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그림
배병우 글.사진 / 컬처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사진집을 몇권샀다.

배병우. 사진작가. 소나무 사진이 세계적으로 알아준다해서.

소나무 . 바다. 바람. 궁전. 등등

빛으로 그린은 그가 찍은 사진들중 주제별로 몇개의 사진을 골라 편집했다.

바다 사진도 몇장, 소나무도 몇장, 궁전도 몇장.

그렇게 넘어가는데 궁전사진에 대해서는 아무 기대없이.

아무리 잘 찍는 사진작가라 해도 궁전이라는 주제자체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건축물이다. 라는 생각에.

ㅎㅎ

자연안에 담겨있는 건축물이었다.

나무가 있고 배경에 궁전들이 있기도 하고

궁전들 안에 잠겨 있는 고요함. 빛남. 그리움.

여러 감정들이 들어있어 정말 아름다운 사진들이었다.

아스라한 빛들이 모여서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들

사계절이 보여지는 고즈넉한 정자들.

그곳에 가면 실제 지금의 이 분위기는 절대 보지 못할거라는 걸 안다.

그의 시선이기 때문이기도 하고..그런 고요함에 잠긴 궁전을 내가 볼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의 궁전들을 볼 수 있어 행운이다.

 

이 행운이 더 길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

돈을 조금 조금 모아서

덕수궁, 창덕궁. 사진집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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