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키큰하늘 1
이은재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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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심상치 않은데 아이가 미로 속 틀을 깨고 나오는 그림이 인상 깊다.

한창 사춘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아이를 자연스레 연상케한다.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자아 형성기에 있는 사춘기 아이, 초등 고학년이 읽어보면 좋을 창작동화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공부 스트레스,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학교생활로 지쳐가는 사춘기 소년의 억눌렀던 분노와 불만들을 표출하며 진정한 자아을 찾는 과정을 다룬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던 아이의 모습이 생각나는데, 부모의 과보호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고 그것을 헤쳐나가는 힘과 용기를 기를 필요가 있음을~

설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약한 존재가 아님을 이야기한다.

 

 

 

 

 

 

13살 기적은 10년 만에 기적처럼 태어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생은 연년생 용하다~ 아이는 이름이 재미있다며 연신 불러본다.

엄마는 유년시절 자신에게 무관심했던 부모처럼 되지 않겠다며 기적과 하다를 특A급으로 키우겠다며 매사 기적과 하다를 감시한다.

엄마의 지나친 기대와 잘못된 방식의 사랑, 공부 스트레스로 점차 괴물이 되어간다.

엄마는 못하는 게 없는 만능이었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 데는 아주 서툰 게 분명하다.

그나마 공부를 못해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예뻐해 주고 자신의 편이었던 할머니마저 치매가 걸려 기적을 알아보지 못한다.

기적은 어디든 마음 두고 의지할 데가 없이 외롭고 힘들다.

 

 

 

 

 

 

 

기적은 엄마가 하라는 대로만 잘 따라오면 뭐든 된다며 엄마가 조종하는 로봇처럼 살아왔지만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엄마가 바라는 특A급 아들이 아닌 D급도 되지 못했다.

학교에선 학생들에겐 무관심하고 오직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궁리만 하는 선생님,

친구들은 자신들의 기분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하며, 한심한 마마보이와 샌님 취급을 해서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기적을 진심으로 대해 주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믿었다.

엄마와 선생님 모두 거짓말쟁이일 뿐이다.

 

 

어른들이 어른다운 척, 언제나 옳은 척하지만 기적의 눈에는 어른답지도 옳지도 않다는 내용에서는 혹시나 나도 아이에게 은연중에 그렇게 비치도록 강요하고 행동하지 않았나 되새겨보기도 했다.

아이는 기적의 엄마처럼 우리 엄마가 학원가라~ 공부해라~ 감시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안심이 된단다.

 

 

 

 

 

 

 

내 속에서는 늘 뜨거운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던 것도 미움받고 눈 밖에 나는 게 두려워서 속으로만 꾹꾹 참으며 지내왔다.

그래서 기적은 진짜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

 

 

 

우리 아이가 학기 초만 되면 선생님과의 신경전을 벌인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평소에 바른 말을 따박따박 잘하는 우리 아이가 혹시나 선생님에게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면 어쩌지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우리 아이는 솔직하고 당당하게 얘기를 한단다.

그래서 선생님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확신이 들면 선생님에게 마음을 연다는 것이다.

나는 선생님께 미움받을까 봐 불합리한 것도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면이 있는데 아이는 나를 닮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은 아이의 방법을 지지하며 응원한다.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불만과 분노의 괴물이 표출하면서 선생님이 아끼는 바이크에 페인트칠을 하게 되고,

그 두려움과 엄마에 대한 불만으로 할머니와 함께 가출을 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엉망진창 가족은 속풀이캠프를 열게 되는데....

과연 기적은 가족과 선생님과 화해를 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린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기적인 것 같아요.

그걸 진즉 알았으면 괜한 욕심으로 상처 주지 않았을텐테......

미안해요, 나의 소중한 기적들!"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면 실수나 실패를 하면서 시간은 낭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직접 부딪치면서 얻는 진짜 내 것은 없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말이다.

공부가 모든 것인 양 부모의 욕심에 아이들에게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았는지, 아이를 마냥 어리게 생각하여 온실 속 화초처럼 보호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된다.

