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2 (10주년 기념 김창열 특별판)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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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그림들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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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10주년 기념 김창열 특별판)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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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II>의 저자이자 미술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김선현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가득 담아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62점의 그림을 소개한다. <그림의 힘II>에 소개된 그림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너무 집중해서 피로할 때, 그냥 무기력함을 느낄 때 등 일상 속에서 다운될 때는 물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더 기분 좋게 푹 쉬고싶을 때, 산만한 잡생각을 멈추고 싶을 때 등 일상의 사소한 손간들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이번 <그림의 힘II> 리커버 개정판에는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근현대 작가 4인의 작품을 추가하여 보다 우리 정서에 가깝게 말을 건네는 작품으로 그림의 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림의 힘II> 리커버 개정판은 더 일상에 가깝게 그림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책 크기를 변경했다. 프린트디렉션 과정을 거친 고품질의 도판은 그대로, 크기를 줄여 휴대성은 높인 이번 그림의 힘II> 개정판은 소장품으로서의 역할을 물론, 손안의 '작은 미술관'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한다.

"그림은 매일의 일과를 조금 더 충실하게, 더 좋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20여 년간 미술치료 현장에서, 인생의 시험을 앞둔 사람들의 불안과 초조를 접해왔습니다.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주고, 지쳤던 뇌를 자극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등 그림이 만든 긍정적인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일의 일상을 조금 더 낫게,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림 62점을 엄선했습니다. 이 그림들은 효과적인 매일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을 지지해 줄 것입니다. 다시 그림의 힘을 믿습니다."

저자는 화가 퀴스타브 쿠르베의 그림 '팔라바의 바닷가'를 소개하며 '하루하루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결과에 대한 부담감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나를 무겁게 짓누를 때 이 그림은 스트레스를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하루하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일의 무게에 짓눌릴 때는 그래도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이 그림을 선물해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림 속의 사람은 후련한 모습으로 안녕을 고하는 중입니다. 뒷모습이나 우리는 인물의 시선이 보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느끼죠.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속이 시원하게,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세계입니다. 구름조차 거의 끼지 않는 하늘, 잔잔한 파도, 안정적인 수평선의 바다가 평온한 마음을 대변합니다. 그림 속 사람이 서 있는 곳을 보세요. 누군가는 야트막하다고 할 바위지만 그는 자기 나름의 정상으로 여기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내 할 몫은 다 했다'"



저자는 '뇌를 자극하는 흑백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바실리 칸딘스크의 작품 '30'을 소개한다. 흑백의 모빌은 아직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영유아의 두뇌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 흑백의 확실한 색 대비와 형태가 강한 시각적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미술치료에서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쓰는 색은 흰색과 검은색이다. 자기가 만드는 흑백의 대비는 단순하고 선명하게 집중하게 한다. 어디에도 머무르지 못했던 정신이 한 곳을 오래 보게 되는 것 또한 주의력 향상을 돕는다. 칸틴스키의 이 그림 속 30개의 칸에는 저마다 딱 떨어지는 말로 규정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문양이 있다. 때문에 경직되기 쉬운 흑백임에도 자유로운 발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저자는 칸딘스키의 '30'이 지닌 힘든 흑백 효과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흑과 백, 두 가지 색만 사용했는데도 우리 눈은 이 그림에서 무한한 세계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칸딘스키의 흑백은 경쾌하고 청신한 느낌마저 준다. 저자는 이렇게 고정관념을 깨는 예술가의 창조적 시도는 우리에게 건강한 내적 긴장감과 창조적 경험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반복된 일상에 필요한 기분 전환'을 고민하는 상담자들에게 지금 당면한 문제, 일상에 매멀된 시선을 밖으로 한번 돌려보라고 조언하며, 화가 '콩스탕 무아요'의 그림 '빌라 메디치의 화가의 방 창문을 통해 본 로마의 전경'이라는 작품을 소개한다. 창은 직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지금 있는 곳에서 전혀 다른 세계를 보게 하고, 시야를 넓혀준다. 저자는 잠시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열어 내다보는 것도 좋고, 이 그림으로 마음을 환기하는 것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이 그림의 창도 그렇습니다.

