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돼지 창비아동문고 282
김태호 지음, 손령숙 그림 / 창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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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돼지라는 제목에 그리고 분홍빛 표지에 책을 읽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부터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다.

주제들은 현실에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회피하고 있거나 두려워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멀리하고 싶은 일들이다.

후쿠시마 원전이 생각나는 기다려.

애완동물에 대한 이야기

소와 돼지등 식육하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

무슨 의도로 이런 이야기들을 쓸까가 아니다.

아이들이 미숙하다는 존재로 행복한 이야기만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전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잡아먹히는 존재로만 크는 동물에 현실 그대로다.

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묵직한 주제들을 선정했다고 읽을만한 책이라고 하는 건 아니다.

어떻게 전개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문제들이나 현실들을 아이들에게 날것으로 들이밀어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아니면 아이들이 이 동화를 읽고 무언가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거나 ..세상에는 너가 알지 못하는 이런 부분이 있으니 생각해보라는 건지..

 

이야기의 마무리를 짓는 부분이나 설교하지 않고 전개하는 방식은 괜찮다.

묵직한 주제를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날것처럼 파헤치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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