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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찰을 전하는 아이 ㅣ 푸른숲 역사 동화 1
한윤섭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반복해서 나온다.
서찰을 전하기 위해서 글자를 알아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중요한 노잣돈을 한냥한냥 치루어야 했다.
기억하기 위해. 그렇게 댓가를 치루었다.
그러면서 아이는 한발 한발 나아간다.
노래에 약이 있다고..하거나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거나
하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자주 반복되어서 살짝 거슬린다. 질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재미있다.
너무 교훈적으로 이야기를 몰고 가지만 그래서 다음 내용이 쉬 상상이 되지만
재미있다.
동학을 말하고 있지만 전봉준은 저 멀리에 서 있고 아이가 그 먼길을 달려갔음에도
마지막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는 녹두장군의 선택이 슬프다.
그러면서 동학에 대해 교과서에 대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 미안했다.
새야..노래를 어느샌가 아들이 자기식으로 부르는 것을 들었는데
내 아들이 커서 이 책을 읽고 동학이나 전봉준에 대해 흥미를 가질수 있을 거 같다.
글쓴이가 조금 글쓰는데 있어 다양한 표현을 갖춘다면 또 읽어보고 싶다.
그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