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우리 땅 지리 대탐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국토 지질 명소 36
이효녕 외 지음, 박주희 그림, 경북대학교 지구과학교육 연구실 감수 / 바이킹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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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아이들의 여름 방학도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한데 언제나 그렇듯 어디로 어떻게 가볼지가 고민이다.

얼마 전부터 여행이라 하면 한 가지를 염두에 뒀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지구다. 뜬금없는 소리 같겠지만 큰아이가 과학(자연현상)과 사회(지리) 과목을 배우며 많은 부분에서 글로만 이해를 하다 보니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곧이어 작은 아이도 사회, 과학을 배우게 되니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일일이 교과서를 찾아보고 장소와 지역을 알아보자니 막막할 따름이다.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기왕에 가는 여행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인상 깊은 장소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하고 말이다.

나는 이번에 읽은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제목부터 우리 땅 지리 대탐험이라고 적혀 있어서 내가 필요로 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았다.

대학과 초등학교에서 직접 가르치시며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을 선별하여 모아두신 책인데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쉽고 재미나며 상세한 설명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여행을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공부를 하던 중 궁금한 것이나 사진으로 보고 알고 싶은 내용은 찾아서 읽어 보기에도 좋게 되어 있다. 글의 흐름과 설명 또한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았고 특정 과목과 내용에 국한되어 있지 않아 한 가지를 읽으면 열 가지를 알게 되는 놀라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 번쯤 이미 가 본 곳들도 있고 우리가 사는 지역에도 많은 곳들이 수록돼 있어 책에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미처 알지 못한 채 무심결에 보았던 곳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새삼 떠올리기도 했었다.

꼭 이 책 속에 나오는 장소와 지형, 지층들이 아니어도 비슷한 곳들이 찬찬히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배웠던 내용들과 알게 된 사실들을 비교해 보거나 적용해 보며 살펴본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주로 초등 5학년 지구과학을 배우는 친구들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우리 땅에 대한 관심이 있는 친구라면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중등까지도 가볍게 읽으며 사진 자료 참고하며 읽기에도 좋겠다. 무엇보다 우리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독도까지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니 제대로 알고 반드시 지키자는 마음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우리나라가 비록 땅은 작지만 아주 오랜 옛날부터 꽤 중요한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룡의 흔적부터 각종 지질학적 명소들을 떠올려보니 없는 게 거의 없는게 없겠다 싶은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고 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직접 읽어보게 해보려 한다. 아마 아이들도 나와 같은 마음과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한다.

아름답고 신비롭고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우리나라, 우리 땅을 자랑스럽고 소중히 생각하고 더욱 더 아끼며 잘 알아 두어야겠다.

이 책을 출판사 바이킹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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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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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그 많은 단어들을 수십번 쓰고 읽으며 외웠던 적이 있었다. 이제와서 되돌아보니 그 중에 기억나는게 얼마나 있을까 싶어 웃음이 나온다. 어느덧 우리 아이도 영어 단어를 외우고 영어를 익히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애써야 하는 때가 왔다. 하지만 내 아이에겐 힘들고 재미 없고 의미 없는 무식한(?)방법의 영단어 공부를 하게 하고 싶지 않아 알아보던 중 참고해 보면 좋을만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영어 선생님이라 한다.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되었던 점이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면 어떡하나 싶은 마음도 들었다. 직접 책을 살펴보니 전혀 그런 고민은 안해도 되겠다. 엄마가 배우던 시절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책의 크기는 크지 않았고 다이어리 정도인데다 조금 두껍긴해도 아이들이 금방 금방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그림이 많고 글자도 큼직하게 적혀 있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총 3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접두사, 접미사, 어근에 따른 분류였다.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야만 하고 글과 그림 그리고 페이지 하단의 설명을 찬찬히 읽어 보면 걱정보다는 어렵지 않게 따라할수 있을 듯 했다.

그림 속의 캐릭터인 꼬부기와 야옹이가 나오는데 처음엔 '뭐 이런 것 까지.....?'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단어를 배우고 뜻을 이해하고 기억하려고 하니 이 친구들의 행동과 모습을 통해 아주 쉽게 단순(?)하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었다.

언어를 학습하는 것이기에 듣기나 따라 읽기를 위해 음원이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책의 앞표지 뒷면에 작게 QR코드가 있어 전체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다운을 받을수도 있고 필요할때 마다 들을 수 있게 되어져 있었다. 특별한 설명이나 해설은 없었고 책에 나오는 단어와 예시 구문들을 주욱 읽어주는 정도였다. 어두와 어미에 혹은 어근에 어떤 단어가 반복되며 어떤 의미로 변하는지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나게 느껴졌었다. 내가 학생일 그때에도 이렇게 어원을 통해 확장을 시키며 단어 공부를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이 계셨어서 그때 생각도 났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중간 중간 exercise part가 있어서 배우고 기억하는 단어들에 대한 복습도 가능하게 되어 있어 유용해 보였고 필요한 자리에 단어를 넣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으며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은 문제들이었다.

