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과학 500 알아두면 쓸모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사전
댄 그린 지음, 서나연 옮김 / 다섯수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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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학교에서 정식 과목으로 과학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면 생각보다 과학의 원리와 지혜가 담긴 것들을 매우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아이의 눈에는 그런 것들이 쉽게 발견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볼때면 매우 안타깝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과학을 통해 세상을 더 흥미롭게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학년이 올라가서 공부로 과학을 접하게 됐을때 어렵거나 힘들지 않게 해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영상 교육 매체들도 많고 각종 체험 교실들도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겠지만 제일 쉽게 그리고 기본적으로 접근을 하려고 하는 아이의 상황을 고려해보니 책으로 일단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 본 책을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 제목에서부터 이미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치원생 때부터 가능하다면 엄마 아빠와 함께 읽으며 일찍부터 살펴 보기를 추천해 주고 싶다.

전체적인 과학의 분야를 대략 6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고 각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용이 전문적이거나 매우 어렵지는 않았고 양이 많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다.

간단하고 위트 있는 캐리커쳐들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히 재미났었고 아이들이 궁금증을 느낄만큼의 흥미로운 과학 주제들도 많아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주기에도 좋아 보였다. 실제로 이 책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설명해 보자면 딱 한마디로 '너 그거 알아?' 라고 표현할 만큼 아이들이 퀴즈처럼 재미난 상식을 늘리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책의 후미에 아주 간단한 용어 설명파트도 있었는데 솔직히 내용이 아주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이 일일이 찾아 보기도 쉽지 않을거 같아서 각 페이지 밑에 같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하는 용어들도 좀 더 많았으면 좋겠지만 그랬다간 아마 이 책이 백과사전만큼 두꺼워 질 거 같아서 안타까웠었다.

책의 내용에서는 정말 다방면으로 흥미진진해서 아이들이랑 이야기 나눌거리도 많았고 세상 속의 과학을 깨닫게 되며 신기하다라는 반응이 나와서 추후에 연계하여 다른 책을 읽거나 활동 등을 하기 전 마중물의 역할로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례로 얼마 전 아이들이 처음으로 고속 열차를 타본 적이 있었다. 그러다 어떻게 이 기차가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를 이야기 나누게 되었고 책을 통해 원리를 알게 되었으며 이어서 큰아이가 한참 배웠던 초전도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지며 항공기와 우주에까지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었기에 다른 분야로도 관심을 가지게 하기가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알았던 내용보다 몰랐었던 내용들이 제법 많았어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시시하단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도, 과학을 어렵거나 재미 없어 하는 아이도 이 책을 통해 과학을 알게 하고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을 알게 한다면 재미있는 것은 물론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게 되고 기초적인 상식도 늘어나게 되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 같아 많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을 출판사 다섯수레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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