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 홈베이킹 - 자연을 통째로 구운
이와사키 유카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마크로비오틱이라... 작년인가, 재작년부터인가 내 귓가에 들려오던 이 말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Macrobiotic(마크로비오틱)이란, macro(크다, 위대한)과 bio(생명, 생물), tic(방법, 기술)의 합성어로 ‘위대한 생명의 기술’이라 해석되는 건강 장수법, 자연 건강법이다.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음식을 먹자고 주장하는 이 요리 방법은, 특히나 홈베이킹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재료인 버터, 설탕, 우유, 치즈, 초콜릿 등을 극단적인 에너지를 지녔다고 하여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베이킹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게... 돼요?  라고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우선 나부터도 집에 있는 각종 베이킹 관련 책을 보고 있자면 가장 많이 나오는 재료가 바로 설탕, 버터, 우유 등인데, 이것 없이 과연 베이킹이 가능하기나 할까 의심부터 드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앞에 두고, 설탕, 이스트, 버터, 달걀 없이 두부나 콩, 마 등을 이용하여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척척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보니 믿지 않을수가 없다.
어머머... 이렇게도 요리가 되는구나..


직접 만들어 먹어보진 못했어도, 이미 나처럼 처음엔 의심으로 시작했다가 마크로비오틱 요리에 흠뻑 빠져버린 다른 경험자들의 답변들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또한 일본에 관한 여행책을 보면 마크로비오틱에 대해 다루지 않은 책이 없어서 믿음이 더해진다. 우리나라에는 소개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지금 10년 이상 사랑받아온 요리법이고, 카페같은 곳에서 수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카페에서 수업도 받고, 수업을 받지 않아도, 마크로비오틱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하고, 이 땅을 위한 마크로비오틱 홈베이킹 요리법!

마크로비오틱에 관한 다른 책들도 한번 보고 싶고, 직접 요리를 해서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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