아이를 키웁니다. 그 마음으로 꿈을 키우면 반드시 이룰수 있습니다.“

“불행은 안개 낀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마음이 불안하다. 하지만 불빛을 켜고 속도를 줄이며 조금씩 나아가면 결국 안개는 걷힐 것이다. 내 판단을 믿자, 내 속도를 믿자, 나를 믿자.” p-112

저자의 말처럼 아이키우듯 꿈을 키울 것이다. 좋은 싫든 기분 좋은 날이든 나쁜날이든 책을 읽고 나의 생각들을 글로 써내려가며 좋은 것들을 삶에 적용할 수 있게 꾸준히 나와 대화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나를 믿고 내 판단, 내 속도를 믿고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폭풍 공감하고, 온전한 나로 우뚝 서는 과정을 좀 더 즐겁게, 자신있게 맞이하기로 했다. 나는 엄마이자, 자식이고 여성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아는 것’‘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기 위해 애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아이를 키우면서도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기위해 부단히도 애쓰는 과정이 아닐까... 그렇게 치열하게 나를 알아야 제대로 살수 있고 그래야 아이를 잘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공감하고 깨달았다.

“엄마가 그 피난처여도 괜찮다면 엄마에게 오라고, 나는 너에게 기꺼이 피난처가 되겠다고.”행복해지려고 너를 키우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너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아, 엄마는 네가 좋아.“p-236

이부분의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애틋한 마음이 가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이였기 때문이다.. 내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불행해도 나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나는 내가 좋다고....

이책은 나에게 인생드라마를 보는것이나 행복한 여행에서 얻는 힐링보다 더 힐링되었다

내안에 꿈틀거리는 희망이 보였다... 너무 좋았다.. 그냥 이좋은 책을 읽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난 누구의 아내이기도 하고 누구의 엄마이지만 우뚝 설수 있는 나를 생각해보았다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고 나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엄마들에게 이 책은 당신만 그런건 아니라고 위로해주며 당신도 할수 있다는 울림을 통해 희망을 얻을수 있기에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100자평] 마흔을 앓다가 나를 알았다

마흔을 앓다가 나를 알았다 - 이 시대를 사는 40대 여성들을 위한 위로 공감 에세이
한혜진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10월

이책은 나에게 인생드라마를 보는것이나 행복한 여행에서 얻는 힐링보다 더 힐링되었다
내안에 꿈틀거리는 희망이 보였다... 너무 좋았다.. 그냥 이좋은 책을 읽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난 누구의 아내이

아이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해답이 여기있다 ˝세상쉬운 우리아이 성교육˝(by 이석원)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 - 성교육 처음 시작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성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부모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저자는 결혼도 하지 않는 미혼이며 성전문기관 자주스쿨의 대표이다. 미혼남성이 성교육을 한다니..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랐다.. 그리고 그 내면에는 엄마와의 성에 대한 좋은 기억들로 소통이 있었고 그로 인해 깊은 공감능력이 생겼으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성교육 강사가 되었다고 한다. 역시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네요!!

 이 책은 자녀에게 성교육하기 전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 다룬 책이며,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아이 성교육을 할 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사춘기가 시작되는 청소년기까지 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눈높이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솔루션을 주고 있다

이 책이 정말 맘에 들었던 것이 성교육책이지만 저자가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성교육은 인성 교육이다“의 이야기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가 그렇듯 나역시 부모가 성교육을 한다는것은 상상할수도 없었고 생물시간 보건시간에나 접할 수 있었기에 정확한 내용도 방법도 몰랐었다.
그래서 성은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마음이 컸기에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키기가 더 어려웠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으며 나부터 올바른 성 지식을 배워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성을 가르치고 성은 즐겁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며 그로인해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를 바래본다.

 뿌연안개속에서 헤매왔던 성교육이란 주제가 이책을 덮을 쯤에 길이 보이고 시작했다
그래서 글자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싶어 열심히 적어가며 천천히 새기면서 책을 읽었다.