방 안만 보면 일상이 단조로운 색채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창을 열면 그것만으로도 방은 전혀 다른 공간이 됩니다.

탁 트인 로마 풍경이 나의 일부가 되고,

나 또한 더 넓은 세계의 일부가 됩니다.

넓고 시원한 창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바랍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화가 존 워터하우스의 그림 '장미의 영혼'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이 그림에서 우리는 그림 속 여성이 꽃에 얼굴을 직접 맞대고 적극적으로 진한 장미향을 맡는 모습을 보며 그림을 보는 사람도 후각적 효과를 누린다고 말한다. 그리고 꽃병에 꽂아둔 장미가 아니라 살아 있는 덩굴장미라는 사실도 생생한 후각 효과를 돋보이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이 그림의 장미의 색깔이 분홍이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이야기한다. 빨간 장미는 휴식보다 가시 돋친 날카로운 에너지를 주는데, 행복을 상징하는 분홍이라 불안을 잠재우는 그림으로 아주 적절하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휴식이 필요할 때 이 그림을 보면서 장미향이라는 후각을 통한 진정함 쉼을 느낄 수 있다.

"슬럼프를 빨리, 그리고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그림을 한 점 골라보았습니다.

이 그림은 특히 후각을 자극하는 심상, 그중에서도

꽃의 여왕인 장미향의 심상을 전해줍니다.

너무 지칠 때, 다 때려치우고 싶을 정도로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이 그림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줄 것입니다."



저자는 '우울함을 이기는 마음의 위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화가 존 커리의 그림 '아약스'를 소개한다. 저자는 이 그림을 강박이나 우울함에 시달리는 상담자들이 자주 고른다고 말한다. 둔하지만 착해 보이는 이 소 때문이다. 든든하게 우리를 지켜줄 것 같은 소가 우울한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이 그림은 독특하게 노인들도 많이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그림의 소는 조금 모자라고 조금 바보같이 보여도, 그런 사람에게는 주위를 편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그림을 감상하는 동안에는 조건 없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사고를 당했거나 가족, 친구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연인과 헤어졌을 때 등 불안정한 상황이거나 우울감이 느껴질 때, 내가 기댈 수 있고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이 착해 보이는 소는 마음에 커다란 힘을 줍니다. 마치 든든한 친구와 같습니다."



저자는 '가장 외로운 순간을 위한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창열 화백의 작품 '회귀'를 소개한다. '물방울 화가'로 김창열 화백이 처음 '물방울'이라는 모티프를 만난 것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몹시 피폐한 상태로,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낡은 마구간에 머물며 작업할 때였다. 어느 날 캔버스에 물이 튀었는데, 캔버스 뒷면에 뿌려진 크고 작은 물방울들이 햇빛을 받으니 찬란하게 빛난다고 한다. 저자는 이 그림은 혼자 고민하고, 혼자 치열하고, 혼자 괴로웠던 시간들을 '나도 그렇다, 나도 안다.'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 그림에 그려진 한 방울은 지금 가장 지치고 힘든 나를 잡아줄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내가 쌓아온 견고한 시간들이

저 얼룩 안에 모두 담긴 듯합니다.

