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공부를 하던 중 궁금한 것이나 사진으로 보고 알고 싶은 내용은 찾아서 읽어 보기에도 좋게 되어 있다. 글의 흐름과 설명 또한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았고 특정 과목과 내용에 국한되어 있지 않아 한 가지를 읽으면 열 가지를 알게 되는 놀라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 번쯤 이미 가 본 곳들도 있고 우리가 사는 지역에도 많은 곳들이 수록돼 있어 책에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미처 알지 못한 채 무심결에 보았던 곳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새삼 떠올리기도 했었다.
꼭 이 책 속에 나오는 장소와 지형, 지층들이 아니어도 비슷한 곳들이 찬찬히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배웠던 내용들과 알게 된 사실들을 비교해 보거나 적용해 보며 살펴본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주로 초등 5학년 지구과학을 배우는 친구들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우리 땅에 대한 관심이 있는 친구라면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중등까지도 가볍게 읽으며 사진 자료 참고하며 읽기에도 좋겠다. 무엇보다 우리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독도까지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니 제대로 알고 반드시 지키자는 마음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우리나라가 비록 땅은 작지만 아주 오랜 옛날부터 꽤 중요한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룡의 흔적부터 각종 지질학적 명소들을 떠올려보니 없는 게 거의 없는게 없겠다 싶은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고 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직접 읽어보게 해보려 한다. 아마 아이들도 나와 같은 마음과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한다.
아름답고 신비롭고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우리나라, 우리 땅을 자랑스럽고 소중히 생각하고 더욱 더 아끼며 잘 알아 두어야겠다.
이 책을 출판사 바이킹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