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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힐에서 온 편지 - 발도르프 아줌마의 삶과 교육 이야기
김은영 지음 / 지와사랑 / 2008년 12월
평점 :
오래전에 사놓고 이제야 읽었다. 급한 일이 있어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책으로 놀아야 할 일이 생겨서.
그렇게 손에 잡았는데
발도르프교육에 대해 무언가 얻고 싶었는데
그거보다는 지금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어디까지 내다보면서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발도르프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조금이고
그것을 보려했다면 실망할테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그녀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장애가 있는 아이보다 하루오래 살기를...참 오래동안 , 앞으로도 오랫동안일것이다.
내 아이가 내가 없는 세상에서도 잘 살아갈수 있다고 믿고 싶다.
자식들은 모두 그렇겠지만 장애가 있다면 더더욱.
멀리 보면서 살아야 할 힘을 그 아이가 준다.
조금씩 돌아왔던 길을 정리하는 기분이 든다.
40이 넘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녀의 삶의 시간들이
지금 내 자리가 어디인지를 알게 했다.
큰넘아는 내일이 개학날인데 아무준비없이 여전히 '바이오니클'을 가지고 놀고 있다.
동생은 방학숙제 마무리 하려면 오늘 날을 새야 한다고 입이 사발만큼 나왔다..
어찌보면 편할까.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을 잘 모르니..
꼬리 : 그녀의 책을 읽고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책을 몽땅 주문했다.
특히 궁금한 책이 품절이란다. 세배의 가격의 중고책이 있다.
흐...번역자가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 전화를 해 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