물방울 하나와 흐른 자국이 전부인 그림이지만,

보고만 있어도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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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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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에 관한 다양한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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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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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쉬워졌습니다>는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공간별 정리법을 쉽게 담아 정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비우고 정리하여 심플하게 사는 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공간 전문가 윤주희 대표는 집과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 현대인에게 10분만 투자하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리법을 쉽고 간단히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단시간에 주변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물건이 가야 할 곳의 루틴은 어떻게 만드는지, 또 가구 재배치를 통해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공간 활용 팁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1장 정리 스티일링, 공간을 재발견하다, 2장 삶이 달라지는 1일 1정리 루틴, 3장 한 권으로 끝내는 공간 정리의 모든 것, 4장 혼돈과 정돈은 한 뜻 차이'라는 4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저는 인생을 잘 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매일 정리를 선택했습니다. (...) 오래 묵은 짐을 정리하고, 집의 빈 공간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은 단순한 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정리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쾌적'하고 '아름답다'는 이 두 가지 요소가 우리를 편안하고 기분 좋게 해주는 가장 쉽고도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라고 말한다. 저자는 첫 번째로 쾌적한 공간은 물건 정리와 동선 정리로 만들 수 있고, 두 번째로 심미적 공간은 가구를 재배치해서 공간을 재구성 하고 소품 등의 활용으로 스타일링 해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집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란 첫 번째로 균형감을 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균형감은 가구가 안정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상태를 말 할 수도 있고 물건이 곧게 놓여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균형감은 가구의 높이도 중요하다. 저자는 우리 집에 가구가 온통 벽을 가로 막고 있다면 벽의 여백을 만들어 주라고 이야기한다. 키카 너무 높아서 불안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가구를 낮고 안정적인 구조로 배치하면 공간을 더 여유있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저자는 미니멀라이프는 무엇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고 나에게 중요한 것들만 남겨, 물건의 홍수 속에서 잠시 벗어난 삶을 말한다고 전한다. 이 책에서 무엇이든 무조건 버리는 것은 올바른 미니멀라이프가 아니라는 저자의 글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물건을 무조건 비우는 것이 답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을 파악하는 연습, 선별하는 능력을 갖고 알맞은 양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 삶을 행복하게 하는 물건 비우기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비우기 전에 기억해야 할 3가지는, 첫 번째 옷, 책 등 많이 쌓아두고 있는 버리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기, 두 번째, 소비를 덜 하는 습관보다 소비를 잘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 세 번째, 생활을 불편하게 한다면 비워야 한다는 집착의 마음을 버리기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테리어 시공 없이 집을 넓게 사용하는 5가지 방법으로 1) 필요한 공간 체크하기, 2) 숨겨진 공간 찾기, 3) 물건 선별하기, 4) 가구 재배치하기, 5) 공간 콘셉트에 맞춰 스타일링하기에 대해 소개한다. 첫 번째, 어떤 용도로 어느 정도 크기의 공간이 필요한지를 먼저 체크하여 재택근무를 위한 서재, 취미 활동을 위한 취미방,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방 등 공간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인테리어 공사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가구와 물건을 비우면 보이지 않던 공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세 번째, 각 위치에 꼭 필요한 물건인지 선별하고 그에 따라 물건을 이동하거나 완전히 배출하여 물건을 비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을 비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 각 공간에 위치한 가구들을 용도와 동선에 맞게 재배치한다. 다섯 번째, 가구 재배치와 물건 정돈으로 공간이 재구성되면 사용 용도에 맞춰 공간을 스타일링하고 좀 더 근사하게 바꿔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나친 소품과 답답한 컬러를 사용할 시 도리어 공간을 더 좁아보이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저자는 레이어드 홈이란 '마치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어 멋을 부리는 레이어드룩이나 포토샵 프로그램에서 이미지의 층을 의미하는 레이어처럼, 집이 기본 기능 위에 새로운 층위의 기능을 덧대면서 무궁무진한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집의 기능이 다층적으로 형성된다는 뜻에서 바로 레이어드 홈이라고 부르고 있다. 저자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는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옷장 정리를 할 때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버릴 옷 고르기가 아닌 입을 옷 고르기라고 말한다. 먼저 옷장 안의 모든 옷과 소품을 꺼내고, 그 중 내가 꼭 입을 옷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어떤 옷을 버릴지 선택하는 일보다 훨씬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두 번째 과정은 옷을 수납할 자리를 정하는 것이다. 저자는 미리 포스트잇 같은 메모지를 자리에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세 번째 과정은 옷을 어떤 방법으로 수납, 보관할지 정하는 것이다. 네 번째 방법은 공간 확보를 고려하면서 수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잘 정리한 옷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저자는 욕실은 습기에 노출되어 있어서 물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환기를 자주 하고 물기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욕실 정리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이미 다 사용한 샴푸나 세제통을 바로 비우는 것이다. 그리고 미개봉된 물건들을 방치하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과 수건만 수납하도록 한다.



