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이윤기의 영웅 이야기 1
이윤기 지음, 최용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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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의 명성만큼이나 기대가 되는 이 책은 헤라크레스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태어난 배경과 자라는 과정까지 쉽고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어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무척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다.  각각의 장마다 굵직한 판화라든지 이야기의 전개에 맞는 그림이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어 낼 수 있다. 우리가 힘센 영웅이면 헤라클레스를 바로 떠 올릴 수 있듯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헤라클레스의 영웅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의 아이들도 이 시대의 영웅이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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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거울 메타포 1
미하엘 엔데 지음, 에드가 엔데 그림, 이병서 옮김 / 메타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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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 알고 있는 미하일 엔더가 아버지에게 바치는 이 책은 그의 아버지의 초 현실주의 그림과 함께 하고 있어 책의 분위기가 한층 신비스러워진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예전에 보았던 미국의 어떤 드라마가 생각난다. 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 이상야릇한 내용이 매번 다르게 진행되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내용이었다. 갈아타기 위해 잠깐 내린 역에서 주식과 돈 만을 최고의 우상으로 받들며 벌어지는 돌아 갈 수 없게 된 처지가 된 소방관의 이야기를 읽으니 더욱 그 드라마가 생각난다. 30개의 단편들로 이어진 짜임새는 다 다른 내용들이며 무엇을 의미하고 주장하려는 지 잘 와 닿지 않는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미하일 엔더의 생각이 무엇인지 어렵기만 하다. 정말 미로 속에 빠져든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이 거울 속의 거울은 내 자신을 향해 거울 속의 거울을 바라보게 하는 것 같다. Nobody' son에 나오는 희망은 과거를 벗어나기 위한 밝은 빛인 것 같다. 앞으로 두고두고 읽으며 그 안의 의미심장함을 깨닫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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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어, 목을 비트는 아이 메타포 3
제리 스피넬리 지음, 최지현 옮김 / 메타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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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축제가 시작되는 일 년의 어느 한주 가운데에 비둘기의 날이라 정해진 그 날에 사람들은 오천 마리의 비둘기를 하늘로 날리고 비둘기를 쏜다. 링어란 비둘기 사냥을 하고 남은 상처 입은 비둘기를 목 비틀어 죽이는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열 살부터 링어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링어가 되는 걸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파머는 이중성을 가진 소심하고 나약한 아이인 것 같다. 자신이 또래에 소외 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못내 안타까울 뿐이다. 도로시라는 한살 어린 옆집의 아이와는 한때 친한 사이였지만 그 세 명의 패거리에 끼기 위해 도로시를 괴롭히는 모습이라든지. 자신이 링어가 되기 싫어하면서도 그걸 표현하지 못하는 점이 그렇다. 도로시를  괴롭히면서도 개운치 않은 마음은 결국 도로시에게 자신에게 우연하게 들어 온 비둘기 니퍼의 존재에 대해 알려주기까지 한다.  자신에게 못되게 굴던 파머의 이중의 마음을 받아 주는 도로시야말로 누구보다 높은 인격인 것 같다.

자신에게 찾아 온 비둘기를 다른 세 명의 악동들이 눈치를 채고 자신에게 혐의를 두자 자신의 마음과는 반대되는 행동과 말을 하며 의심을 피하려 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은 생일 빵도, 링어도 되기 싫으며 자신은 스너츠가 아닌 파머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한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강자와 약자가 존재 하며 아이들의 행동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기 힘들 정도의  포악한 짓을 하는 빈즈나 머토가 크면 어떤 어른이 될지 정말 두려워진다.
파머는 무엇이 그리 두려워 자신의 속마음을 그 패거리가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였던 건지, 그 아이들의 무리에 자신이 낄 수 없게 되는 게 두려웠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세계이지만 그들 또한 하나의 사회이기에 어른의 사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씁쓸해진다. 한때는 그들의 속에 끼기 위해 노력하며 그들에게 있어 스너츠라는 별명이나 생일 빵을 당한 자신의 팔의 멍까지 자랑스러워했지만 정상적인 소년의 범위에서 넘어서는 짓을 보며 파머는 그들이 언제부턴가 부담스러워졌을 거다.  책을 읽으며 파머의 비겁한 행동이 점점 못 마땅하게 생각되었지만 못마땅한 생일 빵을 싫다고 거절한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마음을 분명히 드러내게 되자 마음이 놓였다.
