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 테리 이글턴의 아주 특별한 문학 강의
테리 이글턴 지음, 이미애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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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학 비평가이자 평론가인 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 1943~)이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과 일반 독자를 위해 쓴 문학 입문서로 원제는 <How to Read Literature>이다.

저자는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시나 소설의 내용만을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은 찾지 않는다며 니체가 말한 "슬로 리딩(느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문학의 형식과 기법에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는 비판적인 독서로 이것이 선행이 되어야 작품에 관한 정치적, 이론적 문제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도입부(Opening), 인물(Character), 서사(Narrative), 해석(Interpretation), 가치(Value) 총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맥베스', '오셀로', '오만과 편견', '위대한 유산', '무명의 주드', '모비딕', '해리 포터'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문학 작품들을 비교, 분석하면서 단순히 내용만을 읽어 내려가는 독서에 비해 문장 속 숨겨진 장치들을 찾아가며 읽는 것이 우리의 독서를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설명한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은 '비평적 분석이 재미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섬세한 책읽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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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12-26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한테 섬세한 책읽기가 중요한데 ㅋ 쿨캣님 수준이시면 이런 책을 직접 쓰시는 것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coolcat329 2023-12-26 15:26   좋아요 0 | URL
ㅍㅎㅎㅎ 새파랑님 정말 왜 이러세요 ㅋㅋㅋㅋㅋ

레삭매냐 2023-12-26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섬세한 책읽기 -

제가 요즘 자크 스트라우스의 <구원>
을 읽고 있는데 나름 ‘섬세한 책읽기‘
에 도전했다가 삼천포로 빠져서 엄청
헤매고 있는 중이랍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말이죠.

테리 이글턴! 사두기만 하고 책펴기
를 미루는 작가 중의 하나네요.

coolcat329 2023-12-26 15:32   좋아요 1 | URL
<구원> 찾아보니 민음사 모던클래식이군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 문화를 잘 알아야 이해가 되는 책인가봐요.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책인데 그렇게 쉽게 잘 읽히지는 않았어요. 저도 <비극>사두고 읽을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