저자는 주방을 스타일링 할 때 소품은 포인트로 사용되어 근사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소품은 조명, 화병, 러그 등 다양하지만 주방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은 식탁 조명이다. 저자는 그외 너무 과하지 않은 만큼만 오브제로 장식하면 주방은 나만의 힐링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정리가 쉬워졌습니다>의 저자 윤주희는 정리는 온전히 내가 누려야 할 행복한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장애물을 하나씩 비워 내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정리의 시작은 분명히 인간의 삶 전체를 정리하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의 내용들을 느리지만 하나씩 꾸준히 실천하며 정리 습관들 만들어가면 언젠가 나의 삶도 한 단계 한 단계 변화를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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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서술자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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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서술자>는 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첫 에세이다. 이 책은 올가 토카르추크가 노벨상 수상 이후 처음 출간한 저서이며,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가의 에세이집으로 인상적이다. 그동안 발표한 에세이와 칼럼, 강연록 중에서 열두 편을 작가가 직접 선별하여 묶었다. <다정한 서술자>에는 여섯 편의 에세이와 여섯 편의 강연록이 실렸는데, 각각의 텍스트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는 '문학'과 '글쓰기'다. '읽기'에서 출발하여 '쓰기'에 이르기까지 토카르추크의 다채로운 문학적 여정을 따라가노라면 어느 순간 작가의 작업실에 초대되어 한 편의 소설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작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 준 방대한 독서 이력과 예술적 취향뿐 아니라 현재 시도 중인 새로운 문학적 실험들과 놀랍도록 독창적인 상상력도 엿볼 수 있다.

토카르추크는 팬데믹이 초래하는 결과는 실로 다양하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내면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은 내러티브, 즉 우리 인간이 세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창조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깨는 일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하나의 종으로서 인간이 이성이나 창의성을 내세워 자신이 보유한 힘을 과시하는 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인간은 자신과 자기 이익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하지만 다른 관점, 차별화된 시각으로 바라보면 다른 존재들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소중하다고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그물코로서, 에너지의 전달자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이라는 복잡한 유기체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는 존재로서 스스로가 꼭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책임감은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된 호모 사피엔스의 패권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존엄성을 유지하게 해 주는 핵심 요인이다."

토카르추크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의 DNA가 아니라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말한다. 마치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규범과 질서가 세워져 있는 것처럼, 우리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를 구원해 주는 선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 토카르추크의 번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토카르추크는 번역은 원예 기술과 같으며, 번역가와 함께 있는 순간 이해하기 힘든 어떤 새로운 영역이 열린다는 것이 놀랍다고 이야기한다. 번역가는 작가의 손을 잡고서 국가와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어 작가를 인도한다는 토카르추크의 말에 공감한다.

"번역은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또는 하나의 문화를 다른 문화로 옮기는 작업일 뿐 아니라 일종의 원예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의 식물에서 가지를 잘라 내어 다른 식물에 접목한 뒤 새싹을 움트게 하고, 생장 에너지를 모아 본격적인 가지들로 뻗어 나가게 만드는 작업이다."