아이에게도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책임질 권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아이들의 마음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가족의 의미, 부모로서의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삶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이듯 값지고 보람되게 살도록 노력하자.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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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K-POP BoA Who? K-POP
강철 지음, 신영미 그림, 김윤하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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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방탄소년단~

이미 who?를 통해 만나 보았는데 그 인기 비결의 핵심을 정확히 알고 있더라고요.

노래를 흥얼거리며 저에게 추천까지 하는 아이는 보아는 처음 들어본다며 호기심을 보이네요.

아무래도 엄마인 제 세대에 열광적인 인기를 누렸던 보아라서 아직도 그 열기가 생생하게 느껴져요.

좋아하는 노래를 위해 학창시절 누려야 할 재미와 기쁨을 뒤로하고 어린 시절 데뷔하여 앳된 얼굴로 노력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음악에 대한 성숙과 세련미로 후배들을 길러내며 음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아시아의 별 보아~

우리 아이와 같은 나이에 시작했던 보아의 꿈을 향한 선택과 열정,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완벽주의에 가까운 승부근성,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계발하는 성실함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보아의 어린 시절을 보면서 공부보다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하며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부모님의 교육관에 감탄했어요.

덕분에 밤낮없이 두드리는 피아노 소리, 노래와 춤으로 이웃들의 항의를 자주 받기는 했지만요.

 

 

 

 

노래와 춤에 재능을 보였던 보아가 초등 5학년 때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는 오빠를 따라갔다가 많은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고 가수 이수만이 만든 기획사 SM의 연습생 시절이 시작돼요.

그 시절 어려움을 겪게 된 집안 사정으로 힘들었음에도 먼 거리의 기획사와 집을 오가며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보아가 대견하더라고요.

꿈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일본에서 데뷔하기 위해 어린 나이임에도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가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꺾을 수 없었어요.

 

당차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보아가 어른인 저보다 낫다는 생각에 분발해야겠더라고요.

 

 

 

 

아이가 인상이 깊었다며 이야기해준 부분은 바로

가족도 없는 낯선 일본에서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하며 식중독에 걸렸으면서도 참으며 연습을 하는 장면이래요.

더구나 입원을 했는데도 쉬는 게 아니라 이를 악물고 일본어 공부를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네요.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나~

자기 같았으면 아프고 힘들면 다른것 다 제쳐두고 쉬었을 것 같다고.... 진즉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같은 나이인데 시간만 나면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놀기바쁜 저와 많이 비교가 돼서 살짝 부끄럽다네요.ㅋ

 

 

 

중간중간 <통합지식 플러스>와 <who? 지식사전>을 통해 가수 보아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고, 성공비결은 물론 가수가 되려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데뷔 루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예 기획사, 시대를 주름잡았던 개성있는 우리나라 대표 여가수, 해외로 진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를 빛낸 스타 가수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것이 반도체나 수출 등을 통해서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음악을 통해서도 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대요.

 

 

 

 

 

먼저 일본의 데뷔에 성공한 보아는 어린아이가 겉멋만 들었다는 한국에서 차가운 반응에 힘겨워했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미국까지 진출하였으며, 케이팝이 미국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었어요.

어린 나이에 힘들다고 쉽게 좌절하고 포기했을 수도 있지만 가족의 배려와 사랑이 있었기에 꿈을 이루기 위해 집중할 수 있었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했기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영상으로 보는 가수들의 화려한 외모와 멋진 모습들 뒤엔 엄청난 시련과 노력이 숨어 있음을 다시금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부록 <어린이 생각 마당>에서는 책의 내용을 되새기며 내가 보아가 되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꿈을 향한 의지와 마음을 정리해보는 시간도 될 수 있어요.

가수이외에도 대중음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양하는 것도 알 수 있고, 그 직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요.

직접 심사위원이 되어 심사기준도 세워보고 점수도 주고~

보아에 대해 더 심도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성인이 된 보아.

실패를 경험하고 그를 극복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팬들이 좋아하고,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겠다고 다짐을 보였는데요.

