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장을 넘기는 힘은 학점때문이다. 레포트를 쓰기 위한 밑바닥작업을 하기 위해서 손에 들고 그 힘으로 페이지를 넘어갔다. 그러나. 점 콕 찍고 싶었다. 지난 번 선거에 내가 누구를 찍었드라? 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문국현이었던가 아님 여즉 미련을 못 버리고 누구? 그 후보 이름 기억도 안난다. 가물거려서 정동영은 아니었겠지? 누구였더라. 하 .. 이렇게도 기억이 안나다니 정동영인가? 어지간히 양에 안차는 후보였었나 보다. 손학규가 후보에서 떨어진 다음부터 뜻뜻 거렸나보다. 실용서로 분류가 되거나 돈을 벌어준다는 사탕발림이거나 짜집기하는 책으로 냄새가 나면 안 읽는다. 난 어느정도 문학적인 수준을 원해. 이렇게 감수성도 부족하고 문학적소양이 부족한 책들은 저급한 독서력이라고 취급하는 오만방자함이 있었다. 있다? 있다! 2장을 넘기고 나서 20장이 넘어가니 꽤 재미가 난다. 아하.. 그렇구나 그런 면이 있구나. 읽을만 하네. 무언가 해보고 싶은 욕구를 만들게 한다. -지식은 자본과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자본 설비와 달리 지식은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지식은 여러 경제주체가 공유하면 할수록 생산성이 더욱 증거하는 집단재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목적을 갖고 같이 나아가기 위해서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하단다. 몸에 밴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의식구조가 배우고 성장하고 나아가야 목적을 수월하게 이룰수 있단다. 그것을 국가에서 기업에서 개인에서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말하고 있다. -지식정보화 시대의 경쟁은 기업간 경쟁이 아니다. 협력사 혹은 고객과 연계한 공급망간 경쟁이다. -혁신 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 혁신은 학습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학습투자 기대수익률이 낮은 이유를 들었다. 1.기본적으로 학습 인프라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무엇을 배우고 싶은데 누구한테 강의를 들어야 시간과 돈을 효율적으로 쓸수 있을까? 이 다음은 어떤 단계가 좋을까, 등등 내가 배우고 싶거나 배워나야 하는 것이나 필요한것들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딱 내 입맛에 맞는 강의 프로그램은 찾기 어렵다. 2. 근로자의 기회주의적 행동 가능성 때문이다. 이것도 맞다. 기껏 교육시켜났더니 남 좋은 일 한꼴이 많다. 그만큼 신뢰도 없고 의리도 없다는 거다.난 의리없는게 꽤 싫다. -현대 기업이 갖는 첫번째 패러독스는 조직은 대규모이며 동시에 소규모이어야 한다는 패러독스이다. 이말에도 동의한다. 난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이다. 전국조직이면서 내가 활동하는 곳은 내가 사는 작은 서구에 들어간다. 대규모라기 보다 전국구이면서 작은 모둠의 소규모인 점. 너무 숨막히게 조이지도 않고 느슨하지도 않아 편하다. 그러면서 내가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자극과 반응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조금 더 많이 와 닿는 문장 사람의 능력은 손과 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가슴에도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사람의 손과 발만 이용할 경우에는 보통 2.30% 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머리와 가슴까지 움직이면 사람의 능력을 8.90% 심지어 흔히 하는 말로 '십이분'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경영이 바로 인간존중경영입니다.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이 그랬단다. 가끔은 저렇게까지 모든 사람들의 활동이 경제적인 결과물과 연관맺는게 참 싫었다. (돈이 날 피해갈만했다 --+) 돈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 돈을 위해 살 필요는 없지만 밀어낼 필요까지 없다. (난 이것을 알아야 해 --+) 그의 지금까지 행보가 신뢰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 그의 나이가 어림을 기대한다. 어깨 힘 빼고 조금 회색을 넣어서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기를.. 사탕발림같은 혁신이나 이용하기 위한 교육을 주장한게 아니었음을 그가 실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