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1주


가정의달 5월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영화의 주제는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영화!로 정했보았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들.
다소 뻔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거 안챙겨주면 섭섭하잖아요~! ㅎㅎㅎ
요즘 극장에서 상영중, 혹은 곧 상영예정인 따끈따끈한 영화들로 골라봤으니 가족과 함께 손잡고 영화보러 가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그럼 시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1. 04.20 개봉)

가장은 의사라 너무 바빠서 가족들에게 소홀하고, 할머니는 치매에 걸려서 밥타령만 하며 큰딸은 언제나 바쁘다며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삼수생 아들도 됐다며 무시하기 일쑤. 거기에 툭하면 사고치는 백수 외삼촌 부부.
이런 가족들을 챙기는 엄마는 할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쓰러지고, 얼마 못산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떠나고 난 뒤를 생각하며 묵묵히 가족들을 챙기는 엄마.
왜 항상 우리는 소중하다는걸 뒤늦게서야 깨닫게 되는걸까요.
그들은 그렇게 진짜 가족이 되어갑니다.

***

이 영화는 눈물 펑펑 흘릴 각오를 하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병에 걸리고 가족들의 변화를 볼수있어 온 가족이 보면서 함께 눈물흘리며 공감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 컴퓨터 언제 가르쳐 줄꺼야?"                 "나중에.."

"나중에 언제..? 엄마 죽고 난 다음에 ..??"
        "에이.. 엄마 안죽어"  

저는 자식의 입장이라 저 대사들이 공감가고 참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하루하루 언제나 소중한 마음을,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써니 (2011.05.04 개봉)
  

지금은 한사람의 아내, 한아이의 엄마로만 살아가는 여인.
하지만 그녀에게도 아름답고 찬란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현재의 일상속.
그 어느날에 과거 칠공주였던 써니의 멤버'춘화'와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25년만에 만난 친구가 병에 걸려 얼마 못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써니' 멤버들이 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렇게 25년만에 그녀는 친구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

세상의 모든 엄마와 아내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니라 본인 그 자체 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주인공인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엄마는 너무 많은 희생과 인내를 하는것 같습니다.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생각해도, 이렇게 글로 써도 눈물이 날것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영화속에는 추억의 음악들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영화를 보시면서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과거를 엿볼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손 꼭 잡고 함께 보기에 참 좋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모든 엄마가 항상 찬란한 순간을 살기를 바랍니다.






회초리 (2011.05.19 개봉예정) 

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두열은 강원도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예절학당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예절학당의 훈장이 13살짜리 꼬맹이입니다. 어린아이가 훈장이랍시고 하는 말과 행동들이 두열에게는 참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그런데 13살짜리 꼬마 훈장님 송이. 알고보니 두열의 잃어버린 딸이었습니다.
송이는 두열이 자신의 아버지인걸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사는 아버지를 붙잡을수가 없었습니다.
두열은 뒤늦게 송이가 자신의 딸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병든 자신에게 남은 삶은 얼마 없습니다.

서로가 자신의 아버지인걸 알고 자신의 딸인걸 알고 그리워 하며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함께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시간이 흘러가버리고 두열이 예절학당을 떠나는날.
그 둘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 

보통 모성애는 더 많이 언급되고 우리에게 더 가까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영화만 해도 친정엄마, 애자, 엄마등이 있네요.
하지만 이렇게 문득문득 다가오는 부성애는, 그래서 그런지 더 진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사담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두열역의 배우 안내상을 좋아합니다. 그분의 눈물연기나 따듯한 연기들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 회초리에서 아빠역을 맡으셨습니다. 불량아빠입니다.
불량아빠에서 어떤 아빠로 어떻게 변할지, 혹시 끝까지 불량아빠일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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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이솝우화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1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아마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나는 책을 읽을 때 표지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나 유명한 책을 읽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90%는 책 표지를 보고 읽는편이다. 마음에 드는 표지에 먼저 손이가는건 막을수가 없더라.
결국, '미래의 이솝우화'도 이렇게 읽게되었다.
예쁜 색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다. 어찌 읽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미래의 이솝우화는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중 첫번째라고 한다.
"'쇼트-쇼트'라는 장르를 개척한, 일본의 SF 작가 호시 신이치" 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미래의 이솝우화는 수많은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가볍고 부담없이 읽을수가 있다. 하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다.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나가는 호시 신이치. 대단한 사람같다.





