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한 즐거움 가득한 책

※매년 12월24일 0시부터 25일 23시 59분까지 유효한 레시피

허무주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특제 레시피

준비물: 삶은 감자 두 알, 삶은 당근 하나, 명란 조금, 구운 김, 따끈따끈한 밥, 그리고 약간의 행운

조리 과정: 크리스마스여야 하고, 눈이 내려야 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으면 1년을 더 기다립니다. 눈이 내렸다면, 밖으로 나가 눈을 뭉칩니다. 커다란 것은 몸통으로 쓰고, 작은 것은 얼굴로 씁니다. 눈사람을 만듭니다. 아직은 사람이 아닙니다. 눈 코 입이 없으니까요. 삶은 감자를 눈으로 박아 넣습니다. 당근은 코가 있어야 할 자리에 넣습니다. 구운김을 뜯어서 눈썹을 만듭니다. 명란은 당연히 입술이죠. 밥은 몸통과 얼굴 사이에다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방으로 돌아옵니다. 며칠 후엔 눈이 녹겠죠? 눈이 녹고, 얼굴이 허물어지고, 몸이 사라지면,
감자와 당근과 명란과 밥만 남습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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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멘셀선드의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보는 것들》빨리 읽고 싶다


108 쪽 [가끔 서점 구석의 귀퉁이 책장에 꽂혀 있을 내 책을 상상해봐. 딱히 누굴 기다리지는 않지만 누군가 자신을 뽑아들면 몸서리치며 좋아하지. 표지를 보고 ‘엇, 재미있겠네. 집으로 들여봐야겠다.‘ 혼자 말을 하면서 책과 함께 서점을 나서는 어떤 사람을 떠올려.]
엇, 나도 그래서 도서관에서 데려왔어 !




음반 커버가 음악을 시각적 이미지로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북 커버는 책 속의 수많은 생각을 한 장의 이미지로 환원시킨 것이라 생각한다. - P56

건강한 흙 1킬로그램에 포함된 미생물은 우리 은하의 별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한다. 흙 속에도 우주가 있다. 그러고 보니 모종삽은 우주선을 닮았다. (...) 나는 모종삽을 들고 괜히 흙을 파헤쳐보기도 했다. 스르르륵 흙을 파고드는 감촉, 적당한 저항이 있지만 겨울의 땅보다는 수월하게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미생물들의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면서 어둠속에다 빛을 심어 나간다. - P67

카우보이 모자를 재발견 (...)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야 하는 순간 울음이 터져 나올 때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모자로 눈물을 가린다. 그렇게 슬픈 모자는 처음 봤다. - P70

나는 육필 원고를 볼 때마다 작가가 가려다가 가지않은 길을 떠올려봐(...)
예술이란 건 수많은 우주를 만들어낸 다음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거고, 선택받지 못한 우주는 지워지는 게 아니라 예술가의 머릿속에서 또는 다른 우주가 탄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간에서 영원히 존재하는 게 아닐까 - P120

"재현되지 못하는 레시피란 그저 가상의 음식물 쓰레기에 불과할 뿐이지"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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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영화제와 함께 읽어 본 체코 작가들의 동화책들
양봉과 꿀벌의 흥미로운 세계를 발견하기에 좋은 책

자연은 스스로 그렇게 살아내도록 최소한으로 서로 지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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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돌렌스키- 체코 작가

그림이 좋다
북커버만으로도 책 속을 옅보기에 충분


잘 곳 찾기

✔️ 숲속에선 어디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까?


1. 강이나 약수터 근처로 쉽게 물을 구할 수 있는 곳
2. 야생동물의 발자국이나 활동한 흔적이 없는 곳
3. 쉽게 장작용 마른나무를 구할 수 있는 곳
4. 나무가 우거져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

✔️ 야영지로 피해야 할 장소!

1. 혼자 서 있는 나무나 말라 죽은 나무 밑
2. 낙석의 위험이 있는 곳
3. 계곡과 너무 가까운 곳
4. 바람이 많이 들이치는 곳
5. 모기와 진드기가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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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 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나모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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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MBTI결과 ISTJ로 알고 살았다 가끔 검사를 다시 해 볼까? 싶긴했지만. INFJ 어떤인간류일까? 알아보려 책을 펴고 깜놀 이건 공감 정도가 아니야. 나모NAMO가 나를 초초정밀CT 스캔분석후 기록해 놓았다. 난 INTfJ였어 ! 자기발견의 기념비적 책! 설마 다른독자들도 1%바운드리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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