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창조자들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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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처음 이 책을 읽어 나갈 때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웬지 이 책은 내가 평상시에 즐겨 읽던 가벼운 내용의 책은 아닐 것 같은 그런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읽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이 책은 제게 큰 반전을 주었습니다. 즉 기대 이상의 책이라는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들의 실례를 들어, 그들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알려 주고, 실제적인 예를 들어 줌으로써, 내용에 대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메신저는, 트리거-즉 방아쇠를 당겨 탄환을 쏘는 일에 뛰어난 사람이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트리거를 위한 구체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으로는 고착화된 논제를 부수는 브레이킹, 니즈와 원츠의 9:1의 법칙, 약점을 이용하는 전달법, '꿈'에 의한 격발, 메시지에서 진심이 중요하다는 점, 진심의 힘, 격발을 단단하게 하는 외피인 단호함, 스토리텔링의 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효과적인 메신저들은 리마인드의 달인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연상법 사용, 머물러 있는 대중의 생각에 물꼬를 트는 링크법, 스포트라이트, 주어진 상황을 뒤트는 맥락의 중요성, 메신저는 팩트 안에 있는 의미를 봐야 한다는 점, 세상에서 가장 강한 연상의 요소는 메신저 자신이라는 점 등을 다룹니다.


아울러 3부에서는 메신저는 디퓨전-즉, 광범위한 확산을 일으키는 혁신가들이라는 점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을 흔히 소통이 부재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런 시대에 탁월한 메신저들의 영향력은 무척 큽니다. 이 책은 제게 메시지를 전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 주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 있고 값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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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 엄마의 첫 임신.출산 핵심 가이드 - 예비 엄마들을 위한 닥터 맘의 34가지 처방전 닥터맘 시리즈
송미현 지음, 황혜숙 옮김, 이석수 감수 / 에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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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많은 임신, 출산 관련 서적들을 많이 섭렵해 왔었는데, 그런 책들의 보편적인 특징은 우선 책이 크고, 매우 두껍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책들의 장점이 있습니다. 알아야 할 점이 많은 임신, 출산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책들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책의 분량이 너무 방대하고 내용이 너무 디테일하다 보니 책을 다 읽을 엄두가 나지 않고, 막상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산모에게 꼭 필요한 부분인지에 대해 잘 분별하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그런 책들의 단점입니다.

이런 면에서 "산부인과 의사 엄마의 첫 임신, 출산 핵심 가이드"라는 책의 장점은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정말 핵심적이고, 가장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마치 가려웠던 부분만 찾아 긁어 주는  듯한 느낌과 만족감을 주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그 시기에 꼭 중요한 부분을 핵심적으로 가이드 해 줍니다. 즉 임신전에 예방 접종을 해 두어야 하는지, 임신 전에 해야 할일에 대해, 임신 징후에 대해 다루고, 임신 후에는 일상생활이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또한 출산 전과 후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루어야 할 핵심만을 찾아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주며, 무엇보다도 저자 자신이 산부인과 의사이며, 스스로 출산한 엄마라는 점에서 많은 신뢰를 줍니다.

아무쪼록 이 책은 임신, 출산의 핵심을 알고자 하는 산모들과 저와 같은 예비 엄마들 모두에게 꼭 필요한 핵심 가이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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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연애세포 - 숨은 연애본능을 깨우는 단계별 연애코칭
김벗들 지음 / 북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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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그리 큰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그냥 요즘 시대에 쉽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가벼운 책, 흥미위주의 연애 지침서 내지는 썸 단계에서 도움이 될 만한 가볍고, 신변잡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가면서 이런 저의 처음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분량 자체도 400페이지 정도로, 가벼운 연애 지침서와는 비교되게 무척 많았고, 연애에 관련해서 생각보다 깊이 있는 내용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고,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1장에서는 우리가 연애를 많이 해 보지 않은 연애쭈구리라는 사실을 상대에게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하며, 괜찮은 남자 한 명과만 만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연애에 대해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여러 남자들과의 관계를 가질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2장 '연예세포 발견: 지역 예선'에서는 상대의 단점만 바라보지 않고, 나의 장점 및 매력을 상대방에게 어필할 것과 그를 위해 필요한 여러 지침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연애세포 관리하기'를 통해 연애 실패를 통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다루고, 4장에서는 '연애세포 성장: 본선 전반전' 즉 연애 초창기에 유념해야 할 점과 태도 등에 대해 다룹니다.

