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 - 백만장자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
마크 피셔 지음, 배영란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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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읽게 된 책!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마크 피셔, 진성북스

이 책은 갑자기 세상을 뜬 백만장자 아버지가
4일간 다시 살아나서 아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에요.

보통 자기계발서나 부자되는책~ 이런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잖아요. 그래서 좀 지루할수도 있는데,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는 저자가 하고싶은 말을 소설로 풀어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을 펼치고 맨처음, 서문을 읽는데 쫌 놀랐어요.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가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출판되는건 이해할 수 있는데, 그렇게 출판될때마다 그 나라버전으로 서문을 쓰시나봐요.

한국어판 서문이라니!!!!
괜찮은것 같더라고요. 뭔가 더 많이 신경쓴 느낌이라 좋았어요.ㅎㅎ

독창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들과 다른 너만의 독창성이 있어야 해.

절대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모든 것에서 이점을 찾아내도록 노력해라.
그 어떤 시련과 역경이 있더라도 말이야.

즐기며 일을 해서 돈을 벌어라.
한없이 파고들어라.
이성적으로 생각하라.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글들이에요.


사진에는 없지만 책속에서는 한국 사람들의 끈기를 본받으라고 말하고있어요.ㅎㅎ
외국작가의 책에서 한국 이야기가 나오면 너무 반갑더라고요.ㅎㅎㅎ
게다가 한국칭찬이니..!ㅎㅎ 좋아요~ㅎㅎㅎㅎ

책을 다 읽고~ 역자후기를 보면서 또 와우~!
마크 피셔가 책 속의 아버지처럼 스스로 성공한 케이스였다고해요.

그러니까 곧,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에서
아버지인 피에르는 곧 작가인 마크 피셔이고,
레니에는 독자들인 셈이더라고요.

'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
현실에서 백만장자 아버지를 갖는건 거의 불가능한일이지만~
책 속에서 백만장자 아버지를 만나 좋은 말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종종 다시 읽고 피에르가 해준 말들을 잊지 않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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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 2012년 제18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5
김명석 글.그림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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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수업으로 미국학생과 함께 작업했던 동화책 만들기...

분량이 많아서 고생하기도 했지만, 동화책 그림그리면서도 너무 즐거웠고,

동화책이 완성된 뒤에도 미국학생이 좋아해줘서 뿌듯했었어요.



그후부터 '언젠간 꼭 내 동화책을 만들고 말테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어린 아이들의 동화책을 좋아하는데,

일러스트가 너무나 예쁜 동화책을 읽게되었어요.



비룡소 연못지기 마지막 책!!!ㅠㅠㅋㅋㅋㅋㅋ


바로바로~~~~~

2012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행복한 두더지!



수상작 스티커가 뙇!! 붙어있어요.

금색으로.. 블링블링......ㅋ



비룡소의 창작 그림책인 '행복한 두더지'는 5세부터 읽기를 권장하네요.



그림책... 동화책이라고 하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뒷표지의 심사평처럼 정말 독창적이고 너무 예쁜 일러스트인 것 같아요.







동화책 일러스트 몇장 살짝쿵 보여드릴께요.



판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들...

정말 판화로 작업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생각을 하셨는지!

동화책들의 일러스트는 정말 매력이 넘치는것같아요ㅠㅠ



두더쥐 너무 귀엽지않나요ㅠㅠ 패셔니스타에요ㅋ


깨알같은 하트랑 별이랑~

저 왕연필하며..!!!!



매력이 팡팡 터집니닷...!


곰아저씨와 두더지의 만남ㅋ

깨알같은 겨울배경. 눈왔어요ㅠㅠㅠㅋㅋㅋ

곰아저씨 발자국도 귀염귀염



세세히 파고보면 더 매력있는 그림인것같아요.

어린이 동화책이라 내용적으로는 언급하기가 애매해서~

너무 짧아서 내용을 다 말해버릴까봐ㅋ 아예 언급을 안했는데요,

내용도 아이들 책이라고 뻔할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읽어보니..! 아니더라고요!!!!!!



