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은 1936년 초판이 발간된 이 후 지금껏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최고의 '인간관계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그 답은 그의 이 책을 읽어보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을 오래 전부터 한번은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지만 선뜻 선택해서 읽어보지 못했다.
무언가 전문용어를 써가며 어려운 내용들로 가득할 것같은 느낌의 서적이랄까?
자기계발서의 고전같은 이미지였던 그의 책을 이번만큼은 제대로 읽어보자는 생각에 도전한 첫 페이지부터 저자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는 처음에는 말하기 훈련을 위한 뉴욕의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가 일상에서나 업무적,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잘 지내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는 생각에서 이같은 책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만이 아닌 삶의 행복을 위해라서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읽어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과 메세지를 담고 있어 식상하다 여기는 이들도 많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은 그런 많은 서적들 중에서도 오랜 세월동안 전 세계의 많은 이들에서 판매되었을 뿐 아니라 저명한 인사들의 성공과 인생을 바꾸는데 영향을 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책을 행동을 위한 책이라 말하며,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과 사람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방법,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반감을 사지않고 그들을 바꾸는 방법 등 핵심을 찌르는 원칙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례들의 소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제시하는 원리들을 당장 적용해볼 것을 제안하고 그 적용을 통해 얻은 결과를 구체적으로 기록해보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니다. 나의 삶과 인생을 바꾸기 위한 자기계발서이다.
그러기에 단순히 책을 줄줄줄 읽어가며 줄을 긋고 메모하는데 그치기보다 현실 속에 적용해보며 변화를 기록하고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당신과 같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원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
따라서 세상에서 유일하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을지 보여 주는 방법뿐이다. (57p)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그러기에 비난이나 비판, 불평이 아닌 진심어린 칭찬과 관심을 원하는 것이다.
그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게 되면 인간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펜을 들고 줄을 긋게 되는 곳이 많을 것이다.
원론적인 이야기같지만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하고 필요한 원칙만을 알려주고 있기에 천천히 여러번 읽게 되게 된다.
그리고 적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참된 인간관계를 형성해나가기 위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화나라의 수수께끼 탐험대 - 마녀의 성으로 맛있는 공부 5
윤수진 지음, 장연화 그림 / 파란정원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녀'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가요?
마법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다른 사람을 통제하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하거나 아이들이나 동화 속 주인공들을 잡아 가두는 등 대체로 나쁜 인물이라 여기는데요.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속 마녀가 항상 주인공을 괴롭히는 나쁜 사람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항상 미움을 받고 마지막에는 마녀의 계략이 실패로 끝나면서 주인공들이 행복해지는 결론을 보이다보니 조금은 마녀들이 불쌍하다 여겨질 때가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착안하여 만든 듯한 이야기 책이 있어 소개할까 하네요.
<동화나라의 수수께끼 탐험대- 마녀의 성으로>는 제목이 길긴 하지만 이야기와 그림 속에 빠져 후다닥 책을 읽을 수 있답니다.

동화와 수수께끼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구성으로 동화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종류의 동화 제목을 보면서 자신들이 본 것은 아는 내용이라 좋아할테고 보지 못한 동화의 경우는 궁금함에 보고 싶어질거예요.

마녀를 흉보다 동화나라에 갇혀버린 네 친구들의 '동화나라 탈출기'
탈출을 위해서는 각 관문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통과해야하는데요.
미션은 다름 아닌 '수수께끼'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수수께끼 맞추기를 하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네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과의 만남과 '마녀'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뀔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은 동화책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모험심과 수수께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것같아요.