꿈을 위해 노력하고 즐기면서 했지만 결코 그 과정이 쉽지 않았고 악으로 버텼던 시간이 길었다는 보아.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누구를 탓할 수 없고, 힘이 들어 쓰러지더라도 털고 일어나 내 모든 것을 바쳐야 꿈이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주네요.

모든 사람에겐 No1이 될 자격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도전해 보자고요.

Just do it!

 

술술 읽히는 재미와 교훈~

역시 말이 필요 없는 Who? 시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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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몰래하는 직장인 경매의 기술
조장현 지음 / 페이퍼로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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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몰래하는 직장인 경매의 기술>

제목을 마주하면서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경매는 그것에 온 신경을 쏟아부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시간과 공간적 제한에 얼마나 눈치를 보고 힘겨울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IMF를 겪으며 회사가 정년을 보장하지도, 개인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 모습을 뼈저리게 느낀 뒤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을 불안한 미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경매를 시작했단다.

마이너스 대출로 시작했지만 틈틈이 아파트, 빌라, 상가 경매 일반물건부터 지분 경매, 법정지상권, 유치권 등의 특수물건까지 경매 물건을 낙찰받아 수익을 올렸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초수를 고수로 이끄는 친절한 경매 사용설명서!

 

 

 

 

 

 

 

왜 경매를 하면서 직장에 다녀야 할까?

직장인 월급으로 저축과 경매를 병행하면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인데

직장이 있어야 쉽게 대출이 나오고, 경매시 수반되는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되기 때문에, 조급하여 실수를 하기 않기 위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매의 기반이 되기 위해서다.

직장인 경매의 3가지 강점으로는 빠른 수익, 원금 보전, 소액투자를 들고 있다.

 

 

어떤 재태크에서나 강조하는 것이지만 부자마인드, 투기와 투자의 구분, 부동산에 내재되어 있는 가치판단 또한

경매에 뛰어들기 전에 알아두어야 한다.

매매를 하든 임대를 놓든 '갑'이 될 수 있는 물건을 사야 하는데 특히 권리분석보다 물건분석이 먼저임을 강조한다.

물건분석을 습관화하는 방식으로 경매를 배우게 되면 물건을 보는 '눈'이 생기고, 그 경험치에 따라 권리상의 하자와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경매 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론과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책을 붙잡고 씨름을 하다 어려운 용어와 분석에 막혀 포기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저자는 이론과 분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경매에 뛰어들 때는 구체적인 매뉴얼과 노하우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실제 경험을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경험 위에 쌓지 않은 지식은 한순간에 허물어지기 쉽다.

지식의 맨 밑에 경험이라는 토대가 버티고 있다면 어쩌다가 지식과 상식이 무너지는 그 순간에도 다시 쌓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진흙에 묻어 숨어 있는 진주를 찾아야 하는 것이 경매투자다.

본래의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물건을 찾아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게 승리의 방법이다.

공부의 순서는 물건 보는 안목을 기르고, 투입 자금 규모와 취향을 고려하여 물건을 선택하고, 권리분석, 하자 연구 해결 방법을 찾는 순으로 한다.

초보자를 위한 권리분석시 주의 사항, 자신의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아파트, 상가, 토지 분야별 적용 기법 및 권리분석, 물건분석, 수익분석을 비롯하여 지분경매, 법정지상권, 분묘기지권, 유치권 등 특수물건까지 맛보기 할 수 있어 고수로 가는 길도 노려볼 수 있다.

일목요연하게 표를 작성하여 한눈에 예상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을 분석해볼 수 있어서 특히 초보자에게 가이드라인이 된다.

특히 고수들의 입찰가 산정, 명도하는 방법이 유익했다.

고수들은 정확한 시세 파악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물건이 아니라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

입찰가를 산정할 때 최저가에서 얼마를 올려서 쓰면 낙찰이 될까 하는 생각은 하수의 입찰가 산정 방법이고, 고수들은 먼저 시세를 파악한 후 자신의 수익을 결정하고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세금, 부동산중개료 등의 비용을 고려하여 입찰가격을 산정한다.