아이들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마냥 쉽진 않은 내용이었어요.



일러스트는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ㅎㅎㅎ





행복한 두더지를 읽으면서~~~

저도 동화책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재미있게 읽었습니닷~!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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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미쳤다
송명순 지음 / 동아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눈에 확 띄는 빨간색에

책 제목도 눈에 띄는 '그놈이 미쳤다'!!!!!!

 

송명순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라고해요.

연애소설이랍니당

 

 

 

내용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책 뒤표지인데ㅋㅋㅋㅋㅋ

저기에 적힌대로.....

 

------------

간단 줄거리

엄마들이 서로 친해서 뱃속에서부터 태어나서 쭈~욱

28년동안 친구로 지낸 남자가.....어느날...

자자느니 결혼하자느니 하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알고보면 반전이 숨어있어요ㅠ.ㅠㅋ

 

 

여기 남자주인공 '정후'가 거의 뭐 완벽한 인물로 나오거든요..

매력넘치는 그런! 그래서 초반에는 흥미진진했는데...

 

여주인공 '서후'랑 남주인공 '정후'가.... 진짜............................

둘다 너무 답답하고 지겹도록 싸우고 또 싸워서 ㅡㅡ;

꼭 제가 싸우는것처럼ㅠㅠ 나중엔 조금 지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완벽하고 매력넘치는 정후는 여자들이 넘치는데...

남자같다던 시후는 남자가 정우밖에 없ㅋ음ㅋ

ㅋㅋㅋㅋ 에라잇 이런!!!ㅋㅋㅋㅋ

 

그래도 결론은 목차에서 이미 확확 드러나듯이..ㅋㅋㅋ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서....음...ㅋ

 

 

*****

 

'그놈이 미쳤다'는 중심에 정후와 서후의 연애이야기이긴한데,

뭔가 이런저런 요소들이 좀 많이 들어간것 같더라고요.

 

정후의 사건해결도 비중이 좀 있었고, 엄마아빠의 설정도

직업까지 하나하나 다 이야기에 풀어져나오고.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에게 너무 다 생명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조금들어요.

그만큼 설정이 탄탄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는 어쩐지 살짝 과한건 아니었나 하는..

왜냐면 저는 이 책을 소설보다는 '연애소설'로 봤기때문에!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제가 연애소설을 읽은적이 있던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거의 없...는것같은 기분이.

 

뭔가 엄청나게 애절하다던가, 엄청나게 하트가 뿅뿅 날라다닌다거나 하는

유명하거나 고전적인 연애소설을 한번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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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이효리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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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멀리 부천까지 가서..ㅎㅎ 읽은 책.

처음으로 가본 부천..ㅎㅎ

 

 

****

 

이효리 라고하면, 저에게는

 

핑클이었던, 가수 이효리.

노래하고 춤추는 이효리.

카리스마있는 이효리.

 

음.. 이정도였던 것 같아요.

연예인. 딱 그정도?

인기많고 유명한, 그저 연예인이었지요.

 

 

 

그런데 이효리의 '가까이'를 읽으면서,

이효리라는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같아서 좋았어요.

 

어렸을적 이발소집 딸이었다는 사실도, 키웠던 반려동물과

현재 키우고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들도.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누구나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찍을텐데,

이효리가 찍은 사진들도 그렇고, 포토그래퍼가 찍어준 사진들도 그렇고.

사진속의 동물들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이효리 역시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는 모습도 참 좋았어요.

 

한사람의 인간으로써의 모습들도 보여주고,

가수로써의 모습들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나 보신탕에 대한 이야기,

모피나 사육된 동물 고기에 대한 이야기들도..

 

말하듯이, 일기쓰듯이 써져있어서 몇시간만에 다 읽을 수 있었어요.

 

 

이효리라는 사람과 왠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

이효리의 '가까이' 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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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아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3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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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최상희'작가님의 신작이라고해요.

6월 1일에 출판되었다고하니, 따끈따끈하죠잉.

 

저번에도 말했지만, 비룡소블루픽션청소년도서에요.