책을 읽다보면 예상을 해볼수도 있었지만 예상밖의 반전도 만날수있었고 참 신선했다.
그리고 초반 몇편의 이야기에는 코멘트도 달아줘서 그걸 읽는 맛도 쏠쏠했다. 다른 글들도 코멘트를 달아줬어도 좋았을것 같다. 몇편에밖에 안달려있어서 아쉬었었던...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는 총 세개의 시리즈가 있는데 다른 두편의 시리즈도 어서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으으 빠른 시일안에 어서 읽어봐야지.

참 재미있게 읽었고, 새로운 장르와 멋진 작가를 알게 해주었다.
미래의 이솝우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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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4주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렸을때 만화책으로도 보고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보면서 친숙해졌고,
크면서도 책이나 그림 등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접했다.

신화속의 캐릭터들은 개성이 넘친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들은 언제봐도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
같은 이유 때문인지 신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많이 있었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세편만 소개해보려고 한다.
신, 혹은 신의 아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2010)
고대 그리스 신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대도시.
그 속에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각기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은 데미갓들이 존재한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제우스의 번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 잭슨이 도둑으로 지명된다.
이로 인해 신들은 인간세계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 올 대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소유한 퍼시잭슨은 지혜의 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 퍼시의 수호신 그로버와 함께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신들의 파괴적인 전쟁을 막기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출처-네이버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오늘 소개하려는 세편의 영화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본 영화이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신의 아이, 즉 포세이돈의 아이인 퍼시 잭슨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야기인데, 영화의 배경은 현대도시이다.
배경이 현대도시라는 점은 나에게 굉장히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왠지 내가 살고있는 지금, 현실의 어딘가에 신화속의 그 인물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설레이고 즐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이런 즐거움은 그렇게 크게 채워지지는 못했다.
신의 아들이 펼치는 이야기라 그런지, 신들의 비중이 너무나도 작았다.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중요신들이 모두 나왔음에도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신들이 대부분이었고 단순히 외모와 크기가 큰것으로 신을 표현한점이 아쉬웠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그들은 인간을 사랑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신의 위엄을 지킨다기 보다는 반대로 끼어들고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어찌보면 평범한 우리 사람들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때가 참 많다.
그런 모습을 보았을 때, 퍼시 잭슨이 신의 아들이긴 하지만 신들이 그냥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퍼시 잭슨의 용맹함을 칭찬하기도 했을것이며 그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을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신들은 너무나도 위엄이 넘쳤다.
이런 모습에 나는 다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재미있었다.
그래픽 효과들도 뛰어나서 거슬리지 않았고, 캐릭터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원작인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10권까지있고 두권이 하나의 에피소드라 번개도둑편은 1,2권에 해당한다고 한다.
나는 후속작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후속작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퍼시 잭슨 역을 맡은 로건 레먼이 곧 개봉하는 '삼총사'라는 영화를 찍은것을 보니.. 아무래도 후속작은 나오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
  
   


타이탄 (2010)
신들의 왕 제우스와 그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한 지옥의 신 하데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인간세상이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물려 받은 강인함과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물려 받은 자비로움을 갖춘 영웅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인간들을 구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떠난다.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탄 채 군대를 진두 지휘한 페르세우스 앞에는 전설의 메두사를 거쳐 해저괴물 크라켄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는데…

(출처-네이버 영화)

타이탄은 번개도둑과 마찬가지로 신의 아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퍼시 잭슨은 신화에서는 없는 인물이지만 타이탄의 페르세우스는 신화에서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렇기때문에 아마도 신화와 훨씬 가까운 이야기일것이다. 나는 영화를 보진 못해서 잘 모르지만, 줄거리를 봐도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았음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신화의 영웅들을 보면 모험을 떠나고 싸워서 괴물을 무찌르고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영화이미지를 보니 타이탄도 싸우는 장면이 참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는 한번 볼만한 영화인것 같다.
신화에 나오는 그 괴물들을 어떻게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했을지도 기대되고, 사람들이나 환경도 어떻게 풀었을지 궁금하다.
퍼시 잭슨은 현대도시였지만 타이탄은 신화 자체인듯. 조만간 타이탄을 봐야겠다. 

