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이 좋아 -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이 고친 10~20평대 집을 엿보다 좋아 시리즈
신경옥 지음 / 포북(for book)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사진과 글이 적절하게 잘 배치되어 있다.

그녀의 인테리어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딱딱 맞아 떨어지는 감도 있지만 규칙성을 벗어나서

심플하게 만들어가는 방식 마음에 든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그 공간이 바뀌었는지 알고 싶은

지질함과 근사함의 차이를 알수 있는 사진같은거 보고 싶어하는데..그거 없다.

 

거기에 그녀는 거의 입식으로 생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녀가 만든 공간에는 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또 작은 집이라는 공간을 알차게 꾸며나가긴 하나

딱 맞게 떨어진 공간배치를 하기 보다 거의 베란다를 넓혀 사용하고 있다.

물론 쓰고 있지 않는 자투리 공간이 베란다일수는 있으나

작은 공간을 사랑하고 그 안을 '이렇게 바뀌었어요' 라고 하려면

거의 모든 공간을 베란다확장공사로 이어지는 거가 조금은 맞지 않아 보인다.

그렇게 문을 떼어버리고 있는 부분도 많은데 보온기능과 같은 소음과 같은

그런 중요한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눈에 멋진 공간에 생활하기에도 쓸만한지가 조금은 궁금하다.

 

이런 면에도 불구하고 간결한 맛이 난다.

다른 인테리어책에 비해 월등히 볼맛이 나는 책이다.

규칙성에서 벗어나 새롭게 보라는 그녀의 시선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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