전체적으로 단어를 효율적으로 외울수는 있겠으나 예시 구문이 적은 편이라 아쉬웠다.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는 할만한 특별한 내용은 없었고, 영어 단어를 외우고 학습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단어를 깨우치는 요령 및 어근을 토대로 덧붙여가며 의미 확장을 통한 더 많은 단어 이해 및 암기가 가능할것 같아 성향에 따라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나는 마침 큰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라 아이와 함께 활용해 보려고 한다. 이젠 엄마의 기억에서 가물거리는 많은 영어 단어들도 다시 떠올려보며 이참에 다시 공부하여 좀 더 오래 기억할수 있도록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이미지나 그림을 통한 친근한 영어 단어 공부를 원한다며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단어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나처럼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을 출판사 더북에듀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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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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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자연으로 되돌아 가신지도 이젠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나간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글로 깨달음을 주시는 큰 어른이 계신다. 

그는 모두가 아는 무소유의 저자 법정 스님이시다. 

무소유는 여고생 시절 선생님께서 읽어 보라 하셔서 읽었고, 너도 나도 다 읽는다해서 알게 된 책이었지만 어쩌다 그 인연으로 이 어른이 하신 말씀들의 진짜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져 아직도 이 분의 책이 나왔다 하면 모조리 다 읽어 보고 사들이는 중이다. 

이렇게 한다고해서 그 심오한 뜻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미련하고 아둔한 나는 아직도 깨우치는 중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석보상절에 보면 그런 말이 있다. 

 아름답다는 말은 

나 답다라는 뜻이다.

석보상절

내가 나다워지려면 내면에 존재하는 진실한 내 모습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진짜 내 모습을 찾아야 할까? 무엇을 위해? 

이렇게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나는 또 질문하고 생각하고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다 점점 논점이 흐려지려고 할때면 남겨 두신 말씀들을 모아둔 책으로 돌아가는 것이 답이다.

그 중 이번에 읽은 이 책은 강연을 하신 내용들 중 일부를 정리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책이다. 그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것이라 한다. 

기대가 됐다. 하지만 모든 책이 그러했듯 특별한 뭔가는 없었다. 대신 그분의 사상과 생각과 마음들을 조금 더 짐작할수는 있었다.  

무소유가 한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때 우리들 다수는 그분의 청빈하고 꼿꼿한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나도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읽고 또 읽어 보고 세상을 열심히 살다 먹먹해질 때 다시 읽어보니 아니었다. 

공수래공수거. 가르침이다. 깨달음이다. 그런데 남이 전해주거나 알려주는 깨달음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고 노력해야 알 수 있는 깨달음이다. 단면적으로는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 이치였다. 내가 나답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이고 노력이었다. 

책 속에 실린 많은 강연들을 읽어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진다. 소유하지 말라는 것은 탐욕들을 걷어 내고 그 안에 가려진 진짜 내 모습을 제대로 바라 보기 위함이었다. 스님이시면서 종교적인 이론도 필요 없고 밖에서 주워 모은 지식도 내 지혜가 아니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철저히 나를 들여다 보고 탐구하고 궁리하되 고독과 고립에 대해서도 차이를 깨달아 보고, 세상에 대해 나의 이웃에 대해 무심하지 말고 늘 친절하라고 이야기 하신다. 늘 변화하고 깨어 있고 세상을 나누려 들지 말고 근심과 걱정보다는 지금 이 순간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무려 2~30년 전에 하셨던 말씀들인데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와닿고 현실적인 말들이.... 속된 말로 글들이 전혀 촌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지금 강연을 준비해도 이보다 더 촌철살인을 느끼게 해 주실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난 직후에는 머릿속이 멍~ 하면서 하얘졌었다. 이렇다할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조금 지나고나니 기억에 남았던 구절들이 하나 둘  솟아오르며 생각에 또 생각을 하게 이끌어준다.  끊임없이 나의 내면과 참다운 나에 대한 돌아봄과 궁금증을 이어갈수 있게 하려는가 보다. 

물론 나는 계속 고민할 것이다. 

진짜 나를 찾을때까지. 

그리고 아주 조금씩나마 깨달아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이 책을 출판사 샘터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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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과학 500 알아두면 쓸모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사전
댄 그린 지음, 서나연 옮김 / 다섯수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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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학교에서 정식 과목으로 과학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면 생각보다 과학의 원리와 지혜가 담긴 것들을 매우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아이의 눈에는 그런 것들이 쉽게 발견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볼때면 매우 안타깝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과학을 통해 세상을 더 흥미롭게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학년이 올라가서 공부로 과학을 접하게 됐을때 어렵거나 힘들지 않게 해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영상 교육 매체들도 많고 각종 체험 교실들도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겠지만 제일 쉽게 그리고 기본적으로 접근을 하려고 하는 아이의 상황을 고려해보니 책으로 일단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 본 책을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 제목에서부터 이미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치원생 때부터 가능하다면 엄마 아빠와 함께 읽으며 일찍부터 살펴 보기를 추천해 주고 싶다.