 

토르: 천둥의 신 (2011)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의 후계자로 강력한 파워를 지닌 천둥의 신 ‘토르’.
평소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인 토르는 신들간의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자격을 박탈당한 채 지구로 추방당한다.
힘의 원천인 해머 ‘묠니르’도 잃어버린 채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린 토르는 혼란스러움을 뒤로 한 채 지구에서 처음 마주친 과학자 ‘제인’ 일행과 함께 하며 인간 세계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사이 아스가르드는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로키’의 야욕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후계자로 지목된 자신의 형 토르를 제거하려는 로키는 마침내 지구에까지 무차별적인 공격을 시작한다.
자신의 존재 때문에 지구에 거대한 위험이 닥치고 있음을 알게 된 토르.
그런 그의 앞에 보다 강력한 파괴력의 상대가 등장하는데… 
(출처-네이버 영화)


내가 오늘 소개하는 세편의 영화중 가장 최신 개봉작인 토르: 천둥의 신.
이 영화는 위의 두 영화와는 다르게 신의 이야기이다.
이미 신인 천둥의 신 토르가 신의 자격을 박탈당해 평범한 인간이 되어 지내다가 다시 신으로써, 영웅이 되는 이야기.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경우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는 것도 몰랐던 퍼시 잭슨이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모험을 떠나며 영웅으로써, 신의 아들로써 성장한다.
타이탄의 경우도 역시 모험을 통해 전형적인 영웅이 될 것이다.
하지만 토르는 다르다.
토르는 이미 신이다. 그런데 신의 힘을 빼앗기고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린다.
보통의 경우에는 평범한 인간이 영웅이 되는건데, 토르는 영웅(신)에서 평범한 인간이 되버린 것이다.
그래서 토르: 천둥의 신에서는 토르 내면의 변화로써 신, 영웅이 되는 과정을 볼수 있다고 한다.
토르는 신이었지만 마음은 신이 되지 못했었다. 그래서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렸고, 그러자 오히려 신의 마음을 되찾아 진정한 신이 되는 것이다.
토르: 천둥의 신은 아직 개봉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내가 오늘 소개한 세 편의 영화중에서 가장 평점이 높다.
토르: 천둥의 신도 봐야할 영화목록에 추가추가.


오늘은 신화의 내용이 배경으로 깔려있는, 신과 신의 아이가 만드는 이야기인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 타이탄 / 토르: 천둥의 신 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세편의 영화중에 내가 직접 본건 한편뿐이다. 그러다보니 영화에 대한 정보보다는 내 생각에 대해서 주절거렸다.
그러니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가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글이 반말체인 이유도 역시 내 생각을 주절주절 쓰다보니 그런것. 이것도 이해해주시기를.
+) 혹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싶다. 근데 과연 끝까지 읽으신 분이 계실까? 있었으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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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스마일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저는 책을 선택할때 "이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일러스트에 혹~해서 책을 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해피 해피 스마일"을 보게 된 것도 맨 처음에는 귀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 때문이었지요.
그러다가 저자가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일본 작가들중에 거의 유일하게 이름을 알고있는 요시모토 바나나!
그래서 바로 읽게된 해피 해피 스마일.  



 

 책에는 참 귀엽고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해피해피스마일의 7가지 비밀(?)이라고도 하던데- 그런 요소들도 참 좋았습니다. 