근데 저는 블루픽션 책들이 잘 맞는것같아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지만 꼭 청소년만 읽어야되는것도 아니고,

생각해보게 만들기도하고 슬프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재미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늦은저녁에 읽기시작했다가

새벽까지 읽어서 한번에 다 읽게 되었어요.

 

소설이라 그런지 술술 읽히기도 했고,

그만큼 재미있고 궁금해서 끊어읽을수가 없더라고요.

 

 

작가소개를 보고 책을 읽긴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 다시 작가소개를 읽으니 작가에게서

'명탐정의 아들'의 주인공 '고기왕'이 보이는듯했어요.

 

 

책을 펼치면 제목 다음에 나오는 첫 페이지에 써있는글.

 

그래서 선생님을 찾아온 거예요.

당신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들에 관해서 캐내기를 좋아하시잖아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유들을 말이죠.

 

-애거서 크리스티, '코끼리는 기억한다'중에서

 

 

작가소개에 써있듯이, 작가가 어렸을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다는 것이 책속의 여기저기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 같더라고요.

 

***

 

책은 맨처음, 마치 한편의 추격장면같은 상황을 보여줘요.

그리고 곧바로 나름 야심차게 준비했을것같은 작고 귀여운 반전.

 

그리고 조금 지나서 저에게는 좀 더 큰 반전과 충격으로 다가온

아빠가 명탐정이 되어버린 이야기.ㅎㅎㅎㅎ

 

사실 아빠가 명탐정이 된건 아빠 마음대로 하루만에

'명탐정 사무소'라는 간판을 달아놓았기 때문이었는데,

저에겐 그렇게 과감한 아빠에 대한 충격도 있었지만 엄마 이야기에서의

반전이 더 놀랐어요;ㅂ; 요건 기회되시면 책에서 보시구..

 

그렇게 하루만에 명탐정이 되어버린 아빠때문에, 아들이자 주인공인 '고기왕'은

역시 하루만에 '명탐정의 아들'이 되어버리고 말아요.

'명탐정'이라는 이름을 달고 강아지나 고양이찾기같은 일들을 맡고있던 부자.

 

그러던 어느날 찾아온 의뢰!

동생의 행운의 열쇠 '온리럭키'가 사라지고 동생이 수상쩍은 행동을 일삼자,

열쇠의 행방과 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된거죠.

그렇지만 그런의뢰는 처음이었고 '무슨일 있겠어?'하는 마음으로 지내다가 그만,

의뢰받은 동생이 죽고말아요.

 

***

 

 

그 뒤부터는 '명탐정의 아들'의 추리와 주변의 도움을 통해

우리가 많이 보고 접하는 '학교폭력'이니, '왕따'니 '자살'.. 그런이야기들과

'상처', '기억' 등의 이야기들이 나와요.

 

한순간에 가해자가 될수도 있고 피해자가 되어버릴수도 있고.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고.

그런 모습을 당사자들이 아닌 '명탐정의 아들'의 눈을 통해 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와닿고 생생했던것 같아요. 

 

***

 

 

책을 다 읽고나서 잠시동안 저의 학창시절도 떠올려봤어요.

 

나는 과연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도 아니었나?

피해자는 아니었지만 책속에서 말하는것처럼 누구나 피해자는

될수있었기에 우연히 피해갔을지도 몰랐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었다고해도 지켜보기만 했다거나 눈치채지 못했기에

이미 가해자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갑자기 가해자가 되어버릴수도, 피해자가 되어버릴수도 있는

이러한 상황이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웠어요.

작가의 말처럼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게 더 어이가 없었어요.

미안하고, 안타깝고, 슬프고 먹먹할 뿐이에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풀어냈지만 이런일은 꼭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니죠.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수있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들.

 

***

 

 

행운과 불은은 모두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눈먼 행운.

그 끝 역시 불운과 다르지 않다.

-명탐정의 아들 중

 

기억하는 건 결국 잊으려고 애쓰는 사람들뿐이다.

기억하는 건 상처 입은 사람들뿐일지도 모른다.

-명탐정의 아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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