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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 나를 키운 것들 ㅣ 문지 푸른 문학
김종광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그대로 나를 둘러싼 세상을 그리고 있다.
내 어린시절의 세상에서 살았던 사람들
그 사람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 노닌다.
사냥을 잘하는 친구, 힘이 센 친구, 운동을 잘하는 친구등등
궁금해졌다. 정말 이 사람 옆에 이렇게 뭔가 하나씩은 잘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가?
남들한테 내세울만한 거를 잘하는가?
내세울만큼 뭔가 타고난 친구도 있겠지만 '나를 둘러싼 사람들' 중에 힘이
세거나 사냥을 잘하거나가 아닐까?
내 주변에 인간들을 한명씩 추억하면서 그들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책
그렇게 느껴졌다.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한 . 내 중심으로 우주가 존재하는 시절의 이야기.
사전첩을 들여다보면서 새록 새록 떠오르는 오래전 일들을 보고 있는거
같았다.
그래서..조금은 뭉클하기도 했다.
요즘 아이들은..정말 생경한 이야기 이지 않을까
70년대에 태어나 지은이와 겹치는 세대라 할지라도 도시에서 쭉 살았던 나로는 살짝 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많다.
그래도 내 어린시절의 우주를 만들어 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애정.
그것만으로 괜찮다
덕분에 아주 오랫만에 알라딘에 리뷰 다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