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 직업 체험 2 : 법률가 편 - 파뿌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 만화 파뿌리 직업 체험 2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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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파뿌리 친구들이 알려주는 직업 이야기의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2편에서는 법률가편으로 법과 관련하여 일하는 직업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고 한다. 법에 대해선 너무 어려워서 엄마도 아이에게 잘 알려주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이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다. ^^

법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속의 많은 부분에 밀접하게 관련되어져 있고, 어려운것 같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 아이에게 한번은 꼭 제대로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법을 쉽게는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부터 설명을 하면 좋겠다 생각은 해봤지만 막상 용어부터 시작해 어떻게 알려줄지 난감하고 막막한 이야기들 투성이다. 하지만 파뿌리들은 역시나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자세히 잘 설명해줘서 그나마 덜 어렵게 느껴졌었다.

책의 여러부분에서 아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일들부터 시작해 전문적인 상황과 용어들에 상세한 설명이 있어 굳이 따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뜻만 알려주면 되니 말이다.

한글을 배울때도 아이가 느낀 부분이지만 한자어들이 많아 쉽지가 않다. 이번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는데 이런 용어들부터라도 조금 쉽게 바꿔서 사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재판장에서의 예의부터 판결이 나면 판사봉을 두드리는 드라마적인 장면에 대한 설명까지 웃기면서도 재미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엄마도 많은 걸 배울수 있었다.

무엇보다 야근과 많은 공부 그리고 꼼꼼하고 세심한 관찰까지 필요한 법률가들은 역시나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나름 정의 구현과 억울한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면에서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도 아주 잠시 들었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 그외에도 많은 관련 직업들이 있다는 것에서도 신기했지만 공부만 잘한다고 될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알게 되어 놀랐다.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인 나도 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오해하거나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서 도움되는 책읽기였다.

책의 중간중간 재미난 퀴즈와 게임이 있어 조금은 덜 딱딱하고 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좋았다.

어렵고 힘든 일들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살면서 법을 운운하는 일들은 잘 없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역할 놀이처럼 재미있게 직업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진지하게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들을 알아 보고 들어 보며 리얼하게 알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아이에게 직접적인 직업 경험을 위해 책에서처럼 법원에서 실시하는 아이들 교육과정에도 한번 참여해보면 좋겠다는 계획도 세워봤다.

아직은 쉽지 않지만 미래의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해보는 데 파뿌리의 직업체험이 많은 도움이 되어 주고 있어 다행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거 같다.

다음 3편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와 역할들을 알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출판사 겜툰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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