"번역가는 우리 작가들이 내면의 대화와 비전, 생각이라는 우주에서 몇 시간, 며칠, 몇 달, 심지어 몇 년을 보내며 체험하는, 직업적으로 떠안고 있는 깊은 외로움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준다. 외부 세계로부터 번역가가 우리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한다. 나도 거기에 있었고,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갔노라고. 하지만 이제부터는 우리가 함께 국경을 넘을 것이라고."

토카르추크는 인간이 자신의 고유한 언어를 잃고 집단의 언어가 사적인 언어를 모조리 집어삼키는 것보다 더 무서운 질병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토카르추크는 이럴 때 유일한 치료법은 문학이며, 창작자의 언어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행위는 우리에게 백신과 같다고 강조한다. 문학은 집단의 언어가 한때 지금과는 다르게 기능했고 과거의 세계관이 현재와는 확연히 달랐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지금과는 다른 세계관을 인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실은 여러 가능한 모습 중 하나이며, 이 또한 우리에게 영구히 주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토카르추크는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커다란 존재'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잠시나마 타자의 삶을 살아 보았기에 보다 폭넓은 인식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토카르추크는 우리는 우리 정신에서 너무도 중요하고 창의적인 것, 마치 수은처럼 생동감 넘치는 뭔가를 잃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인간의 심오한 능력 중 하나로 우리가 대안의 세계를 창조하고 다른 이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또한 그것은 우리가 미래를 창조하고, 시험하고, 다른 사람들과 가장 원활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나아가 우리에게 공감을 가르치고, 우리가 서로 얼마나 닮은 존재이며, 또 닮지 않은 존재인지를 알려 준다."

토카르추크는 작가의 세계에 입성한 젊은이들을 위한 강연에서 집필 동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건낸다. 토카르추크는 글쓰기는 끊임없는 고문이 될 수도 있지만, 천국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글쓰기는 우리에게 힘을 느끼게 하고, 삶을 끊임없는 취미 활동으로 바꿔 주고, 현명하고 흥미로운 사안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늘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고, 다양한 문제들을 비정형화된 측면에서 생각하고 접근하게 만들며, 내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게 하고, 공감력을 발달시켜 주며, 타자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문학에는 항상 일종의 이타심이 함께한다고 토카르추크의 글이 인상적이다.

"유심히 살펴보면 모든 좋은 책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세상에는 지금껏 존재하지 않던 인물들과 질문들, 새로운 발견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토카르추크는 트위터와 블로그, 미디어마다 다양한 일인칭 서술자가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질러 대는 다중 음성의 세계, 이 파편화된 세상에서 우리에게는 총체적이면서 통합적인 사인칭 서술자, 다인칭이면서 동시에 무인칭인 서술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삼의 눈과 육감, 파놉티콘의 시점을 가진 서술자, 노스트로모호의 다음번 승객으로서 충분한 자격 요건을 갖춘 서술자.

"서술자는 이야기의 혼이고, 말하는 목소리이며, 이야기의 숨겨진 태생적 결함인 동시에 이야기의 본질입니다. 나머지 다른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정돈하는 추가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끝으로 우리는 솔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인간에게는 영혼과 육체, 그리고 서술자가 있습니다."

