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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창조자들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맨 처음 이 책을 읽어 나갈 때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웬지 이 책은 내가 평상시에 즐겨 읽던 가벼운 내용의 책은 아닐 것 같은 그런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읽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이 책은 제게 큰 반전을 주었습니다. 즉 기대 이상의 책이라는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들의 실례를 들어, 그들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알려 주고, 실제적인 예를 들어 줌으로써, 내용에 대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메신저는, 트리거-즉 방아쇠를 당겨 탄환을 쏘는 일에 뛰어난 사람이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트리거를 위한 구체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으로는 고착화된 논제를 부수는 브레이킹, 니즈와 원츠의 9:1의 법칙, 약점을 이용하는 전달법, '꿈'에 의한 격발, 메시지에서 진심이 중요하다는 점, 진심의 힘, 격발을 단단하게 하는 외피인 단호함, 스토리텔링의 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효과적인 메신저들은 리마인드의 달인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연상법 사용, 머물러 있는 대중의 생각에 물꼬를 트는 링크법, 스포트라이트, 주어진 상황을 뒤트는 맥락의 중요성, 메신저는 팩트 안에 있는 의미를 봐야 한다는 점, 세상에서 가장 강한 연상의 요소는 메신저 자신이라는 점 등을 다룹니다.
아울러 3부에서는 메신저는 디퓨전-즉, 광범위한 확산을 일으키는 혁신가들이라는 점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을 흔히 소통이 부재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런 시대에 탁월한 메신저들의 영향력은 무척 큽니다. 이 책은 제게 메시지를 전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 주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 있고 값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