이외에도 가치를 올리는 리모델링, 직장인 경매 십계명, 경매를 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소개, 초수부터 고수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경매 투자 매뉴얼도 소개하고 있다.

직장인이라서 더 잘할 수 있는 경매 투자의 핵심 기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가 야근을 일상화하고 여름휴가까지 반납하고 회사에서 인정받아 가며 당당하게 경매를 해서 이룬 달콤한 열매는 그동안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불안한 미래와 행복한 삶을 위해 재테크 공부하고 실천하며 고용인이 되지 말고 투자자의 삶을 위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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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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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들리는 소식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경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 세계의 각국이 유기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2020 부의 지각변동>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너무 눈과 귀를 닫고 살았다는 생각이 정신이 번쩍 든다.

어느 누구도 앞으로의 일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부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7가지 시그널을 읽을 수 있다면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경제 변화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이를 분석하는 힘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2020 부의 지각변동>은 진짜 시그널을 찾아내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총 3부로 나누어 왜 2020년 위기론이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위기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중요한 7가지 시그널 소개 및 이를 분석하는 방법, 시그널을 활용하여 나만의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경제전문 기자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KBS 보도본부에서 경제부장을 맡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 외환위기 극복 과정, 9.11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이슈를 담당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그널'로 경제를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요즘은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어서 공식적인 언론만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건만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확신에 빠져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란다.

언론에 나오는 관점과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가는 상황을 오판하여 자산을 잃어버리거나 소중한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언론이 전달하는 객관적 지표와 그들이 덧붙이는 해석을 분리하여 철저히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하며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이 믿고 싶은 방향의 통계만 편식해서는 안 된다.

특히 통계의 치명적인 유혹에 속지 말아야 하는데 잘못된 통계 활용은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므로 상황과 현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한 다음 통계를 활용해야 한다.

가짜 시그널을 분석하는 4가지 방법을 참고하면 좋겠다.

 

 

부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7가지 시그널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1. 금리 :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순간을 주목하라

2. 부채 : 규모보다는 속도가 중요하다

3. 버블 : 주식, 부동산 통계의 유혹에 속지 마라

4. 환율 : 돈의 흐름을 한 발 먼저 읽는 기술

5. 중국 : 문제는 미중무역이 아니라 구조적 부실

6. 인구: 경제를 잠식하는 침묵의 살인자

7. 쏠림: 한국 사회, 지나치게 쏠리면 반드시 터진다

 

 

 

 

가장 인성적인 내용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멈추는 순간에 주목하라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다가올 경기 둔화를 알리는 중요한 시그널이 되어 왔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은 호황의 파티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로 금리 인상 중단은 파티가 곧 끝난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그널로 봐야 한다.

경기의 활황이 끝나고 경기 둔화의 신호가 잡히기 시작했다는 것을 뜻한다.

2020년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국은 경기 부양책과 양적완화, 금리 인하로 만든 가짜 호황은 큰 파국을 부를 수 있으며 경제가 불황이나 침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40년 경기 호황을 누려온 중국의 고평가된 위안화는 가치가 급락할 경우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구조적 부실의 심각화, 14억 인구대국을 위협하는 저출산, 부동산 버블 등 경제 위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만약 이것이 불거진다면 미국과 중국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다가올 경제의 미래 3가지 시나리오를 비롯해 오르내리는 집값 파동의 비밀, 한국 부동산시장의 향방, 한국 경제의 위험을 알리는 쏠림 현상, 생산연령인구 비중 감소, 인구 고령화와 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한국의 경제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미래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식투자, 채권투자, 자산을 안전하게 분산투자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시작될 경우의 투자대상과 시점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저자는 앞으로 시작되는 2020년 3가지 사항을 반드시 명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일은 결코 오늘과 같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계를 넓고 깊게 바라보며 투자와 사업 전략을 짜야 한다.