토카르추크는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즐겨 사용하는 근본적인 개념은 기벽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면서 취하게 되는 특별한 입장에 대한 이야기다. 즉 중심과 주류를 넘어서는 것, 대중적이고 조화로우며 다수에 의해 널리 통용되는 일반적인 현실 경험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기벽은 지금껏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던 시각에 대한 의식적인 탐색이다. 그래서 자신만의 참신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채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것과 간과된 것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따라서 토카르추크는 중심 또는 주류에 머무르려는 성향은 작가의 입장에서 볼 때 편리하고 안전한 선택이긴 하지만 창의성의 측면에서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기에 현재 또는 미래의 작가들은 그 주류의 흐름에서 탈피하기 위해 자신을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괴팍하고 기이한 성향을 충분히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좋은 작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벽은 장려되고 소중히 다뤄져야 합니다.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이 원심적 경향만이 기존의 사회적 지평 너머에서 존재하고 벌어지는 일들을 포착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토카르추크는 신화적 관점에서 볼 때 세계는 의인화되어 살아 움직이며, 생명의 맥박으로 가득 차 있고, 그래서 의미를 갖게 된다고 말한다. 그것은 기계적이고 무작위적인 세계가 아니라 우리의 열정과 헌신을 요구하는 세계, 다양한 존재들로 가득한 세계이다. 또한 토카르추크는 쪼개거나 분리할 수 없는 한 덩어리의 현실이기에 주체와 대상, 신과 인간,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은 미묘한 대응 관계와 의미심장한 유대의 끈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토카르추크는 어릴 때 할머니가 저녁 식사를 차리면서 암탉의 내장을 빼내는 것을 본 경험을 기억하며, 그 암탉이 품고 있던 모든 가능성, 존재로 탈바꿈 할 수 있었던 생명의 씨앗들이 애틋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토카르추크는 이 잔인한 해부 장면으로부터 얻은 교훈은 우리 또한 내면에 다수의 인격, 즉 다양한 정체성을 품고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작가들은 문학적 인물을 창조하면서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주인공에게 투여하기 때문이다. 토카르추크는 작가의 내면에는 수많은 인격이 존재하는데, 각각의 인격은 잠재적인 성향으로 일상의 작용에 방해되지 않도록 오직 이야기 속에서만 자신을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토카르추크는 작가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혼돈과 혼란, 이것이야말로 작가 자신에게 가장 큰 보물이라고 전한다.

"모든 생명체의 내면에는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상 행위를 저지르면 이 내면의 시간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미완성으로 만들고,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고, 모든 잠재력을 훼손하고, 놀라운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의 고리를 끊어 버리게 됩니다."

토카르추크는 문학적 인물들이 가진 고유한 관점은 종종 자신을 놀라게 했고, 평범한 일상 속의 '자신'을 초월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한다. 토카르추크는 문학적 인물들을 일종의 '존재 보관소'에 해당하는 뭔가 특별한 차원에서 머무는 존재들이라고 시적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소설이 출간되고 나면 그들은 그 보관소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 대신 그들의 이야기와 드라마, 비극이 독자들의 정신세계에서 펼쳐진다.

"문학적 인물이란 우리의 꿈이면서 우리의 경험과 상상이 빚어낸 보다 고차원적인 형태의 존재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기원에 대해서는 의식하고 있지만 자신의 탄생에 관여한 우리 작가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합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더 큰 계층 구조의 일부는 아닐까요? 그 거대한 구조 속에서 우리는 자연에 의해 쓰인 문학이고, 세상이 꿈꾸는 식물적인, 아니 나아가 무기체적인 상상력의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토카르추크는 메탁시의 영토는 은유와 비유를 추구하며, 있는 그대로의 직해주의에 맞서는 평형추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거기서는 "무엇이?"라는 문자 그대로의 질문 대신 "그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서 복잡한 대답을 유도한다.

"속임수와 가짜 뉴스, 음모론이 판치는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는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세상이 그 윤곽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생기를 북돋는 수액이 흘러 넘치는 거대한 숲과 같은 메탁시의 영토를 소중히 가꾸어야 합니다. 우리가 애당초 떠나온 곳,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방식으로 우리가 여전히 서로를 만나고 있는 곳, 국경도 여권도 언어오 필요없는 곳, 그곳이 바로 메탁시의 영토입니다."

