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화학자 2 - 명화에 담긴 과학과 예술의 화학작용 미술관에 간 지식인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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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없어지니 좋은건 같은걸 보고 읽어도 늘 새롭다는거.
미술 관련 책을 계속 보다보면 거의 거기서 거기지만 늘 경이롭고 새롭다.
이 시리즈 참 잘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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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읽는 러시아 역사
마크 갈레오티 지음, 이상원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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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생을 파다보니, 푸친의 뇌회로가 궁금하다보니 러시아 역사를 문득 공부하고 싶어졌다.
일단은 가볍게 시작.
굵직하게 시대를 나누어 간략하게 사진,지도와 함께 설명해주니 괜찮았다.


러시아는 자연적 경계도, 단일한 민족도, 중심이 되는 분명한 정체성도 없는 크기만 어마어마한 나라이다. 
유럽은 러시아를 아시아로, 반면 아시아는 러시아를 유럽으로 보았다. 러시아 역사는 ‘없음‘으로 특징지어진다. 바이킹과 몽골, 십자군 독일기사단과 폴란드인들, 나폴레옹의 프랑스, 히틀러의 독일 등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물리적인 공격이 없을 때에도 외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문화 자본에서 기술 혁신까지 모든 것을 국경 밖에서 구했기 때문이다. 분명한 영토 경계가 없는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끊임없는 확장이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민족, 문화, 종교 정체성이 덧붙여졌다.

러시아는 미래가 분명한 나라다.
다만 과거는 예측불가능하다.
- 소련 속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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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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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에서 본 소설집에도 포함된 대상작 우럭한점 우주의 맛을 읽었었다. 퀴어소설이라 기억에 남았지만 내 마음의 대상은 아니었고 내 작가는 아니었다.
이번에 부커상 후보로 올랐다기에 호기심에 읽었는데 역시나 내 작가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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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 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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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저자가 완벽한 통섭의 지식인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카이스트의 뇌과학자가 로마의 역사를? 거기에 이런 깊은 통찰까지?

팟캐스트에서 저자의 강연을 먼저 듣고 책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제목이 내용을 다 포괄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단점 외에는 맛깔나고 정말 재미있었다.

1부,2부에서는 로마의 기원부터 멸망까지 그 역사를 아우르고 3부,4부에서는 로마의 역사가 현재에 어떻게 맥을 잇고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화두를 남기고 있다.

로마에서는 왕이라는 단어만큼 왕을 상징하는 왕관 또한 굉장히 혐오스러운 상징 중의 하나였기에 콘술의 경우 왕관이 아닌 월계관을 썼다. 콘술의 옷에는 줄이 하나 더 그려져 있었으며, 군인을 통치해서는 안 되고 호위군사도 9~12명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집정관을 보호하는 호위군사는 칼이나 창이 아니라 막대기를 묶어 위에 도끼를 끼운 파스케스fasces를 들고 다녔다.
라틴어로 묶음을 의미하는 파스케스는 막대기처럼 가는 것도 묶으면 튼튼해진다는 의미, 즉 로마인들 한 명 한 명은 약하지만 이들이 모이면 강력한 군대가 된다는 것의 상징이었다. 파스케스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정치적 혼란을 틈타 다시 고대 로마 제국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무솔리니가 세운 파시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또한 로마에서는 장군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트라이엄프라는 승전 행렬을 벌였는데, 이때 마차를 끄는 노예는 장군의 귓속에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말을 계속해서 들려줬다.
고 한다. 휴브리스hubris, 즉 오만을 항상 경계하기 위함이었다.p117

인간이 가진 자원 중에서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를지닌 자원은 바로 과거다. 우리는 결코 과거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과거에 집착하는 나라들은 모두 ‘운명의 바퀴‘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래는 무한이다. 미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통해집중하면 엄청난 투자가 가능하다.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이유도 미래에 더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때문이다.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효율성과 팽창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p279

현재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장 큰 경쟁은 더 이상 좌파와 우파,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경쟁의 구도가 바뀌었다. 현재 빌어지고 있는 갈등의 가장 큰 핵심은 애니웨어 피플 anywhere people과 섬웨어 피플 some-where people 의 싸움이다.p331


역사를 모르면 역사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물론역사를 알아도 반복되는 역사를 모두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역사를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로마 제국은 사라졌고, 황제도 세나투스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로마 제국은 우리에게 두 가지 숙제를 남겨줬다. 모든 민족과 국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영원한 제국은가능할까? 그리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로마 제국도 사라졌다면, 역시 변함없이 발전하고 영원할 것만 같은 우리들의 세상역시 언젠가 사라지지 않을까?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기술과 부를 누리기에 영원한‘이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휴브리스로 가득한 21세기의 우리가 로마를 이해해야 하는이유다.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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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탄생 - 신약은 어떻게 암, 알츠하이머병, 노화, 감염병에 도전하는가?
윤태진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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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의 현황과 인류의 마지막 숙제 노화에 대한 신약 연구에 대한 책.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변화하니 따라잡기 어렵다.
출간 2년이 지났으니 그 사이에 변화가 있었을텐데

사이언스라도 매달 구독해야하나 온라인으로 매일 따라잡기를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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