5장에서는 연애의 후반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6장에서는 대화법에 대해, 7장에서는 이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연애의 시작에서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침과 유익한 지침에 대해  매우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하고 가벼운 연애 지침서를 넘어,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그리고 건강한 연애를 하지 못하는 많은 연인들에게 때론 가볍고, 때론 깊이 있는 지침을 주는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 있는 글귀가 마음에 남습니다. "싸울 필요가 없는 사람들 만나는 것보다 제대로 싸울 수 있으며 잘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좋은 지침을 얻었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테니, 중요한 가르침들을 삶에서 잘 적용하면서 건강한 사랑을 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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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 평범이 스펙이다 - 김양재 목사의 큐티 면접법 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2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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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저는 이 책에 대해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면접'이란 책 제목이.. .제게는 그렇게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직장생활을 이미 하고 있고, '앞으로 또 내가 다른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게 될까?' 30대 중반이 된 제게는 좀 거리가 있는 제목의 책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이 책 저자가 바로 우리들 교회 김양재 목사님이라는 것에 있었습니다. 김양재 목사님은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듯, 큐티에 중점을 두고 사역하시는 귀한 사역자이십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서도 그의 큐티에 관한 관점이나, 목사님의 삶을 통한 귀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저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대가 적었기에, 그 만족감이 더 컸을까요? 이 책은 제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단순히 면접을 이렇게 보아라' 하는 여느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직업에 대해, 또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의 신앙의 중심과 기본을 돌아보게 해 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취업 및 입시에 관한 김양재 목사님의 관점은 한마디로 이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즉 "붙으면 회개하고, 떨어지면 감사하라." 이 말인 즉슨, 취업이나 입시에 합격을 하면, 스스로 그 정도의 신앙의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회개하고, 반면에 취업이나 입시에 떨어지면, 더 기도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하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목사님의 이 기본적 가르침을 제 인생의 기본 모토로 삼아도 무방한 성경적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상황이 잘 열리고, 형통할 때는 교만해지기 쉽고, 하나님을 찾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또 반면에 상황이 힘들 때는 너무 좌절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기도할 힘조차 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토를 갖고 삶을 살아간다면, 잘 된다고 교만하지도, 안 된다고 낙망하지도 않는 신앙의 중도를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면접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기 보다는, 제 삶의 중요한 핵심가치이자 모토, 가르침을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얻은 가르침대로, 오직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매일의 삶을 한 걸음씩, 치우침 없이 걸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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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읽다 - 실감나게 읽는 성경 속 광야 이야기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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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읽다"라는 이 책은 한마디로 광야 전문가인 저자가 수년에 걸쳐 세계 곳곳에 있는 광야들을 직접 탐방하며 경험한 것들을 성경에 입각하여 풀어낸 광야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의 인생 중에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 시기들을 광야라는 단어로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그런 내용들을 담은 책들이나 설교집, 설교 내용들은 그동안 많이 접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서평단 지원을 하면서도, 이 책은 그런 다른 많은 광야에 관련된 책들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받아들고, 읽어 가면서, 이 책 역시 우리의 인생의 훈련의 시기를 광야 시기라는 관점에서 보고, 그 광야의 시간을 잘 통과하여, 상처 입은 치유자처럼 그 시간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광야와 관련된 다른 책들과의 유사한 맥락을 공유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단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광야와 관련된 신구약을 잇는 역사적, 지리적, 성경적 해석을 아주 풍부하고 상세하게, 게다가 아주 참신하게 다루어 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탁월성이자, 광야와 관련된 주제를 다룬,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총 14장으로, 광야에 대해, 우선 광야의 색깔인 암갈색, 양(광야에서는 목자의 돌봄이 절실하다는 점), 나침반(올바른 방향성 설정의 필요성), 베두인(소유 등의 연연해하지 하지 말고 베두인과 같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광야를 즐길 것), 수도원(더 깊은 광야로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것), 장막, 그늘, 가이드, 낙타, 이슬, 싯딤나무, 떨기나무, 백합화라는 소재와 연관지어, 성도의 삶에서 필연적인 이 광야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극히 성경적이고, 지리적, 역사적 해석과 함께 말입니다! 

이 책은 내게 그동안 추상적으로만 생각해 온 광야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생각하게끔 도움을 주고, 그동안 광야에 대한 배경지식 부족으로 인해 성경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를 할 수밖에 없었음을 깨닫게 해주고, 광야에 대해 아주 풍성하고, 생생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귀한 책입니다. 아울러 성경 배경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깨닫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도 내게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광야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인생의 광야를 지날 때, 엄청난 소낙비를 기대하기보다, 겸손하게 이슬 같은 은혜를 구하며(p.178), 광야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지체들을 함께 격려하며, 섬기며, 걸어나가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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