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1 -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그러면 정말 서운하고 배신감 든다. 배쫄쫄 굶고 갔는데 젓가락 가고 싶은곳 없으면 정말 서운하다. 그런책도 많다 좋다고 해서 샀는데 그저 그런거. 옆집 아이는 잘 보는데 왜 우리아이는 안 보는지..돈들여 샀는데 안 보면 애 탄다. 특히나 전집들.  물론 이 책들은 낱권 판매가 되는 책이라 선택할수 있어서 좋다.

혹 그럴까봐 한권씩 사다가 마지막에 4권 주르르 샀다. 한권씩 한권씩 읽어가다가 어느날 그런다 엄마 이거이거 없어. 사줘. 그래서 마지막에 4권 몰아 사면서 살그머니 여전처럼 한권만 주었다. 나머지는 조금 높은 책장에 올려놓았는데 어느날..몽땅 내려와 있더라. "어떻게 알았어?" 아이가 웃으면서 말한다 " 삐죽 나온거 봤어. 의자놓고 내렸어"

좋은책은 그런거다 눈앞으로 갖다 밀어놓지 않아도 아이가 찾아낸다.

과학그림책에 들어가는 건 제일 최신것으로 사라는 말에 출판된지 어느정도 됐는데 싶어 안사고 싶었다.  그림도 그다지 잘 그린거 같지 않고 만화같은게 어수선하고 뭐 이리 구석구석에 글은 많은지 싶어..안 내켰던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을 몇권 읽다가 다른 유명회사에서 나온 과학그림책을 읽는데..두세장 읽고는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네. 비교를 안할수가 없다는 생각든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게 싶게 만드는 게 이 책이 가진 힘이다. 모험을 스쿨버스의 변신이 아이들이 가진 로망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 얼마나 좋을까..가끔 복잡한 도로에서 내 차에 날개가 달렸다면 그럼 위를 쓍하니 날아갈텐데..하는 꿈이 있듯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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