"내가 전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라! 너희는 마녀님을 흉본 죄로 동화나라에 갇히게 되었다. 너희가 이곳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저 성에 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이 숲을 통과해서 성으로 와라. 과연 너희 같은 어린 꼬마들이 성까지 무사히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크크크, 그럼, 잘해 봐라!" (26p)

말썽이와 삼총사의 좌충우돌 동화나라 탈출기를 통해 아이들의 협동심과 모험심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우리 친구들과 함께 보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밤하늘 - 일러스트, 컬러링, 스케치, 종이인형, 동화 5에디션
슬그림(김예슬) 지음 / 앤티러스트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반짝이며 빛나는 순간을 그리는 그림작가답게 표지부터가 반짝이며 빛난다.
밤하늘을 수놓은 듯 반짝이는 별들을 본지가 언제인지...
어린 시절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유난히도 별이 반짝이며 나에게 떨어질 것같았는데 지금은 밤하늘 한 번 올려다볼 여유도 없이 살고 있는 것같다.

그런 나에게 어린 시절 올려다 본 밤하늘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게 해 준 컬러링 북을 만났다.
이름도 이쁜 <꿈꾸는-밤하늘>
가을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슬 그림작가의 작품을 한장 한장 넘겨보며 반짝이는 감성과 함께 영롱하게 빛나는 별들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색을 입히기 전 워밍업으로 선을 따라 그리는 작업을 하였다.
보기에는 반투명한 선을 따라 그리는 거라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색연필을 들고 작업에 돌입하는 순간 손이 떨리면서 나의 마음과는 달리 선 밖으로 튀어나가면서 삐뚤빼뚤.
쉽지 않네 쉽지 않아.

따라 그리는 것도 어려운데 과연 어떠한 의미도 담고 있지 않은 단순한 그림에 나만의 느낌을 담은 색을 입혀 입체감과 존재감을 부여해줄 수 있을까?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 시작.
오~~ 잘하지는 못해도 뭐지? 이 힐링되는 기분은.
컬러링북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머릿 속의 복잡한 생각을 뒤로 하고 온전히 정신을 집중하다 보면 힐링이 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그것을 나도 컬러를 고르고 색을 칠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꿈꾸는-밤하늘>은 단순히 색연필 하나만으로 공간들을 채워나가기 보다 물에 의한 자연스러운 벚짐을 담아낼 수 있는 수채 물감을 함께 사용하면 더 이쁠 것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집에 수채물감이 없어서 나의 경우에는 색연필과 싸인펜을 사용하여 표현해보았다.
작품을 색칠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아이도 하고 싶었는지 펜을 들고 와서는 칠하고는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컬러링북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좋은 아이템이라 여겨졌다.

인물과 소품, 음식 등 다양한 작품이 담겨 있는 <꿈꾸는-밤하늘>은 슬 그림 작가만의 개성과 색감을 볼 수 있는 컬러링북으로 별책부록으로 들어있는 종이인형은 건빵 속에 들어 있는 별사탕같았다.
가을 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하나 하나 색을 채워나가며 즐기는 컬러링북으로 좋은 <꿈꾸는-밤하늘>
반짝이는 일상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요!

꿈에서 보던 환상들을 모아
그림으로 그리고 있어요.

밤하늘 속 반짝이는 달과 별들이
우리의 일상을 반짝이게 해주고 있어요.

Dr.슬 그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 모든 자동차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탈것박물관 2
탈것발전소 지음 / 주니어골든벨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타고 다니는 자동차. 그 자동차가 어떻게 발명되었고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종류가 많은지 궁금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냥 이동수단의 하나로 있으면 편하니까 타고 다니는거고 원거리가 아닌 경우에는 없어도 조금 불편할 뿐이라 여겨왔다.

<세상 모든 자동차>는 이런 나에게 자동차의 정확한 정의와 어떻게 자동차가 발전해오고 세계 여러 나라의 자동차와 자동차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었다.

사실 이 책은 5살인 우리집 꼬맹이를 위해 신청한 책이였다.
우리집 꼬마는 공룡이나 로봇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동차만을 좋아하여 마트를 갈 때면 꼭 미니자동차를 사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큰 걸 사달라고 하지 않고 저렴한 미니카를 사기에 기특하다 여겼지만 하나씩 사다모아 쌓인 자동차 수를 보면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니였음을 깨닫는 순간 마트를 가는 것을 자제하게 되었다.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담은 사진을 보면서 "이것도 사달라 저것도 사달라" 한 동안 계속 그러더니 이제는 "엄마는 어떤 차가 좋아?"라며 고르라고 한다.

