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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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청소년 소설이 아니었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를 가르는 것은 무엇인가?
고통,기아, 갈등에 사랑까지 없는 사회, 혈연이 아닌 단위 구조로 묶인 가족, 선택이 아닌 지정된 직업. 또다른 형태의 디스토피아가 아닌가?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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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22-07-28 2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잘 읽었어요. ㅠㅠ 어흐흐흑 하면서 눈물 콧물 흘리면서 봤었는데ㅋㅋㅋ 진짜 아이들만 읽기엔 아까운 책 같아요.

bluebluesky 2022-07-28 23:16   좋아요 3 | URL
맞아요. 아들들 초딩때 읽으라고 하고는 이제야 읽었는데 멋진신세계 순한맛? 근데 초딩들 깊은뜻을 이해 못했을거 같아요.

얄라알라 2022-07-29 0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로만 보았는데
소설을 보았어야....

bluebluesky 2022-07-29 08:39   좋아요 1 | URL
영화도 이번에 봤는데요. 전체적 맥락은 유사하지만 원작하고 세부내용 다른게 많아요^^

mini74 2022-07-29 15: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랑 이 책 읽었어요. 저는 영화보다 책이 훨씬 좋았어요.

bluebluesky 2022-07-29 16:48   좋아요 1 | URL
영화엔 흥행을 위한 로맨스가 넘 강조됬죠? 책은 건전?한데 ㅋ
전 영화는 영화대로 좋았어요.
조너스가 색깔을 보게되면서 화면도 점점 컬러플해지고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더라구요^^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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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읽으라고 쓴 책 같았음.

애도 많고 할일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먹고 입는건 안할수 없으니 그나마 만만한 집정리 등한시하고 책은 산더미, 추억이란 이름으로 안쓰는 물건도 못버리고 살다보니 짐이 어마어마.

우연히 ‘신박한 정리‘라는 유명인들 집정리해주는 프로그램 보며 나 울뻔했다.
결심했다. 집정리로 내 인생을 돌보자!!


저는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곧 인생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바뀌면 기분이 달라지고 기분이 달라지면 매일의 일상이 바뀝니다. 하루하루가 달라지면 결국 인생이달라집니다. p13

어떤 사람은 어차피 원래대로 돌아올 집인데, 왜돈들여가며 정리하고 청소하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한번 해보려는 마음까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정리가 어렵고버리는게 힘든 사람들의 의지를 꺾지는 말아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좋은 공간에 살아보는 것은 다이어트와 같아서 좋은 상태를 한 번 경험해본 사람은 아주 작은노력이라도 좋아지는 쪽으로 기울이게 됩니다.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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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사피엔스 - 또 하나의 현실, 두 개의 삶, 디지털 대항해시대의 인류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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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가속화된 탈현실화 메타버스
뇌가 만들어내는 현실
기계가 만들어내는 현실~ 모라벡의 역설
몸을 가진 인터넷
21세기 대항해시대~로렌츠의 결정적 시기론 73노벨생리의학상, z세대의 고향 인터넷
보르헤스 ‘과학적 정확성에 대하여‘

구글 Google의 회장을 역임한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인터넷의 투명성이 독재를 불가능하게 만들며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러한 낙관의 흐름은 중동에 ‘아랍의 봄Arab Spring‘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구글은 회사의 행동 수칙으로 ‘사악해지지말자Don‘t be evil‘ 를 내세우며,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를 약속하는 듯 보였습니다.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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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2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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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순자가 선자로 뜬금없이 개명되는 치명적인 오류와 (내가 읽은 판에서만의 문제일수도)후반으로 갈수록 몰입도 떨어지고 답정너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었지만 지구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아니 어디에도 속할수 있는? 재일교포의 회한과 고난을 압축해서 보여주었다는 면에서 큰 박수를 보낸다. 문학 작품으로 처음 접한 그들만의 역사가 아프지만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책의 첫 문장처럼 미래는 어두운 것만은 아닐것.

어색한 부분들이 손질된 개정판이 나오길 기대하며 아직 보지못한 드라마 파친코 정주행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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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간 열린책들 세계문학 3
알베르 카뮈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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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미완성 유고작
전기의 내용과 거의 겹치는 자전적 소설.
가감없는 사적인 내용들, 관련 인물들로인해 사후 즉시 출간되지 못했다가 출간.
미완성임이 책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후반부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를 메모들 천지다.

그래도 너무 좋았던건 건조한 카뮈가 아니라 연민을 자아내는 인간적인 카뮈를 발견한것.
어린 카뮈를 한껏 안아주고 싶었다.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침묵속 가난과 무지, 무관심의 세계에서 혼자 인생길을 개척해야했던 카뮈 자신과 소설속의 분신 자크 코르므리가 ‘최초의 인간‘ 임은 자명하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고백.
「엄마는 나를 이해 못해요. 그렇지만 엄마는 나를 용서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숱한 사람들이 그러겠다고 나섰지요. 그리고 또 숱한 사람들이 온갖 목소리로 내가 죄인이라고 떠들어 대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는 나를 이해할 수도 없고 내가쓴 글을 읽지도 못해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로 하고 편지를써요, 엄마한테, 엄마한테만, 그러다가 그게 끝나면 다른 설명은 하지 않고 용서를 빌겠어요. 그러면 엄마는 미소를 짓겠지요・・・・・・・」p3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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