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주의 결혼식 푸른숲 역사 동화 2
최나미 지음, 홍선주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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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으로 살았던 옹주가 결혼을 한다.

결혼하기 전까지 그녀의 삶을 보여주면서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씩 생각을 익혀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내편을 얻는 거라는 생각으로 정리하고 결혼을 받아들이지만 결국엔

달려나가는 마지막 결론.

 

아무생각없이 당연히 결혼해서 아이낳고 사는 것다.라고 알았다.

생각이 아니라 그래야 한다고 알았다.

그래서 옹주가 결혼을 왜 해야하는지 결혼이 무엇인지

삼종지도에 대해 당찬 그녀의 말투가..참 부러웠다.

아..참.

 

사극의 한 장면이 떠올려지듯이 많은 대사들이 진지해서 아이답지 않았다.

글쓴이의 생각이 참 많이 들어가 있다.

아이들이 과연 이 책을 쉽게 읽어 내려갈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렇게 숨이 긴 대사들을 읽으면서 재미있어 할까?

재미있고 흥미도 있지만 조금만 더 풀어 쓰면 어땟을까 한다.

아이답게.

행동은 아이다운데 말은..너무 어른스럽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제도에 의문을 갖고 나중에 달려나갈수 있었을까?

아무튼 그녀가 강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반가운 책이다.

 

친영례. 알고 있어야 겠다.

어떻게 지금의 '시집간다'가 나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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