아무튼 책의 내용에 대해서 언급해보자면,
이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신문에 연재하면서 쓴 글을 모아 일러스트와 함께 책을 출판한 건데요,
초반에는 요시모토바나나 개인의 이야기를 하는듯 했는데...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아이가 자라나면 서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베리 롱 후기'에서 한 말처럼
아주 자잘하고, 딱히 어디에 도움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반짝 빛나는 재미난 일들.
금방 잊힐지라도 재미난 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지만 그렇다고 거창하게 얘기할 거리는 못 되는 일들.
을 모은 이야기인데요,
그렇긴 하지만 읽으면서 웃음이 나던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꼬맹이"가 왠지 눈앞에 선하더라고요.
너무 귀엽고 굉장히 사랑스러웠습니다.
아마도 어느새 저도 요시모토 바나나의 눈으로 꼬맹이를 바라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세살짜리 "꼬맹이"였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후기에서는 네살짜리 "꼬맹이"였지만-
지금은 아마도 여섯살짜리 "꼬맹이"이겠지요.

"꼬맹이"가 앞으로도 쑥쑥 잘 자라기를, 이 글을 볼리는 절대 없겠지만 적어봅니다.


아무튼 요시모토 바나나의 해피 해피 스마일을 읽고나니..
요시모토 바나나의 해피 스마일은 "꼬맹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고 어리기때문에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적은 없지만,
'딱히 결혼을 해야할 이유는 없는것같다'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아이와 함께하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삶이 참 귀엽고 너무 예뻐보입니다.
제가 즐겨보는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항상 느끼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고 즐거운-느낌이 물씬이라 참 좋았습니다.
'나도 저렇게라면 살아보고싶다'라는 느낌이랄까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주 자잘하고, 딱히 어디에 도움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반짝 빛나는 재미난 일들.
금방 잊힐지라도 재미난 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지만 그렇다고 거창하게 얘기할 거리는 못 되는 일들.
그렇지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되는-
소소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요시모토 바나나의 팬이시라면,
요시모토 바나나의 새로운 부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저에게 해피 해피 스마일을 나누어준 귀여운 책, 
요시모토 바나나의 해피 해피 스마일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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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하나로 시작하는 스케치 연습장 - 연필 하나로 펼쳐지는 멋진 세계!
유모토 사치코 지음, 류현정 옮김 / 한빛미디어 / 2008년 9월
절판


처음에는 일러스트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보게 된 연필 하나로 시작하는 스케치 연습장.

알고보니 시리즈로 총 두세가지정도 나와있고,

무려 베스트셀러!!! 인 책이더라구요.


아무튼 제목처럼 스케치에 대한 책이겠구나~ 하는 마음과

일단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열심히 읽고 보았어요.


목차는 크게 다양한 표현법, 실내스케치, 야외스케치로 되어있어요.

책소개를 보면 스케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다고 하는데요,

실내스케치에서는 원근법이 거론되기도 하고....

따라그리면서 읽었는데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구요ㅠㅠ

어려운 그림의 세계!! 으으으

그래도 열심히 보고 읽으며 따라그리기!!!

그리다보면 되게 재미있어요.

저는 다양한 표현법 부분은 굉장히 굉장히 즐겁게~~ 재미있게 따라그렸어요.
따라그리다보면 쉽고 너무 귀여운 그림이라 빠져들더라구요ㅎㅎ


책에서 뭔가 정보를 제공하는부분들은 메모도 해가면서 그렸어요.



책을 읽다보면 저자인 우모토 사치코님이 굉장히 쉽게쉽게 그리시는것 같거든요.

일본의 유명한, 그리고 인기있는 일러스터라고 하시는데..



우선 그릴것을 보고, 크게 세모 네모 동그라미로 형태를 그리고

간단한듯하면서 세심하게 완성!!



근데 이게 보는건 아하~ 하면서 쉬운것 같은데,

막상 따라하고 그리다보면 어려워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저의 능력이 너무 부족한 탓이지요ㅠㅠㅋ

그래서 새삼 다시 느꼈어요.

기본이 탄탄해서 그림 잘그리시는 분들은 연필 하나로도 매력있는 그림을 그리신다는걸...ㅎㅎ



그래도 하나하나 따라그리다보면 참 좋은것같아요.

재미있구요! 뿌듯하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작고 얇고 그래서 가벼운 책이라 갖고 다니면서

드로잉북 꺼내서 따라그리고 읽고 그래도 좋을것 같아요.

다른 시리즈들도 읽어봐야겠어요! *.*


http://sunhwa00812.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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