자동차는 스스로 움진이는 차를 말해요. 공기를 넣은 타이어를 붙인 바퀴로 몸체를 받치고, 엔진의 힘으로 바퀴를 돌려 노면과의 마찰을 일으켜 달릴 수 있지요. (8p)

자동차는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발명품으로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만큼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면이 있기에 요즘은 친환경자동차도 개발되었지만 많은 이들이 이용하기에는 아직 불편한 면이 있다.

<세상 모든 자동차>에 소개된 자동차와 관련한 역사와 세계의 다양한 차와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등은 아이들뿐 아니라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다.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이지만 책을 들고 와선 한장 한장 넘기면 그림책을 보듯 책 속에 수록된 자동차 사진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자동차와 관련한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잘 알것같지만 잘 모르는 자동차. 편리함과 안전함을 제공하고자 더 나은 자동차를 개발하고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세상 모든 자동차>을 통해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까지 뛰어난 다양한 자동차들을 사진으로만 본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눈도 즐겁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이 아닌 존재가 있다면 그 사람이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는가?
그럴 때 누군가 당신에게 다가와 달콤한 제안을 해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말한다면 조용히 그 사람을 마법처럼 사라지게 해준다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하는 이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가 있다.
<리얼라이즈>의 작가인 T.M. 로건은 이번에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인 <29초>에서 우리의 심리를 시험하고 있다.

"진실은 말이지, 자네가 직접 아무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는 거네. 내가 추근거렸다는 걸 스스로 부정하지 않았나."
(211p)

자신의 혐의를 모두 다시 세라에게 뒤집어 씌울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여성들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젠트함이라는 가면을 쓴 비열함으로 가득한 남자 러브록.
그는 세라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가지고 그녀를 협박하는 남자였다.

증오심이 목까지 차오르고 퍼붓고 싶은 날카로운 칼날처럼 치명적인 말들이 천가지쯤이지만 입밖으로 내지 못하고 무력하게 대응하는 세라를 보며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소설의 초반부터 세라와 러브록의 관계는 그러했다. 도망치려는 자와 탐하려는 자.
그런 세라에게 그녀의 인생을 바꿔 놓을지도 모르는 거래를 제안해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얼마 전 세라가 목숨을 구해줬던 이였다.

72시간 안에 이름 하나를 말해야 한다. 거절하면 제안은 사라질 것이다. 영원히
받아들이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선택을 번복할 수도 없다.

러브록에게 굴욕적인 일을 당한 세라는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악마와도 같은 거래를 받아들인다. 단29초간의 통화로 그와의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하지만 첫 거래는 실패로 끝난 듯 러브록은 다시 살아 돌아왔다.

계획의 파편들이 한데 모이기 시작했다. 러브록이 아직 살아 있음을 알게 된 바로 그 순간부터, 세라 자신도 의식하지 못할 때조차,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합쳐지고 있던 조각들이다. 마지막으로 던질 주사위가 될 계획이었다. (414p)

그녀가 마지막으로 던질 주사위가 될 계획이란?
그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그녀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이지만 소설속 세라와 러브록 사이의 대화와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든 그녀가 결단을 내어주길 응원하게 되는건 같은 여성으로서 느끼는 모멸감과 안타까움때문일까?

소설은 끝을 달리면서 팽팽한 긴장감에 속도를 붙여 책장을 넘기게 했다.
'29초'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결코 가벼이할 수 없는 거래가 성사된 중요한 시간, 그리고 벌어지게 되는 상황들.
그렇게 <29초>의 소설은 나를 빠져들게 했다.

단 29초간의 통화를 통해 성사된 거래가 성공으로 끝나고 소설도 끝이 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나 소설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었다.
심리스릴러답게 액션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단순한 사건 발생과 결말을 보여주기보다는 답답한 듯 보이는 세라가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 역시 끝까지 읽어야 한다.
왜냐면 '반전'이 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