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 하루의 인연 만들기 샘터만화세상 1
이진이 글 그림 / 샘터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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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녀의 책 <하루 다이어리>를 읽고 참 기분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하루 일기>는 그 책보다 먼저 나온 책이 아닌가 싶다. 여전히 따스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내용에 기분 좋아진다. 일상을 지내며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찰나의 순간 순간을 한컷의 그림과 짧은 글로 잘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책을 읽고 나면 괜시리 아련해지면서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또 앞을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내 옆에 있는 가족,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사랑, 우정에 관한 생각도, 직장에서 힘든 점, 보람찼던 기억 등과 같은,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이 바로 작가가 가진 힘이 아닐까 싶다. 이미 <하루 다이어리>를 통해 작가의 힘들었던 성장 과정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일상을 버텨내며 그녀가 기울인 많은 노력이 그냥 보통의 노력이 아니라 느껴진다. 극상의 노력을 기울여 그녀가 얻어낸 일상의 힘으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치유받지 않을까 싶다

 

<하루 일기>에서 제안하는 해보세요! 프로젝트 네가지!!

1. 하늘을 보세요

2.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3. 일기를 써보세요

4. 화분을 키워보세요

 

자칫 너무 쉬운거 아냐? 뭐 그걸 프로젝트라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자칫 놓쳐버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이러한 것을 너무 작고, 하찮다 놓쳐버리는 사람은 더 큰 것 또한 하찮게 여길지 모르는 사람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놓치고 난 뒤 후회하고 눈물 흘리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고, 그렇게 만들어낸 일상이 바로 아름다운 일상이라고 책이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마음에 남은 바로 이 한문장.

이 문장이 내게 세상 살아가는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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