파머의 당당한 외침이야말로 용감한 행동이며 자신의 마지막 기댈 울타리는 결국 부모님이란 걸 깨닫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니퍼를 안고 나오는 파머를 향해 야유와 거친 눈길을 보내는 무리 속에서 한 꼬마가 자신도 한 마리 비둘기를 가져도 되냐고 묻는 장면은 파머를 지지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살아 있는 비둘기를 죽이며 즐기는 가족 축제라니, 이해하기 힘들다. 지금쯤은 파머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해  그러한 살상이 없어졌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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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천재 좋은책어린이문고 11
데보라 셔먼 지음, 신혜경 옮김, 송진욱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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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빵을 먹은 이유밖엔 없는데 갑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모든 일에 있어 천재가 되어 버린다면 어떨까?  위장이 심하게 고동치며 눈앞에 한줄기 섬광이 번쩍하며 요리면 요리, 악기면 악기, 수학은 최근에 받은 70점이 가장 잘 맞은 점수였지만 이젠 피타고라스의 정리까지 좍 풀어내게 되고  언어는 17개국도 넘는 말을 순식간에 해 낼 수 있게 된다니, 나 같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 마이클에 있어서는 그게 자신을 얽매이는 올가미로 생각하니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초콜릿 빵 속에 들어있던 나노 칩을 먹은 것이 마이클의 이러한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냈다. 자신의 옛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하며 친구 힐과 슬러지의 도움을 받아 여러 시도를 하는데 밤을 꼬박 새워 에너지를 다 소비하려 하기도 하고 먹지 않기도 하며 돌아가는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기려고도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연극 셰익스피어에서 줄리엣 역을 맡은 감기에 걸린 주느비에브와의 키스로 정상의 몸이 되고 만다. 바로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칩이 손상되어 이제는 그토록 바라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기발한 상상이 돋보이는 초콜릿 천재는 바로 마이클의 아버지가 만든 세권의 백과사전 분량과 셰익스피어 작품 전집, 수학, 생물학. 화학 이론과 세계 유명 음식 요리 책 비법 12권의 용량의 칩이 삼단 초콜릿 브라우니 케이크 속에 들어가 그것을 먹고 평범한 마이클이 천재가 되며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이다. 참으로 아이들에게 있어서 너무 잘난 아이들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가 보다. 별로 잘 나지 못한 마이클이 부자이며 머리가 좋은 해롤드를 제치고 학생회장이 된 것이며 갑자기 천재가 되어 버리자 마이클의 인기가 뚝 떨어져 학생회장 자리마저 위태해지니 말이다. 마이클의 공약처럼 즐겁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해선 그저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평범한 마이클이 회장에 당선되어야 하고 자신들과 비슷한 특별하지 않은 회장이 좋은가 보니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는 아이들의 인기는 어른의 눈과 참으로 다른 것 같다. 책을 통해서나마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있어 어떤 것이 더 소중한 것인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재미와 함께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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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정원 좋은책어린이문고 10
가브리엘 왕 지음, 김난령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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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의 반짝이는 글자가 정말 춤을 추는 듯 하다. 빨간 색 마법과 정원의 반짝임이 우리를 마법의 정원으로 이끄는 것 같다. 호주의 중국인으로 자기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우리와 같은 동양인의 관점으로 쓰인 책이라 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자신을 호주인 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부모님은 중국인임을 강조하고 학교의 동급생들은 자신을 냄새나는 ‘구린내 루’라 부르는 상황에서 루가 당해야 했던 힘든 마음의 상처를 짐작할 것 같다. 얼마 전 미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대학가의 학생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 한 우리 교포 학생이 생각난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살기 바쁜 부모님은 아이를 살피지 못하고 학교에서 발음 때문에 놀림을 받고 말도 하지 못하고 외롭게 살았던 그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총알로 뿜어내고 자신의 삶도 마감하고 말았으니 그 인생도 얼마나 가여운지 세상 어디서나 자신의 나라에서나 남의 나라에서나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느끼지 못한다면 자신을 고독과 힘든 상황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듯 하다. 다행히 루에게는 좋은 오델 선생님과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닦을 수 있었다. 오델 선생님이 주신 파스텔로 그린 그림이 카시아 여제의 정원을 현실로 불러오게 되고 그 마법의 정원을 통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치유하게 된다. 마음이 순수한 루에게만 그 파스텔은 효과를 나타내지만 루의 솜씨를 질투하는 젬마가 그 파스텔을 훔쳐 그림을 그리자 악마의 정원을 그려내고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젬마를 루와 조시가 구해내지만 젬마는 그 파스텔을 강물 속에 던져 버린다. 파스텔을 잃고 공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지만 마법의 정원으로 인해 변화된 아빠와 사이가 좋아진 거나 사랑하는 엄마와 강아지 페피와  자신에게 든든한 조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우울한 생각이 사라지자 카이사 여제님이 꿈속에서 나타난다. 이젠 파스텔은 필요 없이 루의 마음으로 정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과 그 정원은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다소 중국적인 냄새가 강하고 자신의 문화를 내세우는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어 거부감도 나타나지만 다른 문화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는 루를 보며 우리의 교포들도 루와 같이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당당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루가 만들어 낸 마법의 정원을 통해 우리의 아픈 마음도 모두 치유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잠깐이나마 마법의 정원 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가 보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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