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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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 배고픈 사람들이 나온다.

여기저기에서..그 배고픔을 참을수 없어서 흙을 파먹고 (처음엔 아니다)

게양대에도 올라가고 곡괭이질도 한다.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열심히 몰입하고 있다.

보면서 작가 어린시절에

정말 이렇게 외롭고 쓸쓸할적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왠지 그랬을것만 같다.

갈팡질팡...하는 것이 아니라 그네들은 직선의 길을 바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흔들리고 싶어도 흔들려지지 않는다. 타협을 할수 없는 나. 라는 존재를 위해서.

가까이에서 보면 갈팡질팡인듯 보여도 전체적으로 멀리서 볼적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물건이든 행위든 몰입하고 있다.

증명하기 위해서 ,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안쓰럽기도 한

내가 갖고 있는 단면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들이 줄기차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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