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카르마씨의 범죄>
유기물에서 살아 있는 무기물로!
[난 수증기 속에서 죽었고 납작해졌다. 하지만 찐빵은 아니다. 왜냐하면 난 속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길다.
길지만 뱀은 아니다.
왜냐하면 뱀이 아니니까]

벽, 그것은 인간의 오랜 영위라고 그는 생각합니다. (...)
벽이여! 난 너의 위대한 행위를 찬양한다. 인간을 낳기 위해 인간으로부터 태어나고 인간으로부터 태어나기 위해 인간을 낳고 넌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켰다. 난 너를 부른다. 인간의 가설이라고! - P159
지금껏 이렇게 맛있는 차는 정말 처음입니다. 슬픔이란 차의 맛을 좋게 하는 법인가 봅니다. 그러니까 난 정말 슬펐던 것이 분명합니다. - P111
그러자 그렇게 컸던 웃음 바다가 마치 뜨거운 홍차 속에 떨어뜨린 각설탕처럼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녀의 오열만이 녹다 만 설탕처럼 희미하게 들려왔습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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