토카르추크는 작가의 정신이란 결국 모든 파편과 조각들을 집요하게 끌어 모아서 그것들을 붙여 보편적인 전체를 창조하는 일종의 '종합적인 사고'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토카르추크는 개별적인 조각이야말로 더 많은 이야기를, 더욱 복잡한 방식으로, 그리고 다차원적으로 기술하게 하는 별자리를 구성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조각이나 파편들을 신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독자가 자신의 정신에서 통합적인 감각을 활성화시키고, 개별적인 조각들을 단일한 모형으로 결합시키며, 사건의 작은 실마리에서 거대한 별자리를 발견하도록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야 합니다. 또한 시간의 경과에 대한 두려움이나 머나먼 공간에 대한 이질감을 무시한 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이야기는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이 공통된 상상의 바닷속에 함께 빠져 있음을 분명히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 행성이 회전할 때마다 우리가 저마다 마음속에서 공들여 만들어 내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상상 말입니다."

토카르추크는 문학이란 우리와 다른 모든 개별적 존재에 대한 다정함에 근거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소설의 기본적인 심리학적 매커니즘이다. 토카르추크는 다정함이라는 이 놀라운 도구, 인간의 가장 정교한 소통 방식 덕분에 우리의 다양한 체험들이 시간을 여행하여 아직 태어나지 않은 누군가에게까지 다다르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픽션을 쓰지만 그것은 절대 새빨간 조작은 아닙니다. 글을 쓸 때 나는 내 안에서 모든 것을 생생히 느껴야 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체와 사물, 인간의 영역에 속한 것과 인간이 아닌 존재에 관한 것, 살아 있는 것과 생명이 주어지지 않은 것, 이 모든 것이 반드시 나를 통과해야 합니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가까이에서 하나하나 주의 깊게 살펴보고, 내 안에서 그것을 의인화하고 인격화해야 합니다.

이럴 때 내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다정함'입니다. 다정함이란 대상을 의인화해서 바라보고, 감정을 공유하고, 끊임없이 나와 닮은 점을 찾아낼 줄 아는 기술입니다.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대상에 끊임없이 생명력을 불어넣고, 인간의 경험들, 그들이 겪었언 상황들과 기억들로 대표되는 이 세상의 모든 작은 조각과 파편들에 존재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정함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것을 인격화하며 그것에 목소리를 투여하고, 존재하고 표현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선사합니다. 바로 이 다정함이 찾주전자에게 말을 하게끔 만듭니다.

다정함이란 가장 겸손한 사상의 유형입니다. 성서나 복음에도 언급되지 않고, 이것을 걸고 맹세하는 사람도 없으며, 인용하는 사람도 딱히 없는 그런 종류의 사랑입니다. 특별한 로고나 상징물도 없고, 범죄나 질투를 유발하지도 않습니다.

다정함은 우리가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면밀하고 주의 깊게 바라볼 때 구현됩니다.

다정함은 자발적이면서 사심이 없습니다. 연민에 기반한 동질감을 초월하는 감정으로서 다소 멜랑콜리한 듯하지만 의식적으로 운명을 공유합니다. 다정함이란 다른 존재, 그들의 연약함과 고유한 특성, 그리고 고통이나 시간의 흐름에 대한 그 존재들의 나약한 본질에 대해 정서적으로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것입니다.

다정함은 우리를 서로 연결해 주는 유대의 끈을 인식하고 상대와의 유사성 및 동질성을 개닫게 해 줍니다. 이 세상이 살아 움직이고 있고,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더불어 협력하고 상호 의존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합니다."

토카르추크는 우리가 지금 해결책을 찾으려 발버둥 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 싸우고 있는 기후 비상 사태나 정치적 위기는 난데없이 발생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모든 결과가 단지 정해진 숙명이나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뒤틀려 버린 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산물임을 종종 잊곤 한다.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이 세상이 우리 눈앞에서 끊임없이 형성되고 있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단일체이며, 동시에 우리 인간은 그 세상의 작지만 강력한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믿는다는 토카르추크의 강력한 울림이 인상적이다.

"탐욕, 자연을 존중할 줄 모르는 오만, 이기주의, 상상력 결핍, 끝없는 분쟁, 책임 의식의 부재가 세상을 분열시켰고, 함부로 남용했고, 파괴될 수 있는 상태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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