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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론은 늘 똑같다. 모르겠다.
어린 시절 나 역시 그랬다. 장래 희망이 뭐냐고 물어볼때마다 답이 달랐다.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보다 직업군 속에서 나와 어울리거나 그냥 명망있는 직업 중 하나를 정해 말하거나 적어내곤 했다.

진로를 정하는 문제는 늘 어렵기만 했다. 그 어려운 과정을 지나 일을 하면서도 막상 아이가 진로를 정해서 대학을 갈 준비를 해야하는 현 시점에 또 한번 진로 선택의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나와 아이에게 꼭 맞는 책을 찾았다.
바로 현장 교육전문가가 추천하는 진로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는 [10대를 위한 유망직업 미래지도]이다.

특성화고 진로교사로 학생들을 만나다 보면 꿈이 있지만 직업의 이름으로 선택하고 그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의 말을 나 역시 100프로 알 것같다. 아이와 진로를 선택하는 문제로 대화를 할 때마다 막연하게 직업에 대해 말할 뿐 그 직업과 관련한 구체적 업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아이들이 직업의 이름에 매달리지 말고 그 직업이 해결하는 문제를 생각해보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이 될 것인가‘보다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진로에 대해 대화할 때 부딪히는 부분이 부모 세대와 지금은 다르다고 말하는 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이 달라졌을 뿐 성실해야 하는 것과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은 변하지 않는 진리라 할 수 있다.

예전의 부모 세대와 현 세대들의 진로의 목표 역시 달라졌지만 그 직업이 해결하던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저자는 변화하는 시대 속 살아남는 3가지 방법을 알려주며, 변화하는 속에 새롭게 필요한 일을 발견하는 사람이 더 강해질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거야‘가 아닌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거야‘라고 질문을 바꿔서 고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변화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익숙함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변화는 하루 아침에 찾아온 것도 아니고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오지만 먼저 살펴볼 줄 아는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고 한다.
성공한 이들은 3가지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중 불편함을 보는 눈이 중요하다.
많은 위대한 발명과 직업들은 불편함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기업가의 정신 역시 누군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태도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라고 한다.

아이가 말한다. 친구들 중에는 일찍부터 진로를 정해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그럴때마다 진로는 일찍 정했다고 해서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라고.
진로는 이기고 지는 경기가 아닌 끝까지 관찰하고, 배우고, 수정하고 다시 시도하는 사람이 자기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저자의 메세지가 아이에게도 닳았으면 좋겠다.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은 성실성도 중요하지만 인공 지능, 로봇이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므로 더 중요한 것은 문제를 발견하는 순간 무엇을 배워야할 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주의할 점이 있다.
생성형AI는 확률적으로 그럴 듯한 답변을 해주는 도구일 뿐 내 인생을 책임지는 주체가 아님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10대를 위한 유망직업 미래지도]는 진로탐색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와 진로탐색의 기본은 교과공부로 교과공부를 통해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며 교과와 진로 연결 표를 통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나만의 진로 설계하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해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진로탐색을 위한 시간을 가짐에 있어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10대를위한유망직업미래지도#김원배#오인#일상이상#진로#직업#유망직업#진로탐색#진로설계#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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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관심사는 아이와 관련해서 어휘력, 문해력, 사고력 향상과 관련한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지도법이 없을까하는 것이다.
유아 때는 책을 자의든 타의든 많이 읽었다가 초등학교로 가면서 오히려 책 읽기 활동이 줄어들다가 읽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영상 시청이 늘어나면서 자극적이고 빠른 속도에 익숙해지다 보니 독서와 글쓰기는 지루한 활동이 되었다.

그러기에 이런 아이를 생각하며 글을 쓰는 아이로 키우려고 하니 점점 어렵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글쓰기가 문해력과 공부력의 핵심임을 우리는 잘 안다.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을 읽거나 한 줄을 읽더라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고 그러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시대, 우리 아이 생각 근육 키우기

이 문구가 고민이 많았던 나에게 확 와 닿았다.
[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는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생각을 잘 하는 아이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방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책을 쓴 목적이 글을 잘 쓰는 아이를 만드는 방법이 아닌 ‘글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길을 알려주기 위함이라 말한다.