성교육의 시작은 부부가 서로아끼며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을 공감하며 많은 소통에서 시작된다는것에 큰 울림이 있었다.

 많은 부모들이 같이 이 책을 읽어보고 함께 준비해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의식을 가지고 자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성교육을 시키고 싶은데 막상 무엇을 어떻게 먼저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는 부모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안겨줄 이석원 작가님의 ”세상쉬운 우리아이 성교육“책을 추천한다.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벅찬...책 리뷰(나는 퇴사가 투렵지 않은 경준녀입니다)

나는 퇴사가 두렵지 않은 경준녀입니다 - 다양한 경험으로 준비된 미래를 만드는 워킹맘의 새로운 도전!
임선영 지음 / 잇콘 / 2020년 8월

썸머님 책속에는 본인이 힘들었던 시기를 거쳐 지금까지 오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본인이

경험했던 것 느낀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냈고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도 경준녀가 될 수 있는지

방향을 알려주며 엄마의 삶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다.

엄마라는 존재는 참으로 크고 빛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경력단절여성이라는 불안함이 항상 있었다

이책은 전업맘이든 워킹맘이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가면 경준녀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다. 엄마의 효과적인 시간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인풋을 하는 틈새시장과 아웃풋을 하는 몰입시간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나..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들수 있다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 보았습니다. 이시간들이 별거 아닌것 같아 보여도 저는 이 시간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채워지는 작은 성취감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힐링이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여러분도 두눈 딱 감고 속는 셈 치고 나를 위한 시간을 한번 가져 보면 어떨까요??

그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산을 이루고 분명 여러분의 삶에 활력을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p-104

포기만 하지 않아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경단녀가 될 것인지 경준녀가 될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저자는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절실함으로 부동산투자의 길로 경제적 자유를 위한 준비를 하였고

그래서 실천편에 부동산 투자에 꼭 필요한 3가지 요소(자금력, 판단력, 실행력)에 대해 언급하며 , 경제적 자유로 가는 두걸음인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한 블로그를 시작하는것을 추천하고 있다.

나도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나에대한 생각들을 나만의 공간 블로그에서 정리를 하다보면

신기하게 더 잘 표현할 수 있는것 같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갔던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듯이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경험과 이야기,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다.

여러 분 자신을 믿으세요 그러면 어느 순가 내 앞에 미래로 가는 길이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에필로그중에서-

썸머님 인스타 블로그등을 보면 정말 꾸준한 아이콘으로 삶의 에너지를 주며 또 그로인해 자극받고 실천하게끔 해주는 원동력이 되며 긍정마인드로 사람들에게 특히 같은 엄마들에게 길잡이로서 많은 울림과 희망을 주시고 계신다. 아마 그런점들이 썸머님을 사람들이 좋아하고 찾는 이유일 것이다

썸머님도 처음에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워킹맘이자 두아이의 엄마였다. 지금의 썸머가 되기까지 분명 그 속에는 숨은 여러 노력들이 반드시 존재했을것이고 그 내용들이 책속에 담겨있다.

나는 이책을 엄마로서 열심히 삶을 살고 있지만 뭔가 항상 아쉽고 똑같은 삶이 허무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나도 그러했듯이 썸머님 책을 읽는 모든분이 함께 공감하며 마음속에 큰 울림으로 희망이 전해져 경준녀로서의 한발을 멋있게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썸머님 책 너무 기대되네요

나는 퇴사가 두렵지 않은 경준녀입니다 - 다양한 경험으로 준비된 미래를 만드는 워킹맘의 새로운 도전!
임선영 지음 / 잇콘 / 2020년 8월

많은분들의 멘토이자 워너비인 썸머님의 책이 드디어 출간되네요~~

"나는 퇴사가 두렵지 않은 경준녀입니다" 벌써 제목부터 가슴을 찡하고 울리며 설레이게 합니다

너무너무 기다렸던 책이여서 예약판매 시작하자 마자 구매했네요 ㅎㅎ

많은 분들이 썸머님 책을 읽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