전체적인 과학의 분야를 대략 6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고 각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용이 전문적이거나 매우 어렵지는 않았고 양이 많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다.

간단하고 위트 있는 캐리커쳐들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히 재미났었고 아이들이 궁금증을 느낄만큼의 흥미로운 과학 주제들도 많아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주기에도 좋아 보였다. 실제로 이 책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설명해 보자면 딱 한마디로 '너 그거 알아?' 라고 표현할 만큼 아이들이 퀴즈처럼 재미난 상식을 늘리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책의 후미에 아주 간단한 용어 설명파트도 있었는데 솔직히 내용이 아주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이 일일이 찾아 보기도 쉽지 않을거 같아서 각 페이지 밑에 같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하는 용어들도 좀 더 많았으면 좋겠지만 그랬다간 아마 이 책이 백과사전만큼 두꺼워 질 거 같아서 안타까웠었다.

책의 내용에서는 정말 다방면으로 흥미진진해서 아이들이랑 이야기 나눌거리도 많았고 세상 속의 과학을 깨닫게 되며 신기하다라는 반응이 나와서 추후에 연계하여 다른 책을 읽거나 활동 등을 하기 전 마중물의 역할로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례로 얼마 전 아이들이 처음으로 고속 열차를 타본 적이 있었다. 그러다 어떻게 이 기차가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를 이야기 나누게 되었고 책을 통해 원리를 알게 되었으며 이어서 큰아이가 한참 배웠던 초전도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지며 항공기와 우주에까지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었기에 다른 분야로도 관심을 가지게 하기가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알았던 내용보다 몰랐었던 내용들이 제법 많았어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시시하단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도, 과학을 어렵거나 재미 없어 하는 아이도 이 책을 통해 과학을 알게 하고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을 알게 한다면 재미있는 것은 물론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게 되고 기초적인 상식도 늘어나게 되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 같아 많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을 출판사 다섯수레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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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리 직업 체험 2 : 법률가 편 - 파뿌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 만화 파뿌리 직업 체험 2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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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파뿌리 친구들이 알려주는 직업 이야기의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2편에서는 법률가편으로 법과 관련하여 일하는 직업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고 한다. 법에 대해선 너무 어려워서 엄마도 아이에게 잘 알려주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이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다. ^^

법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속의 많은 부분에 밀접하게 관련되어져 있고, 어려운것 같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 아이에게 한번은 꼭 제대로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법을 쉽게는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부터 설명을 하면 좋겠다 생각은 해봤지만 막상 용어부터 시작해 어떻게 알려줄지 난감하고 막막한 이야기들 투성이다. 하지만 파뿌리들은 역시나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자세히 잘 설명해줘서 그나마 덜 어렵게 느껴졌었다.

책의 여러부분에서 아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일들부터 시작해 전문적인 상황과 용어들에 상세한 설명이 있어 굳이 따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뜻만 알려주면 되니 말이다.

한글을 배울때도 아이가 느낀 부분이지만 한자어들이 많아 쉽지가 않다. 이번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는데 이런 용어들부터라도 조금 쉽게 바꿔서 사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재판장에서의 예의부터 판결이 나면 판사봉을 두드리는 드라마적인 장면에 대한 설명까지 웃기면서도 재미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엄마도 많은 걸 배울수 있었다.

무엇보다 야근과 많은 공부 그리고 꼼꼼하고 세심한 관찰까지 필요한 법률가들은 역시나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나름 정의 구현과 억울한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면에서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도 아주 잠시 들었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 그외에도 많은 관련 직업들이 있다는 것에서도 신기했지만 공부만 잘한다고 될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알게 되어 놀랐다.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인 나도 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오해하거나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서 도움되는 책읽기였다.

책의 중간중간 재미난 퀴즈와 게임이 있어 조금은 덜 딱딱하고 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좋았다.

어렵고 힘든 일들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살면서 법을 운운하는 일들은 잘 없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역할 놀이처럼 재미있게 직업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진지하게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들을 알아 보고 들어 보며 리얼하게 알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아이에게 직접적인 직업 경험을 위해 책에서처럼 법원에서 실시하는 아이들 교육과정에도 한번 참여해보면 좋겠다는 계획도 세워봤다.

아직은 쉽지 않지만 미래의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해보는 데 파뿌리의 직업체험이 많은 도움이 되어 주고 있어 다행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거 같다.

다음 3편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와 역할들을 알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출판사 겜툰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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