AI 시대답게 요즘은 스스로 생각해서 글을 쓰기 보다는 프로그램에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기 위한 몇 가지 검색어가 포함된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서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글쓰기를 다시금 강조하는 이유는 글을 잘 쓰기보다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과 어휘력 향상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요즘 학교에서는 논,서술형 평가와 수행 평가을 통해 아이에게 질문과 생각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글쓰기는 지루함을 견디는 시간이며, 마음 속 혼란을 정리하는 것이다는 말이 와 닿다.
그리고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는 ‘틀릴까 봐‘,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답을 아는지 묻기 보다는 설명할 수 있는지 강조하고 있기에 틀려도 완벽하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도록 꾸준하게 연습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아이에게 나도 글쓰기가 중요하고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말하면서도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결과를 요구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공부력 글쓰기]는 이렇게 나와 같은 고민과 실수를 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아이의 생각 근육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방법만 제시하는 것이 연령별, 학년별 어휘력 지도법과 속담,시, 한자 등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와 가정에서 직접 글쓰기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 사례를 알려주고 있다.

또 하나 교과서를 글쓰기로 바꾸는 3단계를 제시하고 아이의 학년 수준에 맞춘 글쓰기 모델인 교과서를 글쓰기로 바꾸는 3단계를 제시하였다.
이 때도 중요한 건 처음부터 잘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글을 쓰고 난 후 다시 자기가 쓴 글을 읽게 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있다면 저자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녹아 있는 [공부력 글쓰기]를 읽으면서 내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고려한 글쓰기와 생각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현장 전문가가 완성한 우리집 글쓰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AI시대에도 생각하는 힘을 무기삼아 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공부력글쓰기#서미화#허승희#박영story#글쓰기연구#학교#글쓰기#교과서#생각#현장전문가#초등문해력#어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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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말 낭독 x 필사책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임재성 편저, 정서우 낭독 / 유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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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을 위해 말하고 다가올 시간을 위해 써라˝

연일 계속 되는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시원한 곳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필사책을 꺼내 좋은 글귀를 써 내려가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마음에 와 닿는 문구들이 있는데 그냥 한 번 보고 지나가는 거보다 노트에 꾹꾹 눌러 쓰다보면 또 다른 감성으로 다가온다.

소리 내어 읽고 손으로 쓰며 새기는 낭독 × 필사책인 [괴테의 말]은 독일의 대문호답게 내 마음에 와 닿는 글이 가득하다.
100개의 문장을 눈으로 먼저 읽은 후 기억하고 싶거나 누군가에게 적어서 마음을 전하고 싶은 문장이 있음 손으로 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다.

매일 많은 문장을 읽으면서 살아가는 우리인데 스마트폰의 노트에 적어 저장하는 것보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걸 더 선호한다.
그런 나에게 [괴테의 말 : 낭독×필사책]은 최고의 책이였다.

많은 필사책들을 사서 읽고 써 보았지만 괴테의 말들은 어느 하나 그냥 넘기고 싶은 것이 없었다.
그리고 단순히 문장들만을 모아 놓은 게 아니라 문장을 좀 더 이해하며 괴테가 왜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서 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괴테의 인생 여정을 따라 읽는 해설 에세이 10편을 통한 배경지식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책의 첫 장의 시작하며에서의 괴테의 문장을 읽고 쓰며 나를 만난다는 문구가 우선 나의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독일 문학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괴테의 책을 모두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다는 저자는 그의 문학 세계를 전부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와 닿는 문장만큼은 길어도 독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내고 있다.

괴테의 수 많은 작품은 삶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젊은 시절에 그의 작품을 읽었을 때는 이해되지도 와 닿지도 않았던 문장들이 지금 다시 읽고 적다보면 또 다른 느낌을 주고 나의 지난 삶과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필사책답게 종이의 재질도 좋아서 필기감이 좋다.
필사를 할 때는 펜과 종이의 질감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볼 때 [괴테의 말 : 낭독×필사책]은 필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100개의 문장을 한 번에 읽고 쓰려고 하기 보다 하루에 한 편씩 쓰는 것도 좋다.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써 내려가다 이 부분은 좀 더 와 닿닸는데 할 땐 다른 색으로 써서 글을 쓸 때의 감정을 표시해두는 것도 좋을 것같다.
길지만 지루하지 않고 오래 되었지만 변함없는 주옥같은 괴테의 말을 읽으면서 나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했다.