최악의 공포가 시작되면 그 순간 공포를 담아라. 최대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금리, 부채, 버블, 환율, 중국, 인구, 쏠림에 대한 박종훈 기자의 날카로운 분석과 대담한 통찰,

경제 대전망과 생존전략은 글로벌 시대 경제를 바라보는 나의 시야를 확장하고 부의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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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3D 프린팅 과학 퀴즈! 과학상식 80
도기성 지음, 이낙규 감수 / 글송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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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을 하면서 아이의 관심을 끌었던 3D 프린팅~

층층이 쌓아가며 형체가 만들어지는 것이 시간은 걸리지만 마냥 신기해서 넋을 놓고 바라보던 생각이 나네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며 어려운 과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상식을 쌓고 있는 퀴즈! 과학상식시리즈~

이번에는 <3D 프린팅 과학>을 만나보았어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미래를 여는 첨단 과학!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제조 기술! 3D 프린팅 기술~

자동차, 선박, 의료 등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심지어 우리가 사는 커다란 집도 만들고, 먹는 음식, 항공기 제작이나 우주에서도 사용한다니 그 원리가 무척이나 궁금하죠.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3D 프린팅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역사와 작동 원리, 최신 기술과 응용분야, 관련 직업, 장점과 문제점까지 짚어보며 궁금증도 해결하고 배경지식도 쌓는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어요.

 

 

 

 

 

 

 

퀴즈! 과학상식 <3D 프린팅 과학>에서는 프린팅의 정의와 원리, 현재와 미래로 나누어 31가지 퀴즈를 통해 3D 프린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요.

 

3D 프린팅은 3D 프린터로 물건을 만드는 기술을 말해요.

3D 프린터는 컴퓨터에 입력된 설계도대로 기계가 자동으로 움직여 입체물을 만들어 내요.

3D 프린터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3가지 방식이 있으며 보통 우리가 쉽게 주로 사용하는 것은 FDM방식으로 플라스틱이 재료예요.

아이가 본 것이 바로 이것이죠.

3D 프린팅의 과정 3단계 모델링, 프린팅, 후가공로 이루어지고,

3D 프린터로 입체물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플라스틱, 금속, 나일론, 콘크리트, 고무, 종이, 음식 등 다양해요.

 

톡톡튀는 개성을 가진 장난꾸러기 뾰롱이와 먹보 고양이 꼬양이의 재미있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3D 프린팅의 정의와 원리, 활용하는 분야, 장. 단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내용과 그림을 통해 이해가 쏙쏙~ 웃음은 시도 때도 없이 빵빵 터져요.

저도 함께 배우는 재미에 다음 편은 어떤 주제이며 어떤 내용일까 은근히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는 특히 3D 프린터로 갖고 싶은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씽메이커'에 놀라며 좋아했어요.

특히 생각지도 못했던 미술품도 만들고, 아이들이 열광하는 아이언맨 슈트는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세트장, 로봇, 인공장기, 전자 회로, 전자 종이로 만든 옷, 집, 자동차, 항공기 제작, 우주에서 사용하는 부품 등을 만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금이 없는 가난한 제조 사업자들을 위해 값비싼 3D 프린터를 가지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있다니 활용해 보면 좋겠지요.

하지만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미래를 여는 첨단 과학! 3D 프린팅 기술에도 장. 단점은 있게 마련~

재료가 낭비되지 않고, 친환경적이며,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도면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며, 녹을 때 유해 가스가 발생, 3D 모델링 불법 복제, 실업 문제,

불법 무기를 제조하여 테러나 범죄에 악용하는 등의 문제는 해결과제로 남아 있어요.

3D 프린팅과 관련된 뜨는 직업과 사라지는 직업도 소개하고 있으니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3D 프린팅에 시간을 더한 4D 프린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정말 놀랍고 신기해서 미래의 모습이 어떨까 상상하게 되네요.

저는 편식하는 아이를 위해 먹지 않는 음식을 가루로 만들어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3D 프린팅이 우리 집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아요~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고, 유튜브를 통해 책의 내용에서 소개한 것을 직접 확인해 보니 더 생생하게 와닿네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고 재밌는 스토리텔링 과학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퀴즈로 배우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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