#괴테의말#요한볼프강폰괴테#임재성#유노북스#낭독#필사책#독일문학#100문장#해설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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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깨우는 비법 : 설명하는 글 읽기 독해력 깨우는 비법(독깨비) 1
김주환.이순영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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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신경쓰고 강조하면서 서로 의견 충돌이 가끔 일어나는 게 책읽기이다.
독서의 중요성과 문해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아이가 책을 다 읽었는데도 무슨 말인지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할 때마다 정확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 역시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책만 많이 읽기만 하면 배경지식이 쌓여 글을 이해하고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까지 알 수 있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마냥 글을 읽는다는 것만으로 문해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독해력 깨우는 비법 - 설명하는 글읽기]는 이런 글을 읽고도 제대로 핵심어와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에 대한 정리와 이해가 어려운 미숙한 독자들을 유능한 독자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

[독해력을 깨우는 비법] 시리즈는 설명하는 글읽기, 설득하는 글읽기, 문학적인 글읽기 3종 시리즈를 통해 글마다 가지는 특징적인 부분을 잘 파악하여 제대로 된 독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3종 중 첫번째 시리즈인 설명하는 글읽기편에는 3단계의 문해력 해결 전략을 제시하면서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효과가 실제로 검증된 읽기 전략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선생님이 읽기 전략에 대한 개념을 자세히 설명하는 개념술술: 전략익히기/ 선생님과 함께 직접 글을 읽고 전략 적용을 해보는 머리에 쏙쏙: 핵심 여제 풀기/ 선생님의 도움없이 스스로 전략을 활용해서 다양한 글을 읽고 문제 풀기라는 자신감 쑥쑥: 실력다지기 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 [독해력 깨우는 비법]은 이제껏 시중에 출간된 도서 중 핵심적이지만 중요한 비법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기 싫어하고 마냥 문제집을 통해 문제만 많이 풀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글을 파악하지 못하고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흘려보내는 아이들이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당장 우리집의 아이에게 무조건 이 책으로 읽으면서 네가 놓치고 있으면서 왜 국어를 어려워 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했다.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는데 급급한 아이에게 이 책을 통해 핵심어 파악, 중심 내용 찾기, 세부 내용 파악 등의 순서로 글이 쓰여진 의도를 생각하면서 독서 활동을 하면서 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아이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모두 머리가 좋다고 말할 때가 많다.
물론 머리가 좋다면 공부를 잘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유능한 독자의 경우 머리가 좋다기 보다 효율적인 전략을 사용하기에 잘 읽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전략을 바꾸어 책을 많이 읽기보다는 한 권을 읽더라도 핵심어와 중심 내용을 파악하고 글쓴이의 드러나 의도나 추론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부모님들도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독해력깨우는비법#설명하는글읽기#김주환#이순영#우리학교#읽기전략#문해력#독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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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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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동화는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어린 시절에 읽었던 동화를 다시금 읽어보면 그저 아름답거나 불행하거나 하는 단순한 의미의 전달의 동화가 아닌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처방전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동화의 위로가 담긴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는 그런 의미에서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른이 되고 우연히 다시 읽은 동화 속 한 줄의 문장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하는 이선희 작가님의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독자의 한 사람인 나에게 책을 읽고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적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잡이같은 책이기도 했다.

동화 한 편 한 편에 담긴 이야기에 집중하고 그 동화작가가 아이들을 위해 넓게는 동화를 읽는 독자들에게 어떠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는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이전에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집필자의 시대적 사회적 상황을 고려한 배경지식이 알고 보면 그 작품의 탄생과 작품이 주는 영향을 더 잘 알 수 있다.
[어쩌다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의 경우는 그런 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다.

총 다섯 개의 ‘마음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트별로 소개되는 동화는 AI시대 속 개인의 삶이 강조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잠시 숨 고르기의 시간을 가져보면서 삶에 지쳐 그동안 놓치고 있거나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을 동화를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소개되는 동화의 대부분은 우리가 어린 시절이나 언제고 한 번쯤은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소 낯선 이야기들도 있기에 이 책을 통해 알고 있었던 동화 속 이야기는 예전에 읽었을 때의 감정과 현재의 감정을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을 것이며, 낯선 동화의 경우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관점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나의 경우 조앤 G.로빈슨의 <거기 마니가 있었다>라는 동화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였다.
<거기 마니가 있었다>는 안나와 마니의 우정과반전의 진실을 통해 안나가 자신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모습을 그린 동화로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자신의 마음 속에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느끼냐가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세상을 안과 밖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바라보기 보다 경계 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는 저자의 메세지가 와 닿았다.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전답게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위로와 격려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어쩌면 동화를 어른을 위한 것 2]를 주변의 많은 어